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쑨원 삼민주의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4
곽은우 지음, 조명원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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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는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이었지만 만약 아이들이 내용을 물어온다면

설명해 주기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시험 때문에 외웠던 간단한 내용마저도 가물가물해진지 무척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만화지만 많이 부담스러웠고, 아니 만화라서 내게는 더욱 진도 나가기가

어려웠던 책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은 일단 도입부에서 삼민주의부터 설명하고 있습니다.

쑨원이라는 사람이 주창한 이론으로 민족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를 말하며

중국 근현대사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쑨원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그 당시 중국의 시대적 배경을 재미있는

그림들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단어나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고 어려운 말 대신 쉽게 풀어

이야기로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기 쉬웠습니다.

더불어 삼민주의가 주창된 그 무렵의 세계의 역사적 사실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가

나라의 상호관계를 잘 설명해 주고 있어 중국의 특수한 정치적 상황 뿐 아니라

영국과 홍콩 그리고 중국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인디언의 삶과 포카혼타스,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루이14세와 절대주의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한 누에 세계사가 읽혀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친구들은 물론이고 삼민주의를 책으로 읽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청소년이나 어른들에게도 무척 좋은 인문 고전 만화 삼민주의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화를 잘 안 봤던 제 개인적으로는 좀 힘들었어요.^^차라리 힘들더라도 만화

없이 글로만 되어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대화체로 이야기해 주는 화자가 작가에서 쑨원으로 다시 작가로 바뀌는 것도 약간의 혼란을

가져왔어요.^^

학습만화의 줄거리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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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딩 플래너 My Reading Planner 2- 미국의 전설 - 영어가 우리말처럼 이해되는 신기한 직독직해 파트너 My Planner 4
대한교과서 Eng-up 영어연구모임 지음, 이유진 감수 / ENG-up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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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영어 독해를 좀 했다고도 생각했었는데도 막상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도움을 주고자 했을 때 막막하고 갑갑했었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의 영어 실력도 원서를

무리 없이 읽어내는데 많이 부족한 편이기도 했고요.

앞서 영문법시리즈로 문법을 다진 후 리딩 플래너를 대하게 되니 한결 이해시키기가

수월했습니다.

게다가 이야기 자체가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흥미진진한 주제들로

엮어졌고요. 앞선 영문법시리즈에서 배운 문법들이 어떻게 문장을 이루고 문맥을 이루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보여주며 학습자 스스로가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게 합니다.

많은 사항들과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학습서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부담이 없으며

일반서적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이 또한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챕터 속 이야기와 관련된 미국 문화 맛보기도 재미있고, 아주 쉬운 문제 코너나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팁들도 도움이 됩니다.

영문법시리즈와 함께 연관 지어 공부하다 보면 영어로 된 책이 술술 읽히며 좀 어려운

단락도 실타래를 풀듯이 차분히 단계적으로 해석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이나 저나 쑥쑥 늘어난 영어 독해 실력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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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최영미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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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지만 여러 가지 변명 같은 이유들로 직접 길을 떠나지 못하고 대신에

여행기를 담은 서적들에 눈길이 가곤 하나 봅니다.

작가는 사진 한 장에도 매료되어 해외여행을 떠날 정도로 매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지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는 외국어 실력에 자유로움까지 여행에 필요한 필수

조건들을 두루 갖춘 것이 일단 무척 부러웠네요.^^

여행에 없어서는 안 되는 멋진 사진들을 덤으로 보게 되는 기쁨도 있었고요.

