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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평점 :

습관이라는 것이 제일 무섭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요즘 정말 내가 느끼는 부분은 습관을 고쳐나가다 보면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얼마전까지 난 눈을 뜨자마자부터 잠자는 시간까지 핸드폰을 손에서 놓치 못하고 티비를 보는 시간에도 핸드폰을 하는등 정말 핸드폰에서 단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살아왔다. 그건 내가 스스로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핸드폰을 매일 손에 잡고있던 습관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진짜 필요할때만 쓰는 물건이 아니라 떨어지면 불안한 물건이 되어버린것이다. 이처럼 습관이라는것은 스스로도 놀랍도록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것 같다. 다이어트는 평생을 하고 있는데도 어쩜 나는 변화하는 것이 없을까?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면 된다던데 왜 나는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일어나도 운동은 전혀 시작조차하질 못하고 지내는 것일까 생각해보게된다. 그렇게 생각에 빠지다보면 내가 너무 한심하고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며 자꾸 자괴감에 빠져버리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 만큼 난 나 자신을 잘 변화 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너무 변화하고 싶기에 습관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지 배우고 싶었다. 스스로를 탓하지 않고 제대로 나를 위해 노력해보고 싶었다.
책의 처음부터 내가 항상 생각하듯 내가 잘못된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뭔가 신뢰가 생기고 저절로 따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습관을 고치는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개인의 의지로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지금까지 패배했다고 혹은 실패한 삶이라고 생각했던것을 다시 되짚어 보게 되었다. 나 역시 작은 습관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하므로 무조건 처음부터 목표를 크게 잡고 그것만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래서 항상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꾸준히 실패했다. 작은것을 무시하다가 그동안 그렇게 많은 실패를 경험한것이다. 그래서 시작조차 두려웠는데 작은 일들은 내 삶에 크게 영향을 주는것 같지 않는 느낌만 줄뿐 시작은 편하게 시작하고 그것으로 인해 변화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 나도 당장 작은것부터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 역시 책에서 나온 사람처럼 핸드폰 사용을 줄이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는데 우선 알람을 시계에있는 알람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작은 실천이 분명 다른 나의 모습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하며 나 자신이 조금 더 핸드폰의 유혹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작은 실천이긴 하지만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믿으며 한번 잘못한다고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꾸준히 다시 노력하는 모습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책은 그저 읽고 지금 시작해보세요 하고 간단하게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설계하거나 행동하는 모형을 인지해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하는지 대체 내가 왜 이렇게 지내왔는지 알게 해주는 좋은 예시들을 함께 보여줬다. 그래서 너무 어렵지 않게 나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설정해서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다. 이번에야말로 다이어트를 해내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중간에 포기할까봐 불안했던 나 자신에게서 조금 더 여유있게 행동을 설계해보고 따라해보고 너무 비판하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이 책을 만나것은 진짜 행운인것 같다. 이번에야말로 작은 습관들을 고쳐 제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작은 것들이 주는 강함을 느끼며 더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이 든다. 더 이상 나를 탓하지 않고 편하게 변화해가는 나를 발견할것 같아서 이미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