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 날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마음 챙김 다이어리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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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그리고 나는 하루에 몇 시간 혹은 몇분이나 나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할까? 사실 내 인생을 오롯이 함께하고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인데 나는 항상 모든 답을 나에게 구하려하지 않고 밖에서 구하고자 했었던것 같다. 그런 시간들이 쌓여가고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하며 그렇게 더욱 나 자신과 멀어져갔고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화가 나고 있지만 왜 화가나는지 혹은 감정이 일어나도 어떤 감정인지 왜 그런지 잘 알지 못하는 일도 수두룩 했다. 그런 시간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그 사람들의 의견이 마치 정답인것처럼 스트레스 받아가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이 나라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고 싶은데 그런 시간에 무엇을 하면 더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하루 10분 나를 생각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좋았다.


 


그림일기를 어렸을때 의무적인 숙제로 한적은 있지만 커서는 적어본적이 없다. 사실 다이어리도 매해 사지만 아무것도 채워지지않고 결국 그냥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이제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 책에 조용히 내 이야기를 하나씩 할 수 있다니 다시 기대가 됐다. 뭔가 혼자 일기를 쓸때면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쓸 내용이 없다는 핑계로 일기를 쓰지 않았는데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것에 답하는 틀이 생겨 더 꾸준히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을것 같았다.


 


사실 난 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할때가 많았다. 이래야한다는 강한 규칙은 있었지만 존중은 없었고 나 스스로를 자꾸 밀어냈던것 같다. 내용을 열어보니 솔직해지고 이해해주고 안아주라는 이야기를 보며 문득 마음이 울컥해졌다. 나는 얼마나 나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힘들게만 한걸까, 그래도 이제는 스스로에게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도 생겼다.


 


내용을 보면 참 따뜻했고 다정했다. 그리고 혼자 무언가를 적어가는데 부담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가볍지만 스스로를 돌아볼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들, 내가 나 스스로에게 너는 어떠하냐고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참 다정하게 많이도 물어봤던 이야기들이 드디어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된것이다. 올해는 더 나에게 다정하고 따스한 시선을 보내며 스스로 더욱 사랑하고 나 자신에대해 더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아마도 2021년은 더 따스한 한 해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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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빈지 다이어트 - 100만 독자의 식습관을 바꾼 초간단 멘탈 트레이닝
글렌 리빙스턴 지음, 조경실 옮김 / 봄빛서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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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것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요즘 난 계속 다이어트 생각뿐이다. 먹는것에 관해서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굉장히 행복하지만 그와 비슷한 죄책감이 든다. 그만큼 스트레스는 받고 있는데 막상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예전에는 조금만 덜 먹어도 티가 확 났는데 이제는 그런 방법으로는 생활도 힘들고 심지어 살이 빠지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난 어떻게 해야 좋을까? 내 마음속에 가득 양립하는 생각에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만큼 효과는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속상하다. 더 이상은 내가 알고 있던 방법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데 네버빈지 다이어트를 보고 한번 읽어보고 제대로 내 식습관과 내 잠재된 생각에 대해 한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초반에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돕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용기를 내고 도전해볼 수 있었다. 책의 소제목들은 그야말로 나 자신을 그대로 나타내는 이야기들이었다. 먹는데 목숨을 걸고 스트레스 받거나 누군가 나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먹고 과식에 폭식까지 모두 나의 이야기였는데 마지막 영원불변 날씬쟁이로 살기에서 희망을 보았다. 천천히 급하지 않게 따라해봐야지,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먹고 제대로 살아가는 내가 되어봐야지 생각하고 결심했다. 그리고 내 안의 꿀꿀이를 대면하기 시작했다. 꿀꿀이라니 너무 귀여운 이름인것 같아 조금 고민했지만 책에서 나오는대로 그대로 그 생각에 이름을 붙이고 앞으로 그 꿀꿀이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관리하고 통제할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난 참 꿀꿀이를 잘 만나고 많이 만나고 아껴주기까지 했다. 먹고싶은것에 항상 이유가 있었고 나는 그것을 먹어야지만 제대로 살아가는 것 같았다.


 


