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 책 읽는 엄마의 똑똑한 도서관 활용법
이혜진 지음 / 로그인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많은 엄마들은 아이가 건강하게 커주는 것,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미디어의 노출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집 거실을 서재화 시키는 등 조기 독서교육을 위해 열을 올리는 모습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 책은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대한민국 엄마아빠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엄마가 어떻게 도서관을 활용하는지 그 활용법에 초점이 맞추어 진 책이다.
아이들의 성장에 맞추어 다양한 도서를 추천하기도 하고,
엄마로서 성장하기 위해 책 육아를 실천하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추천하기도 한다.

이 책을 보며 참 힘든 육아전쟁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마련해주는 것을 보고 너무 훌륭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노력을 아이들도 아는 것인지 열심히 활동하고, 즐겁게 책을 읽는 아이들로 성장하는 것 같아서 책육아의 롤모델로 삼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나 역시 어릴적 엄마와 도서관에 가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사실 그 때는 책을 읽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는 것 보다 도서관에 갈때마다 가는 단골 떡볶이집이 너무 좋았다.
엄마와 함께 하는 도서관 데이트가 좋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글을 읽는 것이 가장 큰 소확행인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나의 딸에게도 글을 읽는 즐거움.
다양한 책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는 즐거움을 경험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책을 받자마자 한숨에 읽을 정도로 가독성도 좋고
꼭 배워서 실천하고 싶은 내용도 많은 책이기에
책육아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워킹맘 남편입니다 - 살림하는 남자 아이 키우는 아빠
폴 킴 지음 / 피톤치드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워킹맘 남편입니다

노란 표지에 아기띠를 하고, 청소기를 밀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표지에 담겨있는 책!!
나도 어쩌면 남편의 이런 모습이 보고 싶어서 이 책을 펼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막연히 표지만 보고 살림하는 남자, 아이 키우는 아빠의 자충우돌 이야기인지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어쩌면 한 아이의 아빠, 그리고 한 아내의 남편의 에세이에 가깝다는 생각이든다.

집에서 남자가 살림한다고 하면 안좋게 바라보던 시기에
워킹맘의 남편으로서 살림하는 남자가 되기까지의 마음고생, 고뇌가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에필로그를 다시 보았을 때..
워킹맘의 남편들, 특히 소득이 적은 프리랜서나 전업주부의 삶을 사는 남편들이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는 글이 딱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이 책은 워킹맘의 남편으로서 아내보다(?) 소득이 적은 또는 소득이 없는(?) 삶을 살며 위축되어 있는 남편들을 위로하느는 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아빠들도 육아를 해야한다는 시선이 크게 자리 잡고 있지만, 
그들의 힘겨움을 위로하는 책은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엄마들 사이에서 육아하는 아빠로서 어떤 고뇌를 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미국의 교육 시스템 등등을 알게 되었고, 육아하는 남자들이 요즘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회의 시선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든 생각은 육아는 남자든, 여자든 다들 힘겹다는 것이다!!
이 책을 펼치는 그들! 모두 홧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조리법, 아직도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 초간단 요령으로 숨은 영양소를 100% 섭취하는 비법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부속병원 영양부 지음, 김경은 옮김 / 비타북스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그 조리법, 아직도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머!! 이때까지 내가 뭘 먹은거야??' 였다.

난 배를 채우기 위해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서 음식을 먹었는데..(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주 안좋은 체질이다ㅠㅠㅠ)

의무적으로 먹었던 음식들이 나의 사소한 습관들로 인해서 영양소를 다 날려버리고 정말 배만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은 꼴이 되어버렸다.


특히 즐겨먹는 채소인 브로콜리를 먹을 땐 통채로 씻으면 안에까지 깨끗이 씻기지 않는 것만 같아서

난 항상 잘게 잘게 잘라서 씻었다.

근데 브로콜리는 잘라서 씻으면 안된단다ㅠ 그냥 물에 담구어서 흔들흔들 몇번이면 된다니...

난 이때까지 무엇을 한 것인지..


