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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덫 ㅣ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1년 5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어른이 보는 아기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의무로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안긴 아기들은 그대로 부담입니다.
요즘 아동 학대문제가 아주 심각합니다.
제대로 말하자면 생물학적인 부모가 애초 아기를 잘 길러야 하며
경제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아기를 기를 능력이 안 되는 부모가
세상에 나타나지 않도록 국가가 잘 지도하고 관리해야만 합니다.
아무튼 이 유명 소설(연극도)은 가여운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린이에게 투표권이 없고 발언할 줄 모른다는 것만으로 지나친 피해를 입고 있어요.
왠지 우리 동네는 올해 진짜 눈이 안 옵니다.
미국에서는 그렇게도 많이 내린다는 흰 눈이요.
이 추리소설에서도 폭설이 쏟아져 형사가 스키를 타고 찾아올 정도에요.
난로가 있는 집안에 몇 사람이 있지만 알고보면 과거의 안 좋은 인연으로
이제 그 추궁과 복수만을 앞두고 있는 형편입니다.
세 마리의 눈 먼 쥐들이 있고 날카로운 가위로 쥐들의
약한 꼬리를 잘라버리는 어른이 있습니다.
가련한 쥐들이라고는 해도 꼬리를 자르면 몹시 아프고 불편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