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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묘비명 ㅣ 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1
김상기 지음, 김형근 그림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12월
평점 :
세상에 많고도 많은 부부들이 있지만
과연 그들 중에서 몇 쌍이나 이처럼 진실하고 영원한가...
오래 전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을 읽으면서도
그 고마운 마음에 같은 여성으로서 감동이 그지 없었다,ㅎㅎ
(그 분의 재혼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하느님은 이렇게 사이 좋고 멋진 부부들에게 사별의 아픔을 주시는 건지..
원수니 악수니 하면서 아웅다웅 살아가는 숱한 부부들에겐 좀처럼 안식을 안 주시면서 말입니다.
그런 시련 속에서 조금은 철이 들어 승천하라는 묵시일까요.
멀리서 가까이서 사실 가슴 아프고 답답한 부부들의 모습을 실컷 보게 됩니다.
그러니 이 시편들은 혼탁한 천지의 한 방울 차고 맑은 생수같지요.
지금도 고민하고 번뇌하며 힘겨운 결혼생활을 해나가고 있을 부부들에게
참다운 교훈서가 되리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