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런동네를 까고, 전교조를 접수하겠다고 허풍 떨며, 스스로 아나키스트라고 우겨대는 개양아치 인간말종을 지켜보면, 저런 노마에게 아이들 인생을 맡기는 부모들이 불쌍하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깨닫지 못하는 머리로 세상 살다 보면, 숱하게 사기 당할 게다. 

p.s.그리고 개양아치 인간말종은 무정부주의자라면서, '우리나라' 어쩌구 말할 땐, 우리나라가 러시아라고 꼭 토를 달더라. 무정부주의자에게 '우리나라'가 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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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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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서치 이덕무의 삶을 재구성해서 이덕무와 그 벗이었던 박제가, 이서구, 유득공, 백동수, 홍대용, 박지원 등의 일대기를 그린 1인칭의 일대기이다. 책으로써의 재미도 별로고, 문체가 너무 여성적이어서 몰입이 안 된다. 진경문고가 영 어덜트를 타겟으로 한 것인지 청소년이 보기 쉽게 쓴 건 좋은데 내용이 너무 밋밋해서 심심했다. 한 인간의 삶을 재구성해서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까지 보여주고자 했던 컨셉은 좋았는데, 갈등이 약해서 소설로서 재미가 떨어진다.

이서구가 어릴 때 앵무새를 키우면서 앵무새에 대한 기록을 모두 찾아내 '녹앵무경'이란 책을 썼다. 이걸 그 벗들이 돌려가면서 읽고 거기에 평과 다른 자료를 덧붙여 점점 양이 방대해졌다고 했다. 이런 재미있는 소재를 안 쓰다니, 백탑파의 특징과 장기를 무시하고 서자의 고통만 주구장창 나오니 재미가 없을 수밖에. 

소설이 아닌 정민의 책에서 충분히 드라마틱했던 그 시대상을 보았기 때문에 이 책이 더 재미없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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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인격을 모독하다가 벌금형 받은 사람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는 걸 보고,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하는 돌대가리가 저런 거구나 새삼 알았다. 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수고했다'라고 할 게 아니라, '다시는 그러지 마라' 타일러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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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데이바 소벨의 책을 파보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해상시계-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7
데이바 소벨. 윌리엄 앤드류스 지음, 김진준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10년 05월 25일에 저장
절판
갈릴레오의 딸
데이바 소벨 지음, 홍현숙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2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2010년 05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경도- 한 외로운 천재의 이야기
데이바 소벨 & 윌리엄 앤드류스 지음, 김진준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10년 05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행성 이야기- 태양, 지구, 그리고 아홉 이웃들이 펼치는 눈부신 역사와 과학과 낭만의 드라마
데이바 소벨 지음, 김옥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1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2010년 05월 2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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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노니는 집 -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30
이영서 지음, 김동성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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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 소재는 좋았는데, 이야기의 재미만 따지면 조금 아쉬운 책이었다. 좀더 인물들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게 했다면 훨씬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배경에 비해서 주인공과 배경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이야기가 적다. 몇 명 나오지 않는 인물들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다. 솔직히 책이 너무 얇아서 맛만 보여주고 끝난 기분이었다. 작가가 매력적인 이야기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조금만 보여주고 서둘러 정리해버린 듯하다.

그래도 심사평에 있는 말처럼, 시대를 좀더 드러내려는 과욕을 부려 읽는 사람에게 짐을 지우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시대상을 보여주고,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시대를 드러내기 위해 과욕을 부렸다면 이야기의 길이에 비해 책이 너무 무거워져서 재미없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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