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4 : 일본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4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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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게임을 통해 접하게 된 드래곤 빌리지였지만

학습도감과 그리기 도감 시리즈를 접한 후 책에도 무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시리즈물을 접하면 전권을 소장해야한다는 욕심을 보이는 녀석이기에

지리도감 시리즈를 만나게 해 주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였지만

해외여행 계획 중에 일본 여행도 포함되어 있었기에 기대 품고 읽게 되었습니다.
 


세계 문화에 대한 관심도 있고 학습 만화에 대한 소장 욕심도 보이고 있어 모으고 있던 책이 있었는데,

그 책엔 캐릭터 스토리의 비중이 크고 도시 소개에 대한 부분은 뒷편에 부록처럼 담고 있었어요.

그런 것에 비해 드래곤 빌리지 지리도감에는 도감이란 말이 부끄럽지 않게

만화 스토리와 더불어 지역에 대한 소개를 알차게 담고 있답니다.

여행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중요 부분을 잘 담고 있어 제가 보기에도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그래도 드래곤 빌리지 게임을 여전히 즐기고 있는 녀석에겐 책을 받은 기쁨 중 가장 큰 부분은

아이템 증정이겠지요.

일본에 대한 소개보다 코드 6개 증정에 먼저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순서가 뭐 중요할까요.

즐기고 읽고 배우면 그만이겠지요~^^;;
 

     


학습 도감과 같이 주인공 소개부분이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고,

여행 회화 부록이 담겨 있어 학습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게 되는 것 같아 부모들 마음도 흡족하게 해 줍니다.

4권 일본편부터 접한 지리도감 시리즈였는데,

이전에 출간된 베이징, 이탈리아, 프랑스 편도 가지고 싶다고 조르는 녀석이었네요.

학습도감의 매력을 엄마도 느끼고 있었는데, 지리도감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시리즈였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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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베를 두드려라! 내친구 작은거인 55
홍종의 지음, 김주경 그림 / 국민서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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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때 외할아버지와 이별을 경험한 저희 아이는 죽음이나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기에 친구들은 하나 둘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곤하는데, 이별이 두려운 아이는 여자친구따윈 사귀지 않을 거라 말하더군요.

슬픔이 그리 오래갈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할아버지와의 이별은 큰 충격이었나봅니다.

유아용 그림책에도 죽음을 소재로 하는 책들이 있었어요.

처음엔 아이들에게 이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줘도 될까 고민되었지만, 죽음은 충격이 아니라 인생의 일부이고 잘 이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불리 불안을 겪던 아이였지만 이젠 커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만남보다 이별의 아픔을 미리 걱정하는 아이를 보면서 이 책을 권해도 될까 고민했더랍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작가의 말이 첫 부분에 놓일 때도 있고, 마지막 부분에 놓일 때도 있지요.

처음에 있거나 마지막에 있거나 언제나 작가의 말부터 읽는 습관이 있었지만 이 책은 작가의 말이 처음에 있음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편 <영혼의 소리, 젬베>를 읽은 분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었겠지만 2편부터 만난 사람들은 작가의 말이 큰 도움이 되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전편에서 나온 레테이파와 젬베에 담겨 있는 의미를 소개해 줌으로써 2편의 이야기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세상이는 아픈 강아지 때문에 조퇴를 할 결심을 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픈 강아지 만세보다 세상이가 더 아파 보여 마음이 짠해졌지요. 세상이의 아빠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의료봉사하는 수의사세요.

아빠와 떨어져 사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입장에서는 큰 서운함이 있을 터인데, 아프리카에서 아들로 삼았다는 레테이파를 형으로 부르라는 아빠의 편지는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왔으리란 생각이 들었어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려움에 처한 아이를 입양해 영어를 가르치고 돌봐주고 봉사하는 세상이 아빠는 위대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지만 세상이 입장에서 보면 정말 이기적이고 미운 아빠일 수밖에 없단 생각이 드네요.

그러던 아빠가 다쳤다는 소식과 엄마의 울부짖음 등 상황의 전개가 아이의 감정이입을 도와줍니다.

엄마와 아빠의 이별을 두려워 하는 아이는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길에도 조심히 다녀오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고 해주는데, 세상이 아빠의 죽음 소식은 큰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이의 입장이 되어 세상이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인 양 보면서 괴로워했지요.

