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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시인 나의 인생 나의 문학 - 90살 기림.자전적 문학행전
황금찬 지음 / 창조문예사 / 2007년 2월
평점 :
1918년 무오년에 태어나신 시인은
2017년 4월에 돌아가셨습니다. 무려 100년을 사신 것이지요.
부친과 동갑이시고 모자,특히 베레모를 좋아하신 것도 같습니다.
저의 부친은 2015년 1월에 98세로 병사하셨어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는 등 고생도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과 남다른 시심으로
늘 즐거우신 듯 다작을 하셨습니다.
여름이면 해변시인학교 교장도 하셨어요.
오늘이 바로 고인의 발인일입니다.
3남2녀가 2남1녀로 줄어드는 비극도 있었으나
강원도 속초 출신 시인답게 횡성에서 자손의 봉양을 받으셨습니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시를 지으셨습니다.
젊은 사람들을 곁에 잘 두시어 언제나 주변이 따스했어요.
백세는 무난히 넘기리라 생각했지만
혹한의 겨울을 넘기시기가 내심 고통스러우셨던 모양입니다.
이제 더욱 정신을 차려서 가신 분의 시편들을 음미해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