내가 원하는 삶을 꿀꿀이는 대신 살아주지 않으니까, 그렇게 꿀꿀이를 가두고 더 제대로 제압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것이 내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꿀꿀이로부터 받았는지 체크하다보니 더욱 깊게 깨닫게 되었다. 난 꿀꿀이의 노예였다. 그동안 나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은 내가 이니고 모두 꿀꿀이였고 난 그것에 엄청난 영향을 받으며 살아온것이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더 충격적이었다. 많이 속상했지만 지금이라도 내가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는것이 더 중요하므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더 열심히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식단을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더 자세하고 상세하게 적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또한 먹는 시간도 더 자세하게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항상 예외가 있는 나에게 이번에야말로 예외를 적용시키지 않고 제대로 시작해보려고 노력했다. 하나하나 적어보는것 또한 내가 해왔던 것들을 정리하며 적용하기 너무 좋은 방법이었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했던 생각들을 살펴봤다. 먹기 전에 나 스스로를 납득 혹은 설득시키려 했던 이야기는 진짜 나 자신이 했던 이야기가 아닌 모두 꿀꿀이의 말이었다. 그저 먹는것밖에 모르는 그 꿀꿀이때문에 지금까지는 내가 휘둘렸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내 만의 꿀꿀이는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될것이다. 이제 난 그 소리를 인지했고 그것이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가 원하는 진짜 멋진 나로 꿀꿀이는 멀찍이 가둬두고 열심히 살아가봐야겠다. 더 강하게 그리고 더 매몰차게 꿀꿀이를 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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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먹는 자가 일류 - 식욕 먼슬리에세이 5
손기은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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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정말 사랑이자 힐링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요즘 다이어트랍시고 먹는걸 조절한다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의외로 살을 빠지지 않고 힘들기만 하다는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음식을 사랑하고 좋아하며 스스로 생각해봐도 먹는 생각이 모든 생각의 8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나란 사람은 정말 힘들 때 잘 먹는 자가 일류라는 생각을 한다.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는것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반복해서 먹으러가는것도 좋아한다. 먹는것을 이렇게 좋아하니 당연히 먹는 이야기도 좋아한다. 책도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책이라면 꼭 읽어보려고하고 읽다보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을 펼치자마자 음식과 술에 관한 기사를 작성했던 표현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머리에 눈앞에 떠오르며 바로 먹고싶어지는 이야기들이었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마음 따뜻하게 맛있는 이야기를 실컷 들을 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 기대가 됐다.


 


둥글둥글 칭찬만 받고 싶은 사람이 쓰는 따스한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서 정말 쉬지도 않고 편하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나갔다. 가장 멋진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먹고 마시고 놀러다니는걸 잡지에 올리는 기자라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를 항상 남기고 경험할 수 있다니 정말 최고였다. 실제로 나말고도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작가 또한 정말 그러한 삶이었다고 이야기하니 꿈꾸는 삶을 잠시 훔쳐보는듯 더욱 재미있었다. 갑각류로 기사를 쓰고 물리도록 먹는 이야기도, 기름진 맛이라며 다양한 기름짐을 표현하는것이 그동안 내가 참 먹는것을 좋아하면서도 깊게 알아가지는 않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기사들을 봤으면 또 얼마나 침을 삼키며 먹는 이야기에 집중했을까 상상도 해봤다. 기사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그런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가 먹는 이야기만큼 또 재미있었다.


 


먹는것에 관련해서는 부지런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나 또한 그렇지 않은가, 한달의 외식 플랜을 만들어둔다던가 음식을 주문할때 항상 다음에 먹을 수 있는것들을 시켜 먹는다던가 먹는것 만큼 만드는것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걸 좋아하니 더욱 효과적으로 음식을 만드는 법도 자동적으로 익숙하게 알게 되었다. 또한 작가의 술과 음식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라꾸쁘의 이야기들도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가끔 힘들고 어려운일을 만나는데 그 만나는 순간 대하는 태도는 분명히 다른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살면이 이토록 내가 먹는걸 좋아하고 그것에 이런 노력을 합니다 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보기 힘들었고 그런 책도 참 만나기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너무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잔뜩 듣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서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나 또한 힘들고 지칠때 더욱 맛있는걸 먹어 스스로에게 기운을 주듯 작가의 그런 재미있는 삶을 잠시 느껴보니 나 같은 사람이 세상에 또 있구나 싶어서 반갑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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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 소란과 홀로 사이
배은비 지음 / 하모니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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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요즘, 물론 나 혼자만이 아닌 전 세계가 위로가 필요한 시점인것 같다


. 책을 받았을때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서 마음이 많이 무거운 상태였다. 좋아하던 유


명한 연예인이 고통으로 세상을 등지고 오랜시간 가장 좋아하는 여행은 바다 건너로 


다닐 수가 없고, 회사에서는 작은 일에도 예민하고 힘들어지고 이런 상황은 나 하나


뿐이 아니라 모두 겪고 있는 힘든일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해야 


더 편안해질까, 위로 받고 싶은 이 마음과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은 이 마음 


모두 지금 이 시점을 살고 있는 모두에게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는 위로


가 좋은 위로인걸까? 어떤때에는 위로를 받으면 마음이 더 무거워만지는 경우도 있


다. 내가 전하는 위로도 혹시나 누군가의 마음에 더 무거운 짐으로 남을까 두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살아가며 서로를 위로하려 한다. 이 책을 펼쳐


보며 뭔가 편안한 그리고 마음이 더 가벼워지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것 같아 빠르게 


책을 받자마자 펴들었다.


 


작가의 소개를 읽으며 너무 나 자신같은 소개에 조금 놀랐다. 직장을 다니지만 글쓰


는것을 말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며 여행을 좋


아하고 약속시간보다 일찍나가 근처에서 이것저것 하는것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 너


무 나 자신같았다. 책을 읽기도 전에 이 책을 읽고난 후 난 참 많이도 위로받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건 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책 읽는것 만큼은 어려서부터 


유독 좋아했던 나 자신의 이야기처럼 이야기는 편안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내 안에 


스며들었다.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 아무거나 되도 된다는 이효리의 말은 


나 역시도 꽤나 좋아하는 말이다. 무엇이 되지 않아도 살아있음에 충분한 사람이라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나도 뭔가 해내지 않으면 필요없는 존재라


는 생각을 가득하고 살아갔던 사람으로서 작가와 마찬가지로 그말은 아직도 내 마음


에 남아있다.