세상이 아빠가 남겨준 형 레테이파의 존재는 편지로 접했을 때는 화가 나는 존재였지만 아빠를 보내고 레테이파 형이 보여준 젬베의 소리는 세상이에게 큰 위로와 버틸 수 있는 힘을 주게 됩니다.

젬베 소리가 품은 뜻은 깨달으며 아이는 자연스럽게 이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다시 만남이 있다는 인생의 진리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별은 언제나 아프고 힘이 듭니다.

하쿠나 마타타.. 놀이공원 이벤트에서 들어 익히 알고 있던 단어였는데, 슬픔을 견뎌낼 수 있는 힘있는 말이었습니다.

모두 잘 될거라는 희망과 함께 잘보내드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림조차 슬픔의 무게를 가중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런게 어딨냐고 반문했던 아름다운 이별의 방법에 대해 들려주고 있는 인상깊은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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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탄광 마을 - 2018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 국민서관 그림동화 202
조앤 슈워츠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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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반짝 반짝 빛나는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는 소년의 모습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그러나 제목에 들어 있는 탄광 마을이란 단어가 그림에 무게감을 실어주네요.

탄광촌이 배경이 되는 1900년대 석탄캐는 광부의 삶은 감사한 마음을 먼저 품어야 함이 당연하거늘 언제나 애잔한 마음이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우리나라 1920~30년대 소설의 배경에도 탄광이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지금은 폐광이 되어 관광지처럼 되었지만, 폐광촌이나 석탄 박물관을 방문하여 체험 활동을 하다 보면 그 분들의 고된 인생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답니다.



작년 아이와 함께 군함도에 대한 책을 읽으며 탄광에 끌려가게된 우리나라 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탄광이란 단어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군함도였는데요.

직업으로서의 광부와 강제 징역으로 끌려가 노동력 착취 당한 군함도 소년들의 입장엔 천지차이가 나지만

일하는 작업장의 배경은 같다는 것이 먹먹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가 가장 인상 깊게 생각했던 장면이 바로 이 장면입니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아이의 일과가 한 장면씩 펼쳐 진 후 반복적으로 바다 밑 검은 탄광에서 석탄을 캐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러한 장면 설정과 구성이 먹먹함을 더해 주는 것 같아요.


사실 이 이야기 속에는 너무 힘들거나 슬픈 일상은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후에도 긴 여운이 남아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 이 생각은 무엇일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가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다는 장면입니다.

친구와 그네도 타고 뛰어 놀다 할아버지의 묘지를 보러가는 장면입니다.

할아버지의 직업도 광부셨지요.

이 시절 아버지의 직업을 대대로 이어 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복선 구실을 하고 있는 장면이랍니다.


 


광부란 직업을 폄하하는 내용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고된 직업임은 틀림없겠지요.

이 시대 아이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해온 일이 곧 나의 일이라 생각하고 자란 것 같습니다.

화창한 여름날 생각으로 언젠가는 컴컴한 땅굴에서 일하는 것이 내 차례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 장면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꿈 꿀 수 있는 자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지 않는 현실과도 대조되는 상황인 것 같네요.

지금 어디선가 탄광은 아니지만 어린이 노동력이 착취 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는 이야기 같아요.

평화로운 바닷가와 가족들 풍경이 더욱 애잔하게 느껴지는 동화였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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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몹 백과사전
Mojang AB 지음, 박재온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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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를 애정하는 초4 아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 봤어요.

게임도 좋아하지만 관련된 책을 보는 것도 즐겨하는 녀석이었거든요.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는 게임을 아이가 설명해 줘도 잘 모르겠기에 그냥 네모 녀석들이 나와 공간을 만들고 스토리를 만드는 것인가 보다 정도로 생각했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엄마가 먼저 바쿠간이나 히어로 팩토리 구성원들과 관련 내용들을 공부하여 알려주는 열의를 보이기도 하였는데, 엄마는 늙고 아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다 보니 게임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관계가 소원해 지고 있네요.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녀석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면 몹이 무언지 정도는 알고 있었을 텐데 몹 백과사전이라 하니 몹시 거창하게 보였답니다.

몹은 마인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이예요.

