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시 2
강은교 외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모두 53명의 시인이 신춘의 시단에 다시 한 번 절정의 꽃을 피웠습니다. 작년의 '헤어져 있어도 우리는 사랑이다' 이후 2번째의 헌화입니다. 요즘같이 포연 자욱한,핏물 낭자한 인간세상에 시인들이 존재한다는 건 얼마나한 복음인가요?

심장에 깃털펜을 넣어 한 자 한 자 써내려가는 사랑시가 쉬울 리는 없겠지요. 그러나 시인과 독자가 같이 흘리는 이 청아한 눈물이 유리창과 눈동자의 먼지를 닦아냅니다.

제1부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제2부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제3부 고백

이제 우리는 이 분들의 짠한 고백을 듣고 그들이 그리워하는 첫사랑,진정한 연인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봅시다. 가슴 주머니에 담길 자그만 시집이 여린 정가표를 달고 있군요.
입학동기,직장 동료등 새 인연의 인사로 알맞을 시의 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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