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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
공선옥 지음 / 뿔(웅진)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공작가의 글을 많이는 못 읽었지만
참 사람답고 자연스러운 글이라는 느낌이다,ㅎㅎ
신안군에 가다가 들른 목포를 유행가로 먼저 안 나는
목포의 눈물을 18번으로 부르며 살아왔다.
그리고 영란이란 이름은 우리 모교의 교화이기도 하다.
은방울꽃,스즈랑,비비추라는 별칭을 가진 청초한 꽃,그러나 놀랍게도 잡초란다.
영란이 머물게 되는 목포라는 도시는 서구적으로 참 멋지게 생겼으면서도
유달산이라는 이름의 고풍스러운 산과 섬으로 가는 부두를 가지고 있다.
거리엔 하얀 택시들이 달리던가, 코롬방 제과와 오리고기 집도 있고..
가족을 잃은 사람,특히 젊은 여인처럼 가여운 존재도 없거니와
그런 속에서 더더욱 강인해지고 진솔해지는 영란이 대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