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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 - 윤형주가 말하는 나의 인생 나의 노래 나의 친구들
윤형주 지음 / 삼인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윤형주 님의 음색은 마치 곱디 고운 명주실같다.
굳이 표현하자면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옥색 세모시 저고리같기도 하다.
그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분이 공부도 잘 하시다니 하느님은 왜
편애가 그리도 심하신지...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ㅎㅎ
세시봉 가수님들은 사실 우리의 동시대인이며 우리들만의 가수다.
(어려움이 퍽도 많았던 성장기에 트윈 폴리오의 노래로 마음밭을 가누었다.)
이렇게 욕심 부리며 고집 세우고 싶어진다.
하지만 지금은 하이틴도 로우틴들도 이 분들을 안다.
그 무렵 무교동은 서울의 한가운데였다.
노래와 연주는 사실 절대로 속일 수가 없다.
현장성도 현장성이지만 가수 자신으로서도 분명한 내공과 수준이 없이는
매혹적인 노래는 나올 수가 없다. 직접 우리가 불러보면 그 차이는 분명해진다.
경기고와 연대 의과대를 다닌 수재형의 윤형주 님,
교수 가문,그리고 시인 윤동주 집안의 타고난 음악인이시다.
이른바 연예인으로서는 흔치 않은 가정과 신앙도 일구셨다.
이러한 장점은 필요할 적에 나에게도 반듯한 거울이 되어주셨다.
노래도 자세도 글도 다 마음에 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