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 김성중 소설집
김성중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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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읽은 단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단연 [국경시장]을 꼽는다.

흥미로운 소재와 최근 한국문학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함이 나름 한국의 환상문학이라며 좋아하며 인상깊었는데 그러기에 그녀의 다른 책을 찾아봐야지 하며 지금에서여 읽어봤다.

다소 단조로운 제목이라 다른 느낌일거라 생각했는데 내 판단은 틀린걸로 그녀가 국경시장을 쓸 수 있었던 이유를 이 책에서 발견했다. 아무 단편이나 읽어도 작가의 다채로움과 상상 그리고 환상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 흥미로움으로 재미로 읽어내려 갈 수록 읽는이에게 무거움을 묻게 만들어 결국엔 그 환상인지 현실인지 두 공간에서 지금을 바라보게 해버린다. 작가가 보여준 세상은 맞지도 틀리지도 그렇다고 아름답지도 우울하지도 않았음을 독자에게 던져버린다.

읽고나니 호접몽이 떠오르는건 나뿐만이 아닐듯..

책을 읽고나니 이상하게 <레인 오버 미>가 떠올라 그 영화를 봐야겠다.

주인공이 떠오른다. 많이봐도 질리지가 않는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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