캐릭터나 광물에 대한 정보도 있지만 이 책에는 몹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어 말그대로 몹 백과사전이랍니다.

생명체의 습관과 서식지 및 특성에 대한 정보를 보다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던 몹이랄지라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답니다.

처음 책을 펼쳐 보던 아이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엄마의 반응과는 달리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이 책은 마인크래프트 초급자에게 어울릴 만한 책이라면서요.

하지만 집에 가지고 있던 다른 책과 비교하며 보더니 몹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설명을 담고 있어 새로 알게 된 내용이 있다며 정독하더라고요.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엄마는 쓸데 없는 데 시간을 많이 허비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장난감이나 게임 속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는 분들의 입장으로 바라보면 이 또한 전문 분야의 하나란 생각이 들어요.

특히 마인크래프트는 단순히 만들어진 형태의 것으로 가지고 노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캐릭터나 공간을 만들고 스토리를 만드는 구성이라 시간이 좀 더 걸리기는 하더라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몹들을 보면 허구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생명체에 대한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져 있어 이해하기 더욱 쉽고 읽는 재미도 더해진 것 같아요.

마인크래프트를 애정하는 친구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음 좋겠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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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의 추억 -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번지 아주 특별한 집
김세미.이미진 지음, 전현선 그림 / 찰리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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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종로가는 버스가 생긴 이후로 종로 나들이를 자주 간답니다.

종로에서 의경 생활을 했던 아빠 덕분에 종로 지리는 잘 알 수 있었지요.

성곽따라 걷기 스탬프 찍기도 도전하여 완주하고, 박물관과 역사관 미술관도 거의 다 둘러 보았고, 북촌, 서촌 마을도 다 둘러보았다 생각했었는데 딜쿠샤란 이름의 집은 정말 생소하였답니다.

게다가 집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가 깊어 더욱 궁금했었더랬죠.
 


이 책의 주인공은 딜쿠샤란 집이랍니다.

커다란 은행 나무 때문에 은행나무 마을이라는 행촌동이란 이름이 지어진 곳에 있는 집이지요.

권율 장군의 집이 있었던 자리라고도 하는데, 도대체 종로를 자주 다녔다고 왜 당당하게 말하고 다녔었는지 부끄러워지더라고요.

모두모두 생소한 장소였고, 날이 좀 풀리면 반드시 가보리라 다짐해 보았답니다.


딜쿠샤엔 미국인 남편 앨버트 테일러와 영국인 아내 메리 테일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신혼부부가 기쁜 마음의 궁전이란 산스크리스트어인 딜쿠샤란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그리고 아들 브루스가 태어난 날 한국의 독립 운동과 특별한 운명으로 맺어지게 되었답니다.
 


책 속의 그림은 3.1 독립 선언서인데, 이 그림이 특별한 운명의 힌트랍니다.

예전엔 그저 남의 일처럼 덤덤했던 역사들에 울컥거림을 느끼게 됩니다.

관심을 갖고 잘 알려고 하는 의지가 있고 없음의 차이겠지요.

전쟁 기념관이나 독립 기념관을 가서 다른 나라 사람들 이름을 보아도 큰 느낌이 없었는데,

본인들과 관련없는 나라의 전쟁에 참전하여 목숨 걸고 싸워주고, 때로는 나라의 독립에 까지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는 그들의 용기와 도움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딜쿠샤의 추억을 읽는 내내 그 감사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러한 역사와 마음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지만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빨리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알려주는 이러한 책이 있어 더 감사하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 말미에 실제 사진을 더해 주어 이 이야기의 진실성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어른이 된 후에 깨닫게 되는 역사 의식이었는데, 이제 초등학생인 아이가 담박에 알아주기를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장의 책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의식도 스며들지 않을까 싶어요.

책을 덮고 아이가 인상 깊었던 장면은 기미독립 선언서라고 합니다.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있었나봐요.

한 때는 한민족임을 자부심 갖고 우리 민족만 중요하다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도움 주고 도움 받는 상황에 대한 감사함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 삶에 중요한 가치란 생각이 듭니다.


고궁과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종로의 모습은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딜쿠샤처럼 잘 알지 못하거나 잊혀져 가는 옛 것들에 대한 관심과 유지 보수를 위한 노력은 게을리 하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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