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음모의 세계사 - 세계사를 미궁에 빠뜨린 35가지 음모와 스캔들
조엘 레비 지음, 서지원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가족이 유럽여행 중인데 런던에서 대폭탄 테러가 터져 여간 뒤숭숭하지 않습니다,ㅠㅠ

이 사건도 얼마 후 여러 가지 책의 소재가 되겠지요.

왜 인간은 정정당당하게 말하지 않고 이런 극단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이 책에도 오랜 세월을 두고 풍문으로만 전해지던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총망라돼 있습니다.

로마의 숨겨진 여성 실세들로부터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의 흑막까지

알고 싶었지만 쉽사리 접근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소근소근 귓가에

들려집니다. 무려 35가지나요.

미국의 초대 위싱턴 대통령이나 토마스 제퍼슨 3대 대통령들조차 그 멤버였다는 프리 메이슨,

첩보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포사이드가 집필한 '오데사 파일'의 나치 전범 잔당들 추적, 

전설적인 마술사 후디니의 스승이었던 우댕의 마술로 애국한 비사(秘史) 등

여름밤 내내 손가락 끝에 정기를 모아 책갈피를 넘기게 만든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지금 가장 궁금한 일은 이스라엘과 아랍의 앙숙관계입니다.

사람들은 말하길 두 나라는 이미 성경에서부터 시앗들의 자손으로 타고난 숙적이라고들 말하지요.

그러나 분명히 오늘날의 극렬 대치에 이른 히든 스토리가 있을 겁니다.

원인을 알아 처방을 내리면 무고한 시민들 살육은 멈추겠지요.

그저 대충 먹고 즐기는 주변인의 삶을 탈피하고

역사의 도도한 강물을 바라보며 그 이면의 보다 정확한 의미를 캐는 주류가 되게 해줄 책입니다.

음모론 너무 좋아하면 히스테리가 된다지만 알 건 알아야 우리 가정이나마 제대로 지킬 수 있을 것같습니

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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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5-07-09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 요한 바오로 1세의 선종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건가요? 또한 고 요한 바오로 2세가 측근 인맥으로 아꼈다는 오푸스 데이란 어떤 내력을 가진 단체인가요?

승혜 2005-07-09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참 요즘 해외 뉴스의 톱으로 떠오른 빌더버그 회의란 무엇인가요? 우리 나라에도 프리 메이슨과 빌더버그 멤버가 있나요?

눈보라콘 2005-08-03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출판사, 모두 별 다섯,,비정상 알바리뷰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