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살리는 행복공간, 라운징
이상현 지음 / 프런티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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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역이 필요하다. 내 공간이 필요하다. 나만의 다락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지는 굉장히 오래되었어요. 30년이 넘는 인생동안 혼자 오롯이 살아본적이 없고 항상 가족과 함께하는 저에게는 혼자 지내는 일을 상상해본적도 없어요. 물론 방에서는 저만의 공간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큰 경계가 있는것이 아니어서 더더욱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처음 이 책을 봤을때 공간에 대한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요즘 저에게 딱 필요한 이야기일거라고는 예상을 못했었는데요. 덕분에 나만의 라운징은 어디인가 고민하며 왜 내가 카페를 좋아했는지 이해하며 읽어 내려갔던것 같아요.


처음 호텔 커피숍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장소가 주는 힘이 얼마나 큰건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언젠가 나도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드는데 그 공간이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는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된것 같아요. 휴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과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진정한 휴식을 모르고 살아가는가에 대한 현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휴식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일상적인 생활공간을 라운징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점점 변화해온 모습을 보면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과거에 생각하던 주방이나 화장실의 가치와 지금의 가치는 완전하게 달라졌으니까요. 심지어 저 조차도 주방과 화장실에 중심을 많이 두는 편이에요. 


저 스스로도 공간을 좋아하고 가져보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그냥 막연하게 이런 곳을 가지고 싶다 정도였지 공간에대해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제가 꿈꾸는 공간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걸까, 진짜 그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것은 과연 무엇일까? 라운징을 읽으며 고민해보고 조금 알게된것 같기도 해요. 


커피 한잔으로 카페의 주인이 될수 있고 조용한 서고를 찾아서 도서관을 즐길수 있고 마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조금만 걸어서 닿을 수 있는 성당이라는 공간이 주는 힘과 위안, 그리고 그 의미를 알게되면서 라운징을 즐겨야한다고 생각했고 알게되어 다행라고 생각했어요. 또 설레이는 공항과 캠핑에서 따스함을 주는 텐트에서도 라운징의 능력이 느껴졌어요. 처음으로 알게된 공간의 힘에 많이 놀라웠고 아직까지 스스로 느끼고 있던 특정한 장소에서 느끼던 행복과 안도감을 이해하게 되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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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편견
손홍규 지음 / 교유서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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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짧게 하지만 가득 담겨있는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일주일에 한편씩 글을 써내려가 180개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걸까요? 블로그에 혼잣말을 끄적이는 것조차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데 180주 동안 이야기를 써내려간 그 모습이 참 존경스러웠어요. 그런 인내심도 존경스러웠지만 그 글을 읽는 순간 더 대단하다고 느껴졌죠. 소탈한듯 담담하게 쓰여져 있는 이야기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도 들어 있고 글쓰기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어있었어요.


초반에 책을 넘기며 라면엔 계란을 보고 웃음지을 수 밖에 없었어요. 이런 것이로구나 싶은 부모님의 마음과 소통이 왠지 반가우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도 갑자기 라면이 먹고 싶어 계란을 하나 넣어 건강하게 끓여먹었어요. 그 라면이 얼마나 맛있던지 신나게 후루룩 거리며 먹었어요. 또 길고양이를 읽고 나니까 조용히 누워 혹시나 누군가가 나를 부르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고 왠지 떠나버린 그 고양이가 걱정되더라구요. 어떤것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고 그것에 대해 관찰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억지로 무언가를 꾸며내지 않고 담백해서 너무 좋았어요.


오래전 어르신들의 이야기부터 마을 사람들 이야기, 세상 사는 이야기부터 수업 시간에 나눈 이야기까지 어느것 하나 빠짐없이 다 우리가 사는 이야기인데 그런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느끼는 것은 어떠한 이야기이던지 따뜻한 체온 그리고 그 마음이었어요. 특히나 글에 관한 이야기들은 열정도 느껴지고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작가가 얼마나 열심히 잘 쓰는 사람인가를 알게 되었어요. 또 사람에 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였어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라던가 그리운 어르신, 심지어는 지하철이나 버스에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도 가득가득 담겨서 웃음이 저절로 피어나더라구요.


