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한국대표시인 시선 6
백석 지음, 이숭원 엮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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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보기도 쉽지 않다던 부산,창원에 

대설주의보가 내리는 날씨입니다. 

 

시인 백 석의 고향 평북엔 겨울에마다 엄청난 눈이 쏟아졌고 

그래서 시인은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에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눈 내리는 고장으로 가자고 속삭입니다. 

 

그냥 구경하는 눈은 더 할 바 없는 낭만이지만 

 

사실 백 석 시인의 당시 현실은 차가운 눈발같이 시리고 아팠습니다. 

겨우 천수를 누렸다고는 하지만 북쪽에서 오랜 문학적 공백 끝에 눈을 감았습니다. 

 

젊고 여린 고 최고은 님의 사례에서 보듯 

 

운명은 예술가들에게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걸핏하면 가난과 병고,단절이 그들을 괴롭힙니다. 

 

당대의 재사이자 모던 보이인 백 석 시인도 결국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에서 

 

구슬픈 향수에 잠기며 고생길에 접어듭니다. 

아름다운 여인 자야와는 헤어진 다음입니다.ㅠㅠ 

 

자신의 시편들 안에서 모든 것을 말해주는 백 석 시인님의 신간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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