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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마 ㅣ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11월
평점 :
과거에 장수무대라는 프로가 있어서
어르신들이 방송에 나와 장기를 자랑하시곤 했어요.
언젠가부터는 사라져버린 프로지만요,ㅎㅎ
그런데 얼마 전 무려 98세에 첫 시집을 낸 일본의
할머니 작가가 세인을 놀라게 했습니다.
쿠지게나이데로 멋지게 등단하신 시바타 도요 님이시지요.
하기야 방금 본 뉴스에서는 이젠 생명보험사도 왕년의 80살에서 대폭 늘어나
무려 110세를 장수 연한으로 설정하게 되었답니다.
어느 위스키의 광고에 등장하는 올드 파는 실제로 152살까지 살다가 죽었답니다.
장수가 좋으냐 나쁘냐를 완전히 떠나서
장수가 이젠 하나의 피치 못 할 현상으로 닥쳐오고 있지요.
누군가에게는 축복으로,다른 누구에게는 악몽으로요...
할머니의 시답게 쉽지만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비슷한 노인에게 향하는 애정도 서려 있구요.
최근 101세로 작고하신 이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원숙한 여러 어르신들의 건필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금년도 아쿠타가와상 수상자도 75살의 여성이신데
발간하자마자 금방 수십만 부가 팔려나갔다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