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손 -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시리즈
한형모 감독, 이향 외 출연 / 한국영상자료원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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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0세로 별세하신 원로 여배우 윤인자 님,

 

최초의 키스 신으로도 유명한 윤인자 님이 여간첩으로 출연,

 

방첩대 대위인 연인과 운명적인 갈등을 벌이는 작품입니다.

 

흑백의 옛날 영화지만 유흥업소 마담으로 살아가는 윤인자 님의

 

모습과 연기는 참으로 서구적이고 진지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궁상맞게 돌아다니는 고학생이지만

 

알고보면 당당한 방첩대 대위인 이 향 님,

 

윤인자 님을 뒤에서 조종하는 주선태 님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형모 감독은 주선태 님의 존재를 두 발과 바짓단 등으로만 표현하지요.

 

두 남녀 사이에 열정적인 사랑이 움트지만  자신들의 현실과 헤어질 순 없습니다.

 

간첩 일당을 소탕하러 권총을 차고 산 속으로 들어간 이 향 님,

 

거기서 마주친 윤인자 님은 차마 연인을 죽이지 못 하고

 

자신이 주선태 님의 총을 대신 맞아 죽어갑니다.

 

아슬아슬하게 주선태 님을 사살한 이 향 님은 윤인자 님의 간절한 소망을 받아 들여

 

자신의 총으로 그녀를 죽여버립니다.ㅠㅠ

 

한국 여배우답지 않게 상당히 관능적인 글래머였던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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