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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물 소리
황석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대에 살던 성북동 오두막은
당시에만 해도 골이 깊은 산자락에 있어서
밤이면 구정물 소리도 제법 청아하게 들렸답니다.ㅠㅠ
작가님은 산사에서 이 여울물 소리를 들으셨다는군요.
한국일보에서 주중의 매일 아침마다 구수하게 읽은 소설입니다.
황석영 님의 글엔 황석영 님 다우신 향내가 배어 있지요.
평생 며칠 같이 살아보지도 못 하는 이상한 남녀,
하지만 박연옥과 이신통의 결합은 그런 대로
근대사에 있어서 중요한 몫을 다 하며
핏줄인 아들 하나라는 성과를 남겼어요.
이신통의 상경기를 통해 전기수라는 직업을 소개해주셨고
발탈이라던가 그 즈음의 서민 연희들도 가르쳐주셨어요.
우리가 이젠 거의 다 아는 동학과 천도교에 대해서도
역사책 찜 쪄 먹게 안내해주셨구요.
오붓한 밤 친구 삼아 통독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 되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