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왜
계속 멀리 가는 것일까
자의로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피치 못 할 사정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데
포졸이 이리저리 끄는 대로
사람들은 즐거운 듯 간다
그대로 편하기나 하면 좋지
파가니니 손에 들린 바이올린처럼
주님이 우리 인생을 인도해주신단다
남의 인생을 제 맘대로 조물거린다면
자기 일생도 탈선하고야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