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음악
세오 마이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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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출생의 1974년 생 여성작가의 중편 모음집이라면 별로 기대할 것 없이 그냥 편하게 읽어버

리자고 생각했지만 실은 그렇게 되지 못 했다,ㅎㅎ

자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주제와 등장 인물들이

마침내 어제의 밤과 오늘 새벽을 기꺼이 할당케 했다. 

그러나 이미 눈치 채신 거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기분 좋은 분할이 되었다.

세오 마이코는 데뷔 5년차이며 두 가지 큰 상을 받았다.

기라성같은 글쟁이들이 즐비한 일본 문학에서 아직은

아주 작은 별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소중한 가치들을 자연스럽고 온유하게 각성시켜준다.

일본 여성 문학의 거두들인 미우라 아야코,소노 아야코의

긍정적인 신뢰의 미덕과 잔잔한 서술을 이어받은 것같다.

다소 수줍은 듯한 세오 마이코의 작품들이

능수능란한 번역문학가 김난주 님에 의해서

고스란히 그 느낌들을 펼쳐보여주고 있다,ㅎㅎ

스토리를 다 이야기해버리면 스포일러라는 비난을 받는다.

그리고 이 책이야말로 독자가 직접 읽어서 그 맛을 음미하고

생끗 미소를 지어야 진가를 알 수 있을 듯한 읽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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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6-07-1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이 우리보다 넓고 인구가 더 많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