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고 물은 흐르네 - 93인의 큰 스님들이 마지막 남긴 열반송 그 깨달음의 노래
성철 외 지음, 성타 엮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신앙 모임의 연수회에서 저는

유서를 써본 적이 있습니다,ㅎㅎ

어린 아이들과 심약한 남편,많이 지치신 시어머님,

밉긴 해도 너무나 안쓰러운 친정 아버지를 생각하는 동안

말은 한 마디도 나오지 않고 눈물만 줄줄 흘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스님들은 당대의 고승들이십니다.

세속의 명리를 떠나 용맹정진 하시는 동안 깨달으신

지상의 가장 고결하고 명확한 진리가 이 분들의

한 마디를 통해 우리들에게 전달되어

지나친 탐욕,탐닉 등 탐진치의 삼독을 경계해주십니다.

어쩌면 저는 전생에 탁발 비구니였을 지도 모릅니다.

현생에도 그렇게 인연지어졌다면 마음을 두고 가는 괴로움은 없겠지요,ㅠㅠ

연말연시엔 그렇지 않아도

지나온 시간들을 반추하며 회개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마음을 씻어냅니다.

이 책은 그러므로 여러 분의 청정 계곡수인지도 모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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