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파리! - MUST EAT: 파리 맛집 버킷리스트 Must Eat 2
뤽 후너트 지음, 크리스 블레겔스 사진, 신예희 옮김 / 이덴슬리벨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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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언제나 그렇듯 내 꿈의 도시다. 주변 사람들은 가면 실망한다며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들음에도 불구하고 난 파리가 좋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를 사랑하는 기분은 바로 이렇다. 꿈꾸고 설레는 이상향의 공간을 생각하고 상상하고 그리워 한다. 항상 난 파리를 꿈꾼다. 그래서 파리에 대해 언제나 여행하고 싶어 다양한 책을 읽고 배우고 있다. 그러던 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부산이라도 당장 달려가는 나로서는 프랑스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다.


프랑스가 어떤 나라이며 파리는 또 어떤 도시인가? 미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곳이며 밥을 3시간 먹는다는 바로 그 곳이 아닌가! 난 프랑스의 멋진 코스 요리를 맛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파리에 가면 꼭 하리라 다짐하며 책을 펼쳤고 파리의 어떤 식당 무슨 음식이 맛있는지 보고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파리에 라멘과 한국식 통닭이 맛있는 식당 메뉴라니, 지금 내가 파리의 식당을 보고 있는게 맞나 싶어 다시 확인하고는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래서 파리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간단하게 먹는 파리에서 호화로운 아침을 즐길 수 있다는 식당을 시작으로 익숙한 통닭이 이토록 우아해질 수도 있구나 싶어서 감탄했었다. 심지어 막걸리까지 먹을 수 있는 파리라니 역시 맛있는거라면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같아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프랑스의 재료를 이용한 일본 요리는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프랑스에서 일본인 쉐프의 요리를 맛보는 경험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군침 돌게 생긴 스테이크를 보며 당장이라도 한입 베어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내는 정성 가득한 그 음식들을 만나며 단 한 곳도 그냥 넘길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모두 가고 싶고 먹고 싶고 경험해 보고 싶은 공간이었다.


특히나 여행을 할때 지역을 나눠서 여행하는 나로서는 지역별로 알려주는 레스토랑들이 너무 좋았으며 해당 레스토랑 외에도 추천하는 다른 곳들도 알 수 있어 선택의 다양한 폭을 선사하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책을 보면서 파리에서는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1달을 넘게 살며 맛보고 그 순간을 누리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앞으로 내 파리 여행에 함께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좋고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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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플리마켓 여행 천천히 산책하는 국내.해외 벼룩시장 15
정선영 지음 / 책과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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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마켓 그리고 빈티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은 천국 같다. 플리마켓을 보면 항상 두리번거리고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나에게 이 책은 선물 보따리였다. 이 책을 보며 내가 만났던 여행을 다시 생각했다. 일본에 가서 우연히 아무것도 모르고 만났던  신주쿠 중앙 공원은 처음 만난 도쿄의 얼굴이었고 나에겐 그리운 마들렌같은 존재였다. 책을 보면서 내가 갔던 그 곳을 보며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어 처음 만나는 책인것 같지 않았고 오랜 친구를 만나는것 같았다.


방콕, 도쿄, 타이베이 그리고 서울은 내가 모두 사랑하는 도시이다. 방콕은 특히나 나에겐 특별하다. 방콕에서 만나는 마켓들 역시 나도 가본적이 있는 곳들이었다. 짜뚜짝은 모두들 잘 아는 익숙한 곳이지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보는 짜뚜짝은 이렇구나 싶어서 색달랐다. 내가 한눈에 반한 곳은 딸랏 롯빠이였다. 내가 빈티지에 대해 잘 아는 부분은 없지만 빈티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예쁘지 않고 가지고 싶지 않은것을 찾을수 없을정도로 좋아하는 것들만 가득했다. 어쩌면 하나같이 다 사고 싶은지 시간이 날라가는 듯 그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다. 그래서 그런지 딸랏 롯파이 이야기를 들으며 웃음을 멈출수 없었다. 


