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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이 내 몸을 청소한다
에구치 후미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4년 8월
평점 :
이 책을 읽어야겠다~ 마음먹게 된 계기는
책 표지의 카피 때문이었다.
하루 100g이면, 내장지방 NO! 변비 NO! 뱃살 NO!
체질적으로 예민하고 마른 편이라 남들이 보기엔 비만과 거리가 멀다고 여기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3년전 초음파 검사 때, 복부 비만 문제로 의사 선생님께 어찌나 심각하게 한소리를 들었는지;; ^^;;;
변비도 좀 있고(심할 때도 있고 그닥 안심할 때도 있고 기분에 따라 요동친다. 내 장은;.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남들보다 장 기능이 약한
편이다.), 위와 장이 약하다보니 윗배부터 시작해서 아랫배까지 참 골고루 어릴 때부터 쭈욱~ 나와주셨다는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
고로, 이 책에 눈길이 안갈래야 안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달까.;;;;;;;; ㅎㅎㅎ
이 책은 버섯 중에서도 팽이버섯의 효능을 설명하고 실험하고 또 경험한 자들의 말을 빌어 증명하고 있는 책이다.
배변활동에 아주 뛰어나고
몸에 쌓이는 지방을 밖으로 배출해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내장지방을 줄이는데 탁월하단다.
책 안에 나온 초음파 사진은 '오호라~!!!'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책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내 떵배만 걱정했는데
이걸 보니.. 오히려 우리 낭군님 배가 떠오르고; 거기에 더 효과적일 듯한 생각이 들었다.
여성은 내장 지방보다는 피하지방이다 보니.. 이정도의 효과까지는 못볼 지도 모른다지만
몸에 필요한 것 이상(!. 이게 중요하다)의 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고 하니
여성도 장복하면 몸매가 달라질 거란 생각이 들었다.
또, 주목할만한 점은 체온을 상승시킨다는 점.
체온이 낮은 사람은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체온이 좀 낮은 편이라.. 몸에 문제가 좀 많기도 하고 말이다.
어쨋든.......... 여러 효능 덕에 나를 아주 강렬하게 끌어당기는 녀석이 바로 팽이버섯인 것 같다.
책 속에서는 팽이버섯을 잘 음용하기 위해 '팽이버섯얼음'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쁜 건, 팽이버섯이 그닥 비싸지 않은, 그리고 맛도 좋은 녀석이란 점이었다.
그래서......... 오늘 시장에서 미쳤다 생각하고 우선은 팽이버섯을 내 팔뚝 두배쯤 되는 봉투로 열봉투를 사서 들어왔다는 거!
ㅎㅎㅎㅎㅎ
저걸 썩혀 버릴 수는 없으니 당장 실험해봐야겠지! ㅎㅎㅎ
(다른 가족들은.. 우선 나보고 먼저 먹어보라고;;;;;;;;;; 너 하는 거 봐서 하겠다고들 한다; 책임이 크네;
하핫;;;)
어쨋든....... 팽이버섯과 물만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얼음은
얼음 자체로 먹기보다는 음식에 지속적으로 넣어서 먹는 게 더 좋을 듯하다.
특히나.. 나처럼... 체온도 낮고 찬 걸 싫어하는 사람에겐 말이다. ㅎ^^;
[팽이버섯얼음을 활용하는 방법 예시]
사실.. 책의 앞 부분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닌데
표 등이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게 편집되어 있어서 읽는데 좀 힘이 많이 들었다.
허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달까. ㅎㅎ
어쨋든.. 도움이 많이 되길 빌어본다.
책의 후반부에는
아래 사진처럼 팽이버섯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라든가
다른 버섯들의 효능들도 소개하고 있다.
뭐.. 다 읽고 나니.. 한번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이조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그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걸 먹기 위해 다른 무엇을 덜 먹는다거나 안먹는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그냥 늘 해오던대로 하면서 함께 첨가하면 되니 이 어찌 좋지 않을쏜가 말이다. ㅎㅎㅎ
음...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