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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 - 도쿄 최고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아사모토 마코토 지음, 이소영 옮김 / 윌스타일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나에게 나라에 대해 물어본다면 가장 먼저 여행하고 싶고 애정이 많이 가는 곳이 일본이라고 하고 싶다. 다른 어떤 이유를 떠나서 일본에가면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 많이 있기에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당장이라도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곧 다가올 휴가에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 바로 지유가오카가 있는 도쿄이다. 맛있는 빵이 있는 곳 그리고 멋진 분위기의 카페와 너무도 산책이 잘 어울리는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맛있는 커피 한 잔과 빵 한조각이면 세상 이보다 행복한 아침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피곤한 일상에서 멀어져서 행복한 순간을 맛보고 싶고 그 행복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바로 지유가오카의 유명한 베이크 샵의 문을 두드리기를 권해본다. 하지만 당장 비행기에 몸을 실어 날아가고 싶어도 어려운게 문제라면 그 베이크샵의 비밀을 조금 들여다볼 기회가 있는것 같다. 그랫 나도 모르게 당장 열어보게 된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는 읽으면서 매일 아침 빵의 향기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에 대한 상상을 저절로 해주게 만들었다.
햄과 치즈가 들어간 빵 시나몬 향이 폴폴 나는 빵이 있는 공간에 햇살이 비추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고 향기가 솔솔 나에게 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장이라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만드는 법과 함께 그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행복했다. 빵을 만지는 손길이 얼마나 행복해보이는지 나도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밥같이 매일 먹듯 빵을 매일 먹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고 단순하게 만든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마음으로 빵을 만드는지 더 잘 알게 되었다.
또르띠아에 계란 후라이 두개를 얹어서 먹는 우에보스란체로스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이건 어떤 맛일까 궁금했고 왠지 해먹을수 있을듯 해서 첫번째로 해먹을 빵 리스트로 꼽았다. 맛있는 빵과 맛있는 샐러드를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면서 밤에 책을 읽다보니 더 힘들어졌다. 처음 만나본 연어파이는 또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그리고 따뜻한 애플 사이다는 무슨맛일까 싶었다. 세상에 내가 모르는 맛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 앞으로 먹을게 많이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얼른 맛보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이곳에 가서 여기 있는 파이나 빵들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 그 전까지 몰래 전수받은 비법으로 비슷한 그들의 맛과 향을 즐기고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것도 참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시크릿 레시피를 앞으로 나도 잘 활용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