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하고 한 번 만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
흔드는 이유는 무엇이며
언제쯤 얼마나 움직일 건지??
은근히 창피해 하면서도
지금은 지진 피난 배낭 안 가진
친구나 친척은 없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없다
살아서 무언가 도움 될 만한
좋은 기회가 오게 될까
어린 아이를 살리거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일
정신 차리며 조용히 그 순간을 느껴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