또 항상 날려버리는 당근의 앞 뒤 꽁무니는 그 곳에 가장 많은 영양분이 있다고 하고, 자르는 방법에 따라서도 영양분 손실의 정도가 다르다고 하니 요리법에 적당한 방법으로 손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조리법(?)이라고 해서

간단한 조리 방법도 나와있는 줄 알았다. 예를 들어 '당근은 어떻게 조리해서 먹으면 가장 영양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이정도의 내용이 나와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여기는 영양소를 낭비하지 않는 조리방법에 초점이 맞추어있었다.

우리가 쉽게 버리고, 씻어서 날려버리는 영양소들에 초점이 되어있다.


참.. 아이러니하다ㅠㅠ

이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하면 영양소를 챙길 수는 있을 것 같은데ㅠ

농약이 묻어있는 것만 같아서, 그리고 찝찝해서 빡빡 영양소를 날려버리고 있는 현실이라니..


그림이 큼직큼직 나와있어서

요리를 하면서, 또는 머리를 식힐 겸 읽어보면 좋은 책일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덕규의 끄덕끄덕 드로잉
덕규 지음 / 북센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덕규의 끄덕끄덕 드로잉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센스있는 출판사에서 '센스있는 책'을 발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목처럼 정말 책 장을 펼칠 때 마다 '끄덕끄덕'하게 되는 책이다.

육아를 하면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치는데,

깊은 여운을 주면서 마음이 꽉차는 느낌을 받는다.

 

가장 내마음을 흔들었던 부분은 '몰라! 엄마 미워! 내방 갈거야!'라고 하며 엄마 품으로 쏙 들어가는 아기 캥거루의 모습이었다. 그 부분을 보며 왜이렇게 마음 속 한구석이 찡해 지던지..
이 부분을 한없이 바라보기도 하고, 여운이 너무 깊게 남아 흰종이를 책에 대고 따라그려보기도 했다.

쇼파위에 올려 둔 이 책을 보며

우리 엄마는 애기 봐라고 사둔 책이냐고 물었다.

그만큼 그림도 글도 간략하기 때문!!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자 곧 60을 바라보는 엄마도 웃으며 책을 보는 모습을 발견했다.


'가오잡는 가오리'

'타투 받으러 온 달고나' 등등 얼마나 그림과 글이 찰떡궁합인지..

책장을 넘기면서 피식거리는 웃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날이 화창해지고, 하늘은 새파랗게, 바람은 선선해지는 계절에

잔디밭에 돗자리 펼쳐두고 엎드려 책을 읽고 싶어질 때

난 이 책과 돗자리, 김밥 한 줄을 싸들고 밖으로 향할까한다.


산들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읽기 좋은 '가을도서'로 적극 추천한다.


ps. 동그라미를 이용한 드로잉도 너무 유용합니다^^

아기에게 토끼 쉽게 그리는 법을 전수해볼까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임신 출산 핸드북 - 모든 것이 처음인 부모에게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임신 출산 핸드북


임신, 출산에 대한 책은 정말 많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책이 대부분이어서 다 읽어 내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을 지닌다. 그리고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진다.


이 책은 그런 책들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핸드북이라지만 보통의 책 두께에 임신, 출산, 그리고 신생아 양육에 대한 부분까지 다 다루어주고 있다. 한번의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친 내가 읽어보고 난 후에 이 책을 출산을 앞둔 친구에게 선물할 정도로 임신 출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읽기 쉽게, 그리고 비교적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책은 엄마편과 아가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엄마편에서는 임신과 출산, 아기편에서는 아기돌보기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 핸드북이기에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지만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 속에서 '그게 뭐지?'라고 생소한 단어에 대한 해답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적어도 이 책을 읽으면 '초보'에서는 탈출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아이 돌보기 챕터는 육아는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남편도 읽어볼 정도로 꼭 필요한 내용만을 압축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초보 엄마 아빠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늘 전전긍긍하는 문제들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깊이 있는 내용을 서술하는 책은 아니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들을 잘 담아내고 있기에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기본서로 읽어보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