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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 최인호 선답 에세이
최인호 지음, 백종하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침샘암이라는 낯 선 병이
최인호 작가를 하늘로 데려간 것이 벌써 1년이 다 돼온답니다.
25일이 1주기라구요. 칠순도 못 버티고 가신 분이시지요.
때론 뜬금 없이 최인호 님이야말로 서울의 무라카미 하루키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의 1순위 작가가 하필 일본의 하루키라서가 아니에요.ㅠㅠ
문학지에서 처음 성함을 알게 된 고 최인호 님,
이런 저런 자리에서 문득 엿보아주었던 최인호 님,
작가로서는 참 가정적이었으며 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보인 최인호 님,
불교에서도 가톨릭에서도 엄지손가락으로 인정해주었던 분이기도 하지요.
고전이기도 했으며 시대의 첨단적인 트렌드이기도 했던 작가의 책을 읽는 것은
거의 의무처럼 때로는 호사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고인께서는 영화,연극,티브이에서도 늘 동시대인과 마주하고 있었지요.
이 책의 사진들은 백종하 프리랜서가 맡아주셨답니다.
글과 사진이 다 탈속하고도 튼실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