 


내 나이 서른몇, 이제는 서른도 아닌 서른몇이 되어버렸지만 난 아직도 철이 없다. 


예전에는 이 나이가 되면 집도 차도 다 있고 어마어마하게 능력있고 멋진 어른일줄 


알았는데, 그렇게 멋진 어른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저 다른 사람들이 


맞춘 시간에 살아가는것이 아닌 지금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내 자신이 더욱 좋아


졌다. 못된 마음이 불쑥 올라올때마다 놀라고는 했는데 솔직하게 나도 그랬다는 작


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그렇게 못되고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내 모습 있는 그대


로 사랑해줘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고 위로가 저절되 되었다.


 


삶에서 가장 애정하는 존재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그리움이 더 짙어졌다. 


어렸을때와는 다르게 작은것에도 하나하나 행복해하는 부모님을 보며 정말 내 삶에 


함께해주는것에 큰 힘을 받고는 한다. 어렸을때 잘 모를때 소중함도 모르고 매번 화


내고 다투고 했지만 지금와서 돌아보면 이렇게 훌륭한 지지대가 있을까 싶다. 세상


은 정말 살아가다보면 시야가 자꾸 변하고 생각이 달라지게 되는것 같다.


 


요증 정말 많이 힘든시기를 나뿐만 아닌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텐데 힘들다면 위


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으며 잠시 쉬어간다면 정말 좋을것 같다. 책도 빠르게 읽


히는데 종종 눈에 눈물이 그렁거렸다 웃음 지었다 반복하며 한권을 읽고나니 마음이 


많이 따뜻해졌다. 앞으로 내 삶에 이 위로가 큰 역할을 해줄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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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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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라는 것이 제일 무섭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요즘 정말 내가 느끼는 부분은 습관을 고쳐나가다 보면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얼마전까지 난 눈을 뜨자마자부터 잠자는 시간까지 핸드폰을 손에서 놓치 못하고 티비를 보는 시간에도 핸드폰을 하는등 정말 핸드폰에서 단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살아왔다. 그건 내가 스스로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핸드폰을 매일 손에 잡고있던 습관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진짜 필요할때만 쓰는 물건이  아니라 떨어지면 불안한 물건이 되어버린것이다. 이처럼 습관이라는것은 스스로도 놀랍도록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것 같다. 다이어트는 평생을 하고 있는데도 어쩜 나는 변화하는 것이 없을까?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면 된다던데 왜 나는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어나도 운동은 전혀 시작조차하질 못하고 지내는 것일까 생각해보게된다. 그렇게 생각에 빠지다보면 내가 너무 한심하고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며 자꾸 자괴감에 빠져버리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 만큼 난 나 자신을 잘 변화 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너무 변화하고 싶기에 습관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지 배우고 싶었다. 스스로를 탓하지 않고 제대로 나를 위해 노력해보고 싶었다.


 


책의 처음부터 내가 항상 생각하듯 내가 잘못된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뭔가 신뢰가 생기고 저절로 따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습관을 고치는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개인의 의지로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지금까지 패배했다고 혹은 실패한 삶이라고 생각했던것을 다시 되짚어 보게 되었다. 나 역시 작은 습관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하므로 무조건 처음부터 목표를 크게 잡고 그것만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래서 항상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꾸준히 실패했다. 작은것을 무시하다가 그동안 그렇게 많은 실패를 경험한것이다. 그래서 시작조차 두려웠는데 작은 일들은 내 삶에 크게 영향을 주는것 같지 않는 느낌만 줄뿐 시작은 편하게 시작하고 그것으로 인해 변화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 나도 당장 작은것부터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 역시 책에서 나온 사람처럼 핸드폰 사용을 줄이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는데 우선 알람을 시계에있는 알람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작은 실천이 분명 다른 나의 모습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하며 나 자신이 조금 더 핸드폰의 유혹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작은 실천이긴 하지만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믿으며 한번 잘못한다고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꾸준히 다시 노력하는 모습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책은 그저 읽고 지금 시작해보세요 하고 간단하게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설계하거나 행동하는 모형을 인지해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하는지 대체 내가 왜 이렇게 지내왔는지 알게 해주는 좋은 예시들을 함께 보여줬다. 그래서 너무 어렵지 않게 나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설정해서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다. 이번에야말로 다이어트를 해내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중간에 포기할까봐 불안했던 나 자신에게서 조금 더 여유있게 행동을 설계해보고 따라해보고 너무 비판하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이 책을 만나것은 진짜 행운인것 같다. 이번에야말로 작은 습관들을 고쳐 제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작은 것들이 주는 강함을 느끼며 더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이 든다. 더 이상 나를 탓하지 않고 편하게 변화해가는 나를 발견할것 같아서 이미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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