일본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이다. 도쿄도 오사카도 후쿠오카도 열심히 다녔지만 도쿄의 플리마켓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했던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일본에 빈티지 마켓이 있었다니 너무 충격이었다. 이렇게 좋은 곳을 아직까지 몰랐다니 너무 안타까웠고 그 덕분에 다시 도쿄에 가야할 이유가 생겨서 좋기도 했다. 도쿄에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 앤티크한 물건들과 도쿄의 사랑스러움이 가득 들어있는 플리마켓들을 만나보고 읽어보니 너무 좋았다. 플리마켓의 오래된 향기가 사진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듯했다. 


타이베이는 정말 가고 싶지만 한번도 가본적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꼼꼼하게 플리마켓을 확인하게 되었다. 의외로 타이베이의 플리마켓은 나를 배고픔을 느끼게 만들었다. 대만 여행의 또 다른 목표가 될듯한 플리마켓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더욱 가야할곳이 많이 늘어남에 기쁨을 느끼게 되었다.


한국의 플리마켓들은 더 말할 필요 없이 내가 사랑하는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었다. 제주도에 두번이나 여행을 가면서 벨롱장을 몰랐다니 너무 아쉬웠다. 벨롱장의 바다 내음과 영롱하게 울리는 조개가 부딪치는 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마르쉐는 자주 가던 플리마켓이라 오랫만에 대학로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다. 한국에도 이토록 다양할 플리마켓들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그 특색이 가득한 마켓들을 보며 풍성한 마켓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해서 더욱 좋았다.


플리마켓은 아무리 봐도 지겹지가 않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내놓을지 그 물건은 또 어디로 가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인것 같다. 그저 남이 쓰던 물건이 아닌 사랑이 담겨있는 물건이며 또 그냥 팔기위해 만드는 것이 아닌 정성이 담긴 마음이 담긴 물건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곳이다. 즐거운 플리마켓 산책을 함께 해준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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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 1시간, 낮잠 2시간 - 느긋하게, 천천히, 조금씩! 통나무집 노부부의 즐거운 슬로라이프!
츠바타 히데코.츠바타 슈이치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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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랑하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라는 만화에서 만들어진 영화인데 평소에도 일본의 분위기나 느낌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일본의 시골에서 조용히 농사를 지으며 살고 또 그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만드는 소소한 정성 가득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 그 분위기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그 풍경에 내가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나 그런 풍경 그런 순간을 꿈꾸는 나에게는 이 책이 읽고 싶어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평생 그렇게 꿈꾸던 모습으로 실제로 살아가던 히데코 할머니와 슈이치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책이라니 그런 삶을 배울 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됐다.


아이치 현에 통나무 집에서 살아가는 두분의 모습에는 다정함과 세상을 대하는 따스한 태도가 느껴지는 듯 했다. 이렇게 나이들고 싶고 이렇게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펴며 가장 마음에 드는 페이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좋아하는것과 못하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의 인생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었다. 언젠가 내가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이렇게 나이가 들게 되면 이토록 짧은 문장으로 내 인생을 정리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것에 대해 명확하게 알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렇게 멋지게 나이가 드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부럽기도 했다.


