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는 젊은 재능들의
소망과 노력이 아로새겨지는 곳이지요.
이제 곧 뮤지컬로도 만들어진다지만 그만큼
만인에게 인기 있는 스토리와 연기가 펼쳐지는 작품이고요.
그런 것에 비하면 브래드 피트 등의 플랜 비가 만든 문 라이트는
정말 차분하고 조금은 심각한 이야기지요.
모처럼 나와 시상자로 무대에 서신 워렌 비티 님도 많이 당황하셨다지만
본래 플랜 비는 헐리우드에서는 안 만들 내용을 만드는 곳이랍니다.
흑인이 주인공이라서 정치적이라는 말도 있고요,
아무튼 백인들만의 잔치여선 안 될 측면도 있지요.
그저 물 흐르듯 유려하게 흘러간 것보다는
이렇게 좀 트러블도 있었던 편이 더 인상적이긴 하네요.
아카데미상이 89회나 오다 보니 약간 치매기운이 생겼나요?
아무리 으리으리한 행사도 다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니까요.
그 자리에 오른 작품들이야 다 큰 상을 받을 만 하지요.
다만 그 해의 운수,또는 대세가 한 두 작품으로 쏠린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