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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 -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의 기도 100편
베른하르트 랑 지음, 황정례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여러 분들도 그런 경험 해보셨지요?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같은 소망을 이루어지게 해달라 빌고 또 빌 때의 끝 없이 가벼운 행복감을요.
돌아가신 어머니는 기돗빨이 좋으신 분이라 새벽 장독대에 정화수 떠놓고 비시면
가내는 무사하고 식복이며 돈복이 모락모락 피어나게 마련이었어요.
연말 연시 분주다사한 기간에 저는 줄곧 이 어머니의 기도하시던 포즈를 떠올리며 피가 마르는 듯한 기도를
드렸답니다. 재난을 당한 친지들을 마음 깊숙이에 품어 안고서요.
수다는 대장이라도 기도는 그저 중얼중얼.... 형편 없었지요.
그랬는데 그 답답한 사정을 꿰뚫어보기라도 하듯이 이런 책이 나와준 겁니다,ㅎㅎ
다윗과 마호메트와 랍비들의 기도를 포함한 동서고금 뭇 견자들의 기도문이 무려 100편 수록되어 박식한
각주를 달고 있군요. 당분간 기도는 이 것으로 흡족!!하다고나 할까요.
기도하면 할수록 기돗빨도 느는 거라고 지난 날 영세 신부님도 말씀하셨지요,벙글벙글 웃으시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