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프랑크 틸리에 지음, 박민정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짐작하기에 동굴이란 완전한 밀실은 아니지만

 

가둔 자들이 인위적으로 닫히게 해두었다면 역시 출구가 없는 밀실이지요.

 

스릴러나 추리소설에서 이 밀실은 아주 효과적인 공포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동굴 밀실에 세 사람을 참혹하게 몰아 넣습니다.

 

두 사람은 족쇄를 차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얼굴에 철가면을 쓰고 있어요.

 

서로의 간격이 50미터를 벗어나면 철가면에서 폭탄이 자동적으로 터집니다.

 

그러니까 악당은 이 사람들의 동작을 제한하고 있으며 살아서의 도주란 불가능하지요.

 

그런가 하면 동굴 밖엔 하나의 시체가 버려져 있다는군요.

 

왜 살인자들은 인명을 이다지도 거침 없이 살상하는 것일까요.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자라도 그 부모 형제에겐 소중한 생명체인데요...ㅠㅠ

 

 

누군가 그러더군요,악당은 타인을 죽일 적에 이미 자기 목숨도

 

포기해버리는 것이라구요. 즉 살인은 자살이나 마찬가지라는군요.

 

도대체 무슨 이유로,어떤 복수나 거대한 이득을 위해서...?

 

 

한 동안 탐독하던 소년탐정 김전일의 피해자들은 대체로

 

죽임을 당할 만한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독자들은 일종의 후련한 기분까지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복수를 자행해보았자 그 사람 역시 법망의 추적을 면키 어려운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들도 갇히거나 죽게 되는 게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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