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한 달 여행 - LA에서 마이애미를 거쳐 뉴욕까지
김춘석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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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한 달 여행


내가 이 책에서 관심을 가진 것은 ‘한 달 여행’이라는 제목이었다. 여행을 단기로 하는 경우는 많지만, 한 달 간 여행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 여행에 관심을 가지던 나는 ‘한 달 여행’이라는 점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한 달 동안 여행을 하게 되면 어떻게 일정을 이끌어 나가는지 궁금하였다.


처음에는 한 달 여행에 대한 가이드북인지 착각을 하고, 한 달 여행에 대한 여행 정보가 가득할 것이라 생각하고 이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 전달서가 아니라 저자가 지인들과 함께 미국 남부 한 달 여행을 하며 보고, 듣고, 느낀것들을 담은 에세이 형식의 글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잘 읽힌다는 점이다. 기대한 내용이 아니어서 실망감을 갖고 책을 펼치기 시작했지만, 개인의 경험을 담백하게 서술하였다는 점 덕분인지 여행기를 읽는 동안 몰입되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은 사진이 많은데, 큼지막한 사진과 글의 조화가 글의 생동감을 더 높아지게 해주는 장점이 있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니 글의 시각과 사진의 시각이 일치한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서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연륜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글이었다. 일상 속에서 삶이 지칠 때 이 책을 통해 여행기를 읽으며, 새로운 시야에서 나의 삶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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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기역 도깨비야! 한글 도깨비 자음 그림책 1
조우상 지음, 조수진 그림 / 미노아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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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기역 도깨비야!

5세가 되니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기역니은디귿, 가나다라마,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쓰는지 무척 궁금해졌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한글을 자연스럽게 노출해 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은 MINO출판사에서 펴낸 한글 도깨비 자음 그림책의 첫번째 책이다. 표지에 나오는 기역 도깨비가 기역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도깨비가 한글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요소로 다가왔는지 아이도 종이를 돌돌 말아서 방망이라고 들고는 한글을 만드는 도깨비 놀이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 책은 한글용사 아*야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보면 한글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같아서 그런지 친숙하게 받아 들이는 것 같다.

기역도깨비는 도토리를 모으는 다람쥐에게는 가방을, 물개에게는 즐겁게 놀 수 있는 공을, 긴 털을 가지고 있는 양에게는 가위를 만들어 준다. 기역 도깨비가 만들어 주는 물건들의 이미지가 회색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처음 읽을 때 퀴즈를 내면서 읽어주는 아이들의 호감도가 더 높아졌다.

기역 도깨비가 만들어 준 글자에도 흥미를 보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도 기역 도깨비가 되어서 기역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만드는 흉내도 내어보고, 집 안의 물건들과 알고 있는 단어들에 기역이 들어가는지 이야기 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세이펜이 되는 책이기에, 부모와 같이 한번 읽은 뒤에는 아이 스스로 세이펜을 활용하여 이 책을 반복하여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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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대 테마 투자 트렌드 - 가장 빨리 내다보는 미래 핵심 이슈와 투자 전략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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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대 테마 투자 트렌드

이 책은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펴낸 2024년을 뜨겁게 달굴 9대 업종과 투자 트렌드에 대한 집중분석을 한 책이다. 제1부는 미리 보는 2024 투자 트렌드, 2부는 투자의 흐름이 보이는 2024 핵심산업과 기업분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2부는 반도체, 2차전지, 제약 바이오, 소비재, 전력기기, 플랫폼, 게임, 수소, 신성장산업 이렇게 총 9장으로 되어있다. 각 장마다 섹터의 특징과 관련기업의 분석이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이 책 또한 투자의 방향성을 잡기위해 참고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 초보들이 이 책을 접했을 때 읽기 좋고,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내용이 간결하고, 문장의 가독성이 매우 좋다. 또한 줄간격도 넓어서 글이 눈에 잘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린이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만큼 주식에 대해 더 심층적인 정보를 위해 이 책을 선택한다면 깊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증권가 리포트 등에 많이 나오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전반적인 투자 정보에 대한 이해와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더 없이 좋다.

나는 주린이이기에 이 책을 통해 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정보들을 정리해주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읽는 동안 가독성이 좋아서 잠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만으로 투자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보이는 느낌이었다. (큰 틀만 제공해주니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트렌드에 맞춘 주도 섹터가 있는 것 같다. 작년에는 2차전지였는데 올해는 반도체, AI부분인 것 같다. 특히 여러 요인들에 의해 주가의 변화가 많고, 우상향하는 시장이 아니다보니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그 흐름을 잘 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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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험대 옥토넛 신기한 동물 백과 애니메이션 백과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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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넛 신기한 동물백과

이 책은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신기한 동물백과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하는 옥토넛의 내용들 중 해양 동물들의 특성을 담은 동물 백과사전의 옥토넛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우선 이 책은 옥토넛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대원들의 특징과 탐험도구, 동물사전, 애니메이션 명장면, OX퀴즈로 구성이 되어있다. 대원들의 특징과 탐험도구에서는 옥토넛 대원들 뿐만 아니라 옥토넛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되어있다. 그래서 항상 이름이 헷갈렸던 친구들의 이름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큼직막하게 적힌 글씨를 보고 아이들이 옥토넛 대원들의 이름도 따라 적어보는 활동까지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다. 동물사전에서는 동물이 사는 곳에 따라 표층, 약광층, 암흑층이라고 나누어져 있어서 해양 동물들도 바다의 깊이에 따라 사는 생물이 다르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동물 사전에는 각 동물들의 탐험보고 송이 QR코드로 나와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애니메이션 명장면 부분은 색칠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색칠을 하면서 해양 동물들을 익힐 수 있고, 책을 보며 직접 활동을 하니 책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옥토넛 ox퀴즈는 글을 모르는 아이도 부모가 읽어주면서 퀴즈로 진행하니 너무 즐거워했다. 아이들이 ox퀴즈를 통해 맞추었을 때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도 향상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책을 잘 활용하면 학습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에도 도움을 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책 중에서는 꽤 두꺼운 편에 속한다. 내용도 많고, 장수도 많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글을 잘 모르는 아이도 항상 보던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기억하면서 동물들의 이름을 익히고, 특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이기에,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나아가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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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놀이책 - 재미 팡팡! 생각 쑥쑥!
캐서린 셀버트 지음 / 시대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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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리스마스주간에 활용하기 너무 좋은 책이다. 12월이 되면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만을 기다린다. 나도 어릴 적 한껏 부푼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는데, 막상 크리스마스가 되면 늘 허무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이 책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하루에 한장씩 해도 좋지만, 크리스 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 다른 활동이 계획되어 있지 않다면 이 책만으로도 아이들과 집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미로찾기, 색칠놀이, 다른그림찾기와 같은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모의 도움이 있다면 4-5세부터 활동이 가능할 것 같고 6세부터는 혼자서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다. 활동이 44가지로 이루어져있어서 아이가 충분히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놀이책을 보면 아이들이 '이건 내책이야!'라고 하면서 책에 욕심을 낸다. 그리고 책을 너~무 사랑한다.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그림만 보아도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놀이책을 통해 활동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관찰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관찰력 뿐만 아이라 사고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 선긋기, 색칠놀이를 하다보면 소근육 발달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잠시도 가만히 있기 힘든 아이들도 그림을 관찰하고 놀이하기 위해 책상에 앉아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흐뭇해진다.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을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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