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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황금 물고기
황시내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4월
평점 :
친어머니를 일찍 잃은 저로서는
어머니나 할머니가 장수하시는 집이 참 부럽습니다.
대체로 그런 집에서 경사가 많기때문입니다.
가정은 아무래도 여성의 것이며 부엌이 든든해야 식구들이 무탈합니다,ㅠㅠ
제가 보건대 세상엔 남자들이 오래 사는 집,여자들이 장수하는 가문이 있는데
그렇게 보자면 저의 집은 남자들 기운이 센 편이지요.
하기야 부모가 다 같이 넉넉하게 장수하신다면 그 무슨 염려가 있겠습니까.
에세이스트 황시내 님은 아주 돈독한 문인 가문의 3세이십니다.
조부께서 고 황순원 소설가이시고 부친은 황동규 시인(서울대 교수)이십니다.
물론 황시내 님도 남다른 연구와 체험을 쌓으셨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갑자기 글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저녁에 컴터를 켜보니 소나기 마을의 고 황순원 작가님에게로 가실
유일한 분이신 양정길 여사께서 별세하셨다는 부음이 떴어요.
두 분이 1915년 동갑이시니 양여사 님은 백세를 사신 셈입니다.
(우리 집에선 부친이 백세를 조금 남겨두고 계시지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도 받으신 분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