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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토머스 ㅣ 20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7
딜런 토머스 지음 / 이담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대체로 불우한 사람들은
다른 불우한 사람을 깊이 받아 들인다.
밥 딜런은 영국의 불행한 시인 딜런 토마스를
마음으로 사모하여 그의 이름으로 예명을 삼았다.
딜런 토마스 시인은 영국에서 고작 40살 밖에 못 살고 간 사나이다.
스티브 잡스는 밥 딜런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추운 미네소타에서 국어인 영문과를 1년 정도 다니고 그만 둔 밥 딜런,
이 점에서라면 나하고 참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밥 딜런은 존 바에즈와 같이 노래를 불렀고 대단한 인기를 모았다.
인물도 좋아서 연기를 한 배우이기도 하다.
나도 노래는 곧잘 하지만 데뷔는 못 했다.
더러 낭패도 보곤 했지만 밥 딜런은 운이 좋아서 급기야
2016년 올해 기막힌 노벨 문학상을 탔다.
티브이 뉴스에서 처음 들었을 적에 거의 믿기지 않았을 정도다.
하루키와 고 은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연로한 작가들에게 죄송해질 정도지만
어디까지나 이 상은 스웨덴 한림원에게 결정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