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성경 속 사자성어 1 : 구약편 재밌는 성경 속 사자성어 1
박필립 지음 / 가나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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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이해하고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언어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외국영화를 볼 때 자막으로 이해하는 것과 원어를 들어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번역서들 가운데서도 원어로 읽을 수 있다면 원저자의 의도와 그 의미를 더욱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도 쓰여진 원래 언어가 있습니다. 그 언어로 읽을 때 가장 성경의 원래 의미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성경은 수많은 언어들로 번역되어 각 나라에서 읽혀지는 책입니다. 특별히 저자는 그 번역된 언어가운데 한자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한자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은 성경 속 한자성어를 다루고 있습니다. 성경 가운데 원문 성경구절을 사자성어로 표현하여 각 글자당 뜻과 풀이를 다루고 있으며, 또 따라쓰기 칸을 통해 직접 사자성어를 써볼 수 있도록 교재적 성격도 있습니다. 교재적 성격이라기보다 한문교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성경한문 교과서와 같습니다. 이 책은 성경가운데 창세기부터 룻기까지의 성경가운데서 120구절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100년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동이족 문자인 한자로 기록되어서 이 땅의 한민족에게 전해졌다고 주장합니다. 성경은 헬라어와 히브리어로 기록된 것이나 그 어휘의 개념을 한자로 번역함은 그 함축적 의미를 싣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성경 가운데 720구절을 사자성어로 엮어서 출판한 것입니다.

사실 처음 기대했던 것 책은 한자성어를 통해 그 의미와 해석이 풍부하게 기록된 주석서와 같은 책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성경구절의 의미를 더 깊이 알 수 있는 그런 책을 기대했었는데, 그러한 책은 아니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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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부부는 행복하라 - 평생 신혼을 꿈꾸는 부부를 위한 행복학 개론
김홍식 지음 / 다연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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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속에서 충분한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것이 행복의 정의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하고 좀 더 과장하면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최고의 목표는 행복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살아가며 느끼는 행복가운데 가장 큰 행복은 무엇일까? 거창하게 행복의 대한 철학을 말하기 위함은 아니다. 여러 가지 행복가운데 우리는 부부로서의 행복이 가장 큰 행복이 되어야 하고 또한 그 행복이 부부라는 두 사람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행복은 기혼자라는 대상의 한계는 있다. 이 시대가 결혼을 늦추고 또 결혼을 기피하는 개인주의적 사회가 되어가는 이 때의 인간의 추구하는 참 행복이 부부를 통해서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러한 생각을 담아 저자는 부부를 위한 행복한 개론서를 출판하였다. 대한민국 부부들의 멘토임을 자부하며 그의 책 가운데 부부에 대한 또 부부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밌게 들려주고 있다.

