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사의 이단자들 - 현대 의학을 일군 개척자들의 열정과 삶
줄리 M. 펜스터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1543년 출간된 '구조에 대하여'는 베살리우스가 펴낸 해부학책이었다. 의학계에선 최초로 인체를 사실적으로 그린 책이다.

뢴트겐은 부인 안나의 손가락 뼈들을 처음으로 세상에 이끌어내었다.

포르스만은 심장 카테테르를 처음으로 자기 몸에 실험하여 심장의 사실적 실체를 드러내었다.현미경을 발견하여 박테리아를 잡아낸 레벤후크,매독 치료제 살발산 606호를 만든 에를리히도 있다.

결핵,장티프스,천연두,산욕열등으로 고생하다 죽어가던 환자들이 코흐와 메리 워틀리 몬태규,제멜바이스,소퍼로 인해 생명의 길로 들어섰다. 메리는 특히  귀부인으로서 천연두 자국으로 소문난 미모를 망친 자신을  염두에 두고 귀여운 외아들의 몸에 처음으로 종두법을 실행하였다. 제너보다 먼저였다.

귀청을 찢는 신음으로 살벌했던 외과수술실에 평온을 불러들인 마취제 에테르발견의 공로자 웰스,모턴,잭슨등...수혈법과 인공심폐기,인공신장 이식,심장 박동기복제양  돌리를 발명한 이들의 연구와 공로는 거의 조물주 수준이다.

아직 난치병은 많다. 우리는 의학자들의 연구실에 관심과 갈채를 보내야 한다. 이들 중 몇은 노벨상도 받았으나 그런 것쯤으로 보상하기엔 이들의 은혜가 정말로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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