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적들에 맞서 - 이라크 전쟁의 숨겨진 진실
리처드 A.클라크 지음, 황해선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아들을 입영시키고 귀가하자 마자 이라크 전쟁 발발의 뉴스가 울렸다.얼마나 불길했는 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텍사스 시골아저씨 부시,덤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시대통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

긴 했다. 나처럼 힘 없는 아낙네라도 그처럼 대담하게 안방을 헤집고 간 테러리스트들을 용납 못할 것같

았다.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지금 부시는 덤불의 왕개미들을 건드린 격으로 약자들의 연합체에 맹렬히 공격 당하고 있다.

미국,영국이 강대국이긴 하나 요즘 세상에 강대국은 더 이상 불가침의 우상이 아니다.

우스개말에 이라크 전쟁은 '주유소 습격사건'이라는 개그가 있다.

아라비아의 오일,석유를 계속 탐내온 부시의 결정적 야심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있지도

 않은 살상무기들을 후세인이 가지고 있다고 오판,아니 트집으로 어처구니 없는 살육전을 시작하였다.

묘하게도 부시 부자와 이슬람 간엔 악연도 있다고 한다.

이솝우화를 보면 시냇가에 물 마시러 간 아기양에게 말썽을 거는 늑대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제 이슬람이 아기양은 결코 아니다. 이젠 초 강자도 소인들의 인해전술에 밀리고 만다.

부시는 21세기의 항우인가. 그가  투입한 강동 자제들은 성난 이슬람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  몸과 마음을

갈갈이 찢기고 있다. 해법은 무엇일까..어떻게 해야 모양 좋게 실리 있게 물러날 수 있을 것인가...

성서와 아라비안 나이트의 바그다드가 그처럼 파괴된 건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었다.

엉클 부시가 모든 적에 맞서서 슬기롭게 판단하여 지구촌의 황제답게 평화의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고 아라비아는 우리 일터이니 그저 불구경만 하고 있을 순 없는 것이다.

신이여,알라신이여,미국과  이슬람을 보호하소서. 인류를 구원하소서..어린이와 청년에게 희망을 주소서..

피범벅이 된 아이들을 부둥켜 안는 어머니,아버지의 통곡을 몀춰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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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4-05-1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큰일에 왈가왈부하는 건 저의 소관이 아닐 지 모릅니다.그러나 해봐야 느는 것입니다. 이상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