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온도차이
윤은진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동거 6개월. 사귄지 1년째.
찐하게 사랑해서도, 떨어지기 싫어서도 아닌
그저 기다리고 있으라는 말을 거절 못한 것이 연장되고 연장되어서
함께 하고 있는 사이.
그렇지만 그게 싫지 않은, 아니 좋은 듯해서 자기 리듬, 자기 할 일 흐트러져도
그냥 묻혀가는 정우와
그런 정우가 불안하고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갑갑하고 답답하지만
윽박을 질러서라도 묶어두려는 시우.

정우는 감정적으로 너무 더뎌 안에서 느끼는 것도 적지만, 느낀다 해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시우는 자기 감정, 자기 불안만 앞세워 자신이 원하는대로 정우를 휘두르려고만 한다.

먼저 사랑이란 걸 확신했던 '그'지만
'사랑한다.'는 감정만 있을 뿐, 그 외엔 무엇이 있었을까.
상대에 대한 배려나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

그게 사랑이란 걸 아주아주 더디게 알아낸 그녀.

사랑을 알고 서로에게 다가서는 연인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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