글이 주는 힘은 정말 굉장해요. 다정한 편견에는 그런 강력한 힘이 녹아들어 있는것 같아요. 그런 멋진 힘을 나눠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행복을 나누고 싶고 다정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꼭 다정한 편견을 만나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만큼 다정한 시각과 이야기를 만나고 그 사이에서 진짜로 살아가는 모습과 그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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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떠나는 서양 미술 기행 - 세계 최고 명화 컬렉션을 만나다
노유니아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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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정말 못 그린다고 그림을 즐기면 안되는걸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 멋지게 그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림을 감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스스로 그림이나 미술에 재능이 없어서 보는것도 많이 멀리 했었던것 같아요. 스스로 못하는 것에는 볼때마다 저 나름 열등감이 들었던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하게 무료로 관람할수있는 미술관에서 어떤 그림 앞에 섰을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왠지 안심되는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림이나 미술에도 음악처럼 큰 힘이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워낙 여행을 좋아하고 항상 여행을 꿈꾸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일본인데요. 가격적인 부분으로도 시간적인 부분으로도 일본은 훌쩍 떠나기 너무 좋은 곳인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지난 시간동안 일본에만 5번의 행복한 여행을 했었는데요.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일본에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미술관이 있는 줄도 몰랐고 거기다가 이토록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있을거라는 상상도 못해봤어요. 아무리 제가 미술에 관심이 없다해도 프랑스에 가면 당연히 루브르 박물관에가서 예술 작품을 만날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자주 다녀온 일본에도 있다니 지난 여행에 다녀오지 못한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이번에 이 책을 읽고나서 다시금 책을 들고 일본에 여행을 가면 꼭 여기를 들러봐야겠다라고 생각한 많은 미술관들이 있었어요.


사실 저는 미술에 관심도 없지만 지식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저 미술을 보는것일뿐 많은 배경지식을 알지는 못했는데요. 이번에 미술관 소개와 함께 미술관에 있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같이 나와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처음 컬렉터 정신이 살아 숨쉬는 미술관 중에서 국립 서양 미술관은 마츠카타의 엄청난 작품들과 건축에 대한 이야기까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이지만 엄청 흥미로웠어요. 제가 그냥 지나친 곳에 이런 멋진 미술관이 있었다니 모르고 지나쳤던 제가 너무 바보같더라구요. 하지만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오하라 미술관이었어요. 워낙 아름다운 곳에 있기도 하지만 개인이 모아서 만든 미술관이라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수련을 보며 그 정원을 걸어보고 싶더라구요.


 미술관 테마중에 가장 좋았던 테마는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형 미술관이었어요. 크고 푸른 숲에 있는 미술관이라니 정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코네라면 저도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가본적이 없어요. 건축물 자체로도 상을 많이 받은 폴라 미술관은 산책로까지 있다고 해서 다음 여행은 하코네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 곳에서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들도 너무 기대가 되더라구요. 특히 고흐, 모네 그리고 피카소의 그림까지 정말 유명한 인상파 작가들의 그림을 일본에서 만날 수 있으니 필수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자연에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것은 행운일 것같아요. 또한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도 꼭 같이 가보리라 결심했죠. 숲과 함께 공존하며 그 공간에서 살아 숨쉬는 작품을 직접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키스해링 미술관도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자연과 미술이 함께 한다는 그것 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지방의 공립 미술관이 정말 잘 꾸며져 있고 멋진 작품이 전시되는것을 보며 아직까지 한국에서 크게 미술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저 스스로도 많이 반성했지만 우리 나라도 이런 작품들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에 아쉽더라구요. 또한 독특한 미술관들도 많이 있었지만 가장 부러웠던 것은 명작을 다 모아둔 오츠카 국제 미술관이었어요. 물론 복제화라지만 엄청나게 미술과 예술에대한 지식의 폭을 멀리 가지 않고도 넓게 배울수 있는 일본 사람들이 부럽더라구요. 저에게는 많은 미술 이야기와 함께 여러 미술관을 소개 받고 여행하는것 같아서 정말 기분 좋은 서양 미술 기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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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주말여행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셀프 여행법
안혜연 지음 / 시공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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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가야하지?" 책을 펴고 읽으면서 하게 된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저에게 엄청난 고민을 안겨준 버스타고 주말여행! 사실 저는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해보지 못했어요. 한국에서 여행다닐때면 기차나 아니면 제 차를 타고 다니고는 했죠. 가끔 버스를 시내에서 타고 다니면 항상 멀미를 했거든요. 그래서 버스 멀미가 무서워 잘 타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깊게 생각해보면 버스타고 친구가 있는 천안도 잠시 놀러가봤고 한국이 아닌곳에서는 버스타고 잘 다녔거든요. 이번 기회에 버스에대한 무서움에서도 벗어나고 즐거운 여행도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버스로 하는 여행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거든요. 