 책의 특징이 있다면 소제목이 유명한 명언들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아픔까지 사랑하라’, ‘사랑은 25’, ‘어려운 시기는 의외로 빨리 지나간다와 같은 원론적인 명제에서, ‘꽃 살돈으로 고기를 사고, 고기 살 돈으로 꽃을 사라’, ‘혼자서 빨리 가지 마라’, ‘누가 옳은가? 로 싸우지 마라같은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명제, ‘여자가 남자보다 앞서서 걷는 이유’, ‘남편은 절대 설탕을 찾을 수 없다와 같은 재미있는 소재들의 명언으로도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쉬운 행복에 대한 주제들이나, 저자가 전하는 스토리텔링은 공감과 감동과 원리를 가르치기에 충분했다. 필자 또한 부부가 된지 한달이 채 안되는 신혼이다. 그러하게 더 마음으로 와닿고 또한 도전이 되었던 책이다. 세상 모든 부부는 행복하라!는 이 가슴벅찬 행복에의 외침을 이땅의 모든 부부들이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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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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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처음 받아든 순간 어두운 녹색과 딱딱한 명조체의 제목으로 여지없이 인문학책이구나 하는 냄새가 났다. 그러나 여덟단어라는 단순한 제목 속에 저자는 인생의 깊은 고민과 철학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하여 인문학적 삶의 태도를 말한다라고 서론에 제시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그는 여덟가지 화두를 던지고 있다. 사실 처음에 인문학적인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보았다. 그러나 저자가 던지는 여덟가지 화두를 통해 아주 조금은 알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안다라고 함은 사실 그만큼 깊이 있는 문제들이고 그것이 우리의 인생과 연결되기에 섣불리 안다라고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말하는 여덟 개의 키워드는 자존, 본질, 고전, (),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다. 저자가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여덟 개인듯 하지만, 하나로 연결되는 고리로 한 방향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삶에 대한 태도, 방향을 우리는 잘 잡아야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책이 간접적 경험과 지식으로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인문학이라는 분야가 폭넓은 방향의 정점을 찍어주기에 충분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어떤 정답을 추구하고 그것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과연 그것을 찾을 수 있을까? 정답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인생이 그렇게 단순하게 딱 떨어질까? 그렇다면 인생의 오답이 있을까? 우리의 인생의 과정 가운데 여러 가지 질문들, 더 깊이 들어간다면 철학적인 질문들이 될 수 있으나, 이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이런 질문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았다. 방향을 제시하나 문제를 제기하고 더욱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하고, 그 방향이 맞나 고민했던 것 같다. 질문하게끔, 생각하게끔 만드는 책은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만큼 나를 돌아보고 인생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이 특별히 인문학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인문학이라는 것이 딱딱하고 어려운 것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저자 또한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쉽게 풀어가고 있다. 필자처럼 어렵게 읽을 수도 있으나 부담없이 읽을 수도 있는 입체적인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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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출근하는 남자 - 스포츠 캐스터 정우영의 맛있는 야구장 다이어리
정우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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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에 출근하는 남자라는 제목처럼 스포츠 캐스터, 특별히 야구 캐스러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자신의 직업을 너무나 편안하고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다. 제목처럼 편안하고 가볍게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특별히 그것이 야구라는 현장캐스터 직업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이기에 더 흥미있고 관심있는 삶의 스토리인 듯 하다. 많은 야구를 좋아하는 남녀들이 야구에 관한 이야기, 야구장에 관한 이야기, 야구인에 대한 이야기, 야구장 뒷골목이야기등을 재밌게 알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정우영 캐스터의 진솔한 인간 이야기 뿐 아니라 야구에 관한 정보들도 알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야구장에 대한 많은 정보들과 야구장의 일상, 그리고 야구장 주변의 이야기들까지 담아내고 있다.

 

 어찌보면 말하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글로 전달하는 것에 서툴지는 않을까라는 의심도 해보았지만 글로 전하는 그의 솔직담백한 표현들에 감탄하였다. 야구중계를 위해 목소리를 가다듬고 정보를 수집하고, 특별하고 재미있는 중계 멘트도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서 성실함과 준비성이 돋보인다. 캐스터도 야구를 보는 관중들 가운데 한명이지 않은가? 그런데 많은 관중들보다 더 풍부한 상식과 표현으로 중계를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맛깔스럽게 하는 직업, 그것이 캐스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 숨은 노력들을 읽으며 역시 돋보이고 누군가를 위한 서비스직은 노력하는 만큼 감동을 주는 것 같다.

 

 마지막에 저자가 야구장을 떠난 이들에게 라는 토막편지들을 공개하면서 더욱 감동이 전해진다. 야구인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세심한 배려와 기억들,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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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말하기 연습 - 나와 당신, 세상을 이어주는 소통의 시작
김재원 지음 / 푸르메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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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쯤 한 세미나를 참석하였습니다. 강사로 오신 한 방송국 아나운서가 이런 말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오시기로 한 아나운서 선배가 급박한 방송국 일로 제가 대신왔습니다. 뜻밖에 갑작스러운 만남이 오히려 더 큰 감동이 되기 바랍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그의 강의는 정말 언어의 마술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강의로, 또 강사로 기억되는 그 아나운서가 바로 김재원 아나운서입니다. 그가 책을 한권 냈기에 그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 싶었고 말이 아닌 글로도 표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설렘과 기대로 책을 펼쳤습니다. 그 설렘과 기대는 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고,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언어는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며 그 선물을 고마워하고 그 목적을 잘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진솔한 생각과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리고 꾸밈없는 담백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너무나 공감하는 바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이야기를 나누고 상담하고, 가르치고 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저자의 언어와 생각들이 너무나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 말하기를 연습해야겠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잘 정리되어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되어질 때 내 생각이 다양한 색채로 어우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보는 사람들 마다 감탄과 감동과 위로와 평안이 있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시집을 읽는 것인지, 에세이를 읽는 것인지, 소설을 읽는 것인지 헷갈릴만큼 저자의 언어는 가히 설명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표현들로 글 속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언어하나로 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점차 사라지게 만들며 언어로 인해 이 세상이 더욱 살만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생깁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말하는 언어로 소통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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