츠바타 하우스의 모습을 천천히 돌아보니 나무의 향이 나는것 같았으며 또한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는 듯한 부엌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시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지냈던 공간에서 매일 반복하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참 편안해졌다. 요즘에 일상에 대해 감사를 모르고 하루하루 지쳐서 지냈던 나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며 내 일상 또한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시간이 날때 직접 바느질을 하고 또 두고두고 먹을 저장식을 만드는 할머니의 일상이 참 소중하고 따스하게 느껴졌다. 요리를 좋아하고 만들어 먹는게 좋지만 대부분 피곤하다는 이유로 대충 먹거나 혹은 외식만 하던 나에게 오랫만에 따스한 집밥이 그리워지기도 했고 또 나 스스로 나를 위해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할머니가 만드는 저 요리들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서 책을 읽으면서 내내 배가 고팠던것 같다. 할머니가 할아버지 건강을 위해 준비하는 육수들의 맛도 궁금했고 또 항상 결명자차와 보리차를 마시고 그 차를 준비하는 할머니를 보며 이렇게 하나하나 사랑을 담아 물부터 준비하는 할머니의 정성으로 인해 두분이 이렇게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도 대충 먹고 지냈던 요즘의 내 모습에 많이 반성하게 되었고 더 내가 먹고 살아가는 모습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할머니 케이크들은 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할머니가 오랜시간 정성을 들여 수확한 그 재료로 만들어 더 깊고 맛있을것 같았다. 또 할머니의 잼이나 어묵탕 고로케는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요리지만 할머니의 맛은 왠지 다를것 같았다. 또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비프 스튜의 맛이 너무 궁금했다. 언젠가는 할머니가 알려주는 비법으로 나도 해보고 싶었다. 이 책에서 알려준 그대로 할머니에게 배운 요리들을 다 해볼 예정이다. 물론 할머니의 밭에서 나는 작물로 만들지 않아 맛이 조금 다르겠지만 그래도 꼭 할머니에게 배운 부분을 연습해보고 싶다.


편안하게 시골에 가서 할머니의 주방을 엿보고 온 행복한 시간이었다. 할머니의 베이킹들은 다 시도해보고 싶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처럼 건강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소소하지만 그 소소함이 가장 거대한 것처럼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고 따스하고 기분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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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뉴욕! - 세계적인 맛칼럼니스트 뤽 후너트가 추천하는 침샘 자극 미식여행, 뉴욕 푸드 버킷리스트 Must Eat 1
뤽 후너트 지음, 신예희 옮김, 크리스 블레겔스 사진 / 이덴슬리벨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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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먹으러 다닌다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으로서 의외로 미국의 여행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아무래도 미국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햄버거나 피자밖에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오히려 익숙한 동남아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들에 비해 관심이 없고 아는 부분도 없어 더욱 미국에 가면 뭘 먹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더더욱 아직까지 흥미가 없었던것 같다. 책 제목을 보면서 오히려 생각하지 못했던 여행지에 대해 알게 되고 그곳의 맛에 대해 너무 알고 싶어서 책을 열자마자 푹 빠져들었다.


음식에 대해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 요즘 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것은 나 역시도 그런데 특히나 푸드마켓들에 대해 볼때면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신나게 음식에 대해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모가스버그를 만나보니 이 마켓을 만날 수 있을때 여행을 계획해야겠다는 결심히 생겼다. 또 미국이라고 햄버거와 피자만 생각했던 나에게 미국은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더욱 다채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볼리비아의 요리와 일본의 오코노미야끼가 맛집으로 소개된는 부분을 보며 내가 너무 좁은 시각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싶어 반성하게 되었다. 특히나 뉴욕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즐기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미국하면 역시 고기인데 바비큐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바비큐의 맛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숯으로 구워먹던 고기의 맛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복숭아나 체리나무의 향이 있는 바비큐의 맛과 향은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봤다. 그런 바비큐와 함께 양조장에서 제조된 맥주라니 이건 정말 환상의 조화가 아닐까 싶었다. 어떤 가게 어떤 음식도 소홀하게 넘길수가 없었다. 다 맛보고 싶고 궁금했다. 방법은 하나뿐 뉴욕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타협없는 셰프의 생선파이라니 파이에 대해 잘 아는것은 없지만 애플파이나 체리파이만 알고 있던 나에게 생선파이는 어떤 맛일지 또 심지어 가장 대표적인 메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흥미를 떨쳐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뉴욕에 대해 모르는 나도 아는 첼시 마켓은 정말이지 말할 필요 없이 필히 가야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렇게 자신을 내려놓고 충분하게 먹어줘야하는 곳이 많이 있는것인지, 미국에 가서 먹다가 쓰러지겠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메뉴들과 유명한 가게들을 보면서 미국에 가서 맛있는것들을 최대한 많이 먹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빵사가 피터지는 곳이 뉴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당장 뉴욕을 향하는 비행기 표를 알아보고 싶었다. 가서 빵만 먹고와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 빵을 먹고 살아도 행복한 나로서는 특히나 뉴욕을 가야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크로넛이라는 존재도 모르고 살았던 나로서는 크로아상을 너무 좋아해서 이 크로넛을 모르고 있었다는것에 자존심이 상할지경이었다. 이 샌드위치는 버킷리스트에 있어야한다는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평범한 샌드위치도 명품으로 탄생하는 뉴욕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세상에 다양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더욱 발전해나가는 뉴욕의 맛 지도를 받아들고 가슴이 설레여서 잠을 잘수가 없었다. 당장이라도 뉴욕으로 달려가고 싶다.