기차를 타고 여행할때 느끼는 불편한점은 곳곳을 다 들러볼수 없고 큰 도시만 가게되는 것이었는데 버스 여행은 그 아쉬운 부분을 충분히 충족시켜주겠더라구요. 버스 여행의 좋은 점은 비용도 있었어요. 사실 한국에서 여행을 준비하며 대부분 제 차로 여행하게 되었던 이유가 기차값이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더 그랬는데요. 이번에 처음 들어본 EBL은 정말 시간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가고 싶은곳도 많던 저에게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주말이 되지 않는다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을 그냥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장점이 많았거든요. 저렴하고 4일이나 사용할 수 있고 우등까지 되고 심야까지 탈수 있으니 완벽했죠. 


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맛있는 그 곳의 음식을 맛보는 것인데 어디에 가까운 어떤 음식이 있는지 확실하게 많이 설명해주니까 최고였어요. 처음 들어보는 음식 이름도 알수 있고 이 지역은 이런 음식이 유명하구나 하고 잘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것은 맛있는 빵집이나 디저트까지 빼놓지 않고 소개해주고 가격도 정확하게 알려줘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최고는 혼자 먹을 수 있는곳이 많아서 좋았어요. 다른 사람과 시간도 맞지 않고 혼자 여행을 즐기고 싶은데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2인분부터 주문 받는 곳은 저는 좀 힘들더라구요. 그런 부분까지 이해해주고 소개해주니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었어요.


사실 한번쯤은 다 들어본 곳들이지만 이런 곳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숨어 있는 줄 몰랐어요. 한국은 볼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꾸 해외 여행만 하고 싶어했는데 가까운 곳에 얼마나 많은 아름답고 소중한 풍경들이 있는지 이번에 깨달았어요. 큰 돈도 들지 않고 말도 잘 통하는 대한민국에서 이제는 두려움을 내려놓고 한발자국 나아가서 여행을 즐겨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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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요, 지금도 - 소설처럼 살아야만 멋진 인생인가요
서영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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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잘하고 있어, 그러니까 괜찮아. 누군가가 등을 토닥여주며 따스하게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며 위로해주는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살아가며 여자가 30을 넘는 나이가 되는것은 굉장히 큰 산 같아요. 30살이 되버리고 나면 어른이라 세상 모든것을 다 알고 다 잘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이제서야 꿈을 가지게 되었다며 아직까지 살아왔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야하는 저에게 왠지 큰 위로가 되는 책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그런 소중한 책을 만나게 된것 같아요.


티아 하우스로 향하는 발걸음에는 저도 모르게 설레임이 있었어요. 이 무더운 여름 땀흘리며 왠지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발 내딛는 그런 설레임 말이에요.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것 같았어요. 재이도 그렇고 지안도 이로도 빛자루 할머니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끔 막막할 때가 있어요. 아직까지 알고 지낸 사람들이 소중하지만 왠지 내가 누구인지 나를 알고 이미 판단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모습의 나를 봐주었으면 싶고 또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새로운 만남을 가지며 그리고 생활의 지혜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너무 행복했어요. 가장 좋았던것은 티아할머니의 노트를 읽는 순간이었어요.


제가 그리는 티아하우스는 너무 아름다웠고 따뜻했어요. 그리고 티아 할머니와 함께 이야기하는 순간 또한 너무 보드라운 순간이었어요. 잘하고 있어요 지금도는 단 한 문장도 예쁘지않은 문장이 없었어요. 읽는 순간 순간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위로를 주어서 안심되는 그런 책이었어요. 사랑스러운 순간을 행복한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해서 행복하기도 했고 또 티아하우스의 아름다운 모습도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름밤의 아름다움도 알려주고 계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면서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티아하우스는 결혼을 앞둔 여자들도 오지만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더 멋진 곳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까지 30살이 되어서도 내 의지로 내 인생을 살아간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특히 요즘 한국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선택이라는 것이 멀게만 느껴져요. 특히나 여자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은것이 결혼이라던가 육아라던가 완전히 떨어져서 생각하면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있고 그렇다고 선택하자니 확신이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달까요. 무한대의 선택지를 두고 사는 인생인데 왜 한국의 30대 여자에게는 그런 여유로움이 많이 멀어지게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내 인생이 그리고 살아가고 있는 제 인생이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큰 위로를 받았어요. 잘하고 있어요, 지금도는 당신에게도 사랑을 주고 위로를 주는 책이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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