서양사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작가 덕분에 보다 좀 색다른 각도에서 그리고 좀 더

구체적인 미술 쪽 유럽의 명소를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이 또한 책에 대해 새롭게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아름답게만 묘사하지 않고 여행에 대한 시행착오와 힘겨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여행기라서 더 친근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행이라는 테마만 일치할 뿐 어떤 식으로 나열이 되어 있는 것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기도 했고, 2부에서의 여행과는 상관없는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언론에 기고한 글을 두서없이 엮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다소 산만하고 집중이 안 되는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에서 오는 신선함과 함께 약간의 혼란도 동시에 주었던,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기도 했던 여행 수필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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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자! - 800여 장의 사진으로 함께 떠나는 리얼 문화 체험기
한상아.이다미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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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에서부터 여행 서까지, 일본을 소개하는 책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은 소개된 대로 팔백여장이 넘는

실제 현장을 담은 사진들로 화려하게(?) 구성된 전개 방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진들을 만화식으로 배치하여 그 보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뿌까와 가루를 데리고 독자가 직접 일본에 간 듯이 느껴지는 생생함이 읽는 내내

그대로 살아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즐거웠습니다.

젊음과 패션의 거리 시부야, 만화와 게임 에니메이션의 성지라 불리운다는 아키하바라,

세계최대 규모 철도역이 있는 신주쿠 등 가장 대표적이라 할 만한 명소를 소개하면서

역사와 문화, 음식, 관광과 휴양지등 분야별로 골고루 알려주고 있어 일본에 대한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결되고 있습니다.

일단 눈(사진)으로 확인하니 긴 설명이 필요 없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에는 잘 모르던 지하철과는 다른 모노레일이라든지 유동인구가

어마어마하다는 시부야역 앞의 천명 이상이 건너고 있는 횡단보도의 모습, 그리고

도쿄 도청의 특이한 설계 구조와 그에 따른 에피소드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메가웹의 자동차 구경도 좋았습니다.

음식점 앞에서 자동판매기를 이용한 메뉴 주문 방법 등 일본식 인건비를 줄이는

판매 전략, 지역자치단체가 운영하여 그 지역의 특색을 잘 나태내주는 독특한

커뮤니티 버스들, 그리고 코스플레이어 같은 복장 등 일본인들의 아이디어들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한 특색 있는 아이디어들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여행 갈 나라도 미리 알려주어 좋았습니다. 어린이들도 관심이 많은 나라

이집트편도 기대 가득 담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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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딩 플래너 My Reading Planner 1 - 무서운 이야기 - 영어가 우리말처럼 이해되는 신기한 직독직해 파트너 My Planner 3
대한교과서 Eng-up 영어연구모임 지음, 이유진 감수 / ENG-up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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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인적으로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해서 솔직히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일단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모아서 전혀 교재 같은 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이해가되도록 교묘히(?) 이끌고 있는 것이 리딩

교재로서 정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재에서 알려주는 대로 처음에 혼자 스스로 읽어보고 다음에는 바로 옆에 소개된

단어장을 통해서 몰랐던 단어의 뜻을 확인하고 다시 읽고, 아래쪽의 영문법을

사항들을 살펴 본 후 다시 읽고 CD부록을 통해 원어민의 실감나는 발음을 듣고.......

그저 따라가기만 했는데 영문독해에 어려움을 느끼던 아이가 자신감을 갖게 되고

무엇보다 재미있어 하니 기뻤습니다.

각 단원들 속에 앞에서 배웠던 영문법 플래너의 문법사항들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찾아보며 재미가 쏠쏠하여 연계된 시리즈 학습서의 묘미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리딩을 시작하기 전 앞 시리즈인 영문법 플래너의 문법 사항들을 복습할 수 있도록

요점 정리 해 주거나 [이야기에 담겨 있는 서양 문화 맛보기]나 [아주 쉬운 문제 코너]

그리고 끝부분의 책을 읽는데 도움을 주는 끊어 읽기 방법이나 원문 해석 등의 구성은

편리하고 좋았으나 뒤 부분의 appendix부분은 넣었다 뺄 수 있는 별책으로 만들어졌으면

이용하기에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 다음 이어지는 리딩 2의 테마가 몹시 궁금합니다.

그리고 빨리 만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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