뉴욕은 그저 빠르고 바쁘게 살아가며 먹는것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을듯한 회색빛 이미지의 도시였는데 음식에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맛과 문화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며 뉴욕에 대해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 빠른 시간안에 뉴욕을 그리고 뉴욕의 사람들과 그들의 음식을 맛보고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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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 - 도쿄 최고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아사모토 마코토 지음, 이소영 옮김 / 윌스타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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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나라에 대해 물어본다면 가장 먼저 여행하고 싶고 애정이 많이 가는 곳이 일본이라고 하고 싶다. 다른 어떤 이유를 떠나서 일본에가면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 많이 있기에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당장이라도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곧 다가올 휴가에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 바로 지유가오카가 있는 도쿄이다. 맛있는 빵이 있는 곳 그리고 멋진 분위기의 카페와 너무도 산책이 잘 어울리는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맛있는 커피 한 잔과 빵 한조각이면 세상 이보다 행복한 아침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피곤한 일상에서 멀어져서 행복한 순간을 맛보고 싶고 그 행복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바로 지유가오카의 유명한 베이크 샵의 문을 두드리기를 권해본다. 하지만 당장 비행기에 몸을 실어 날아가고 싶어도 어려운게 문제라면 그 베이크샵의 비밀을 조금 들여다볼 기회가 있는것 같다. 그랫 나도 모르게 당장 열어보게 된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는 읽으면서 매일 아침 빵의 향기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에 대한 상상을 저절로 해주게 만들었다. 


햄과 치즈가 들어간 빵 시나몬 향이 폴폴 나는 빵이 있는 공간에 햇살이 비추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고 향기가 솔솔 나에게 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장이라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만드는 법과 함께 그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행복했다. 빵을 만지는 손길이 얼마나 행복해보이는지 나도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밥같이 매일 먹듯 빵을 매일 먹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고 단순하게 만든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마음으로 빵을 만드는지 더 잘 알게 되었다. 


또르띠아에 계란 후라이 두개를 얹어서 먹는 우에보스란체로스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이건 어떤 맛일까 궁금했고 왠지 해먹을수 있을듯 해서 첫번째로 해먹을 빵 리스트로 꼽았다. 맛있는 빵과 맛있는 샐러드를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면서 밤에 책을 읽다보니 더 힘들어졌다. 처음 만나본 연어파이는 또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그리고 따뜻한 애플 사이다는 무슨맛일까 싶었다. 세상에 내가 모르는 맛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 앞으로 먹을게 많이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얼른 맛보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이곳에 가서 여기 있는 파이나 빵들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 그 전까지 몰래 전수받은 비법으로 비슷한 그들의 맛과 향을 즐기고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것도 참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시크릿 레시피를 앞으로 나도 잘 활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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