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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밤 - 할인행사
배창호 감독, 안성기.장미희 외 출연 / 덕슨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일시품절
작음직하지만 사실은 거인인 최인호 작가님,
찬 비 뿌리는 오늘 오전 명동성당의 영결미사를 끝으로
지상의 낡은 육신을 벗어나셨습니다,ㅠㅠ
지금 우리가 최인호 베드로 작가를 기억하지만 이 생각하는 뇌세포들도
조만간 바람처럼 풍화 되어버리겠지요.
남들이 예상하는 이상으로 저는 최작가 님 소설들을 많이 읽었답니다.
깊고 푸른 밤,고래 사냥,별들의 고향 등 영화들도 자주 보았구요.
심지어 샘터에서 연재하던 가족이라는 패밀리 스토리도 열심히 챙겨 읽었어요.
그런 나머지 아마도 문단 제일 부자가 최작가라는 맹랑한 풍문도 돌았지요,ㅎㅎ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지금에 이르러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장기적으로 괴롭힌 암과 억지로라도 떠나야만 하는 이 세상의 작은 거처와....친지들,팬들,신앙의 집 성
당이겠지요. 참으로 공수래 공수거가 따로 없어요.
작가님의 글엔 그 분 만의 아주 특이한 광채가 있어요.
발랄함과 유쾌함,그러면서도 안개처럼 자욱히 서리는 애수 말이에요.
여하튼 우리가 바로 지금 정말 대단한 작가를 한 분 잃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