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아래 올리브 (사인인쇄본) ㅣ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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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초엽#자이언트북스#태양아래올리브#버디물#로드트립#김초엽장편소설#김초엽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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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태양 아래 올리브)는 자이언트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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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명 : 태양 아래 올리브

2. 저자 : 김초엽

3. 출판사 : 자이언트 북스

4. 이 책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들

- 뜨거운 태양이 비치는 어느 날, 문득 햇살을 맞으며 여름 하늘,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분위기가 떠오른다. 이 책에 대한 첫 이미지는 그랬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첫 장의 준이 이모를 그리워하는 편지와 함께 이 이야기는 시작한다. 주인공 이레(베로니카 수녀), 이레와 동창인 서솔민(정책연구소 웹매거진 에디터,미놋 계정 운영자)이 등장한다. 재온과 희는 뭔가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등장하는 갈등의 인물이지만 초기에 긴장을 유발하고 사라진다. 다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이 이 책의 서평을 어디까지 기술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하게 한다. 읽으면서 이레의 맑은 마음과 그런 마음을 다치지 않게 도와주고 힘을 주려했던 솔민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직업의식이 투철한 솔민은 사회의 부조리한 것을 취재하여 밝히는 투사적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이레가 마음 약하게 당하고 있으면 동에 번쩍 서에서 번쩍 나타나 도와주었다. 각본에 짠 듯한, 꼭 짐캐리 주연의 트루먼 쇼 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달 전쯤 넷플릭스에서 방송한 원더풀스 드라마가 떠올랐다. 약간 비슷한 소재를 차용한 느낌도 받았다. 태양 아래 올리브는 읽으면 읽을수록 인물 속으로 빠져드는 힘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었다. 인물이 장면을 설명해 나가는 구조처럼 느껴져 새로웠다. 소설이란, 억지로 쥐어짜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스스로 인물들이 자기의 고민과 여정을 풀어가는 것이 읽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야기겠구나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태양 아래 올리브는 시대적인 주요 이슈를 잘 반영하였고, (L-트립시놀, 경고등급) 인간으로서 어떤 기준과 가치를 중요하게 받아들이며 수용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었던 점에서 좋았다.

5. 나를 멈추게 한 문장들

-p.51. 트립시놀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이 물질은 실제로는 신경 대체 물질폴리머의 합성 전구체였다. 즉, 네프 폴리머라는 목적 물질을 만들기 위한 재료였다.

**소설은 인물, 사건, 배경이 핵심이다. 그 중, 이 페이지에서 등장하는 트립시놀은 사건의 주축이 된다. 실제 존재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충분히 이야기 전개상에서 볼 때 믿을만하고, 등장인물이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왜 이레가 이런 선택들을 할 때 망설였는지를 잘 설명해 주는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한다.

-p.353. 그래도 사람들 생각은 통제 못 해요. 뭘 어떻게 골라도 절대 의도한 대로 안 받아들여요. 솔민이 말했다.

**인간의 생각은 인위적인 조작으로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 책의 핵심적 지문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지금까지 소설의 소재 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 바로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사람들의 선한 생각이 사람을 살린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사람의 손을 거치면 변질 될 수 있지만, 그 생각의 주인인 사람은 결국 선함을 택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양심이 있기 때문에, 양심은 생각의 영역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p.355.의식있는 존재가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

**이레를 도와주었던 이들이 왜 힘들게 고통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6.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레의 엉뚱함이 처음에는 신기했다. 솔민의 딱부러짐과 빈틈없는 모습, 이레를 걱정하는 모습은 친구 이상으로 멋지다는 생각도 했다. 이레가 정신적으로 어렵고 힘들 때 도와준 이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조금은 따듯해졌다. 김초엽 작가가 구상한 대로 소설과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사회가 될까 생각해 보다가 약간 멈칫하며 나의 생각을 멈추게 되었다. 일단은 무서웠고, 그 대상이 내가 된다면 너무 우울할 수도 있겠다 싶었고, 그 대상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더라도 그것이 긍정적으로 비춰지지는 않았다. 비록 불치병을 없애고 인류의 발전을 위한 목적을 갖더라도 말이다. 고통은 받기 싫고 이득만 챙기려는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이 내 안에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하나를 또 느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이 책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에 등장한 독특한 용어들이 작가가 상상해서 만들어낸 것인지 여부를 좀 더 명확히 해주었으면 좋겠다. 현재 일상에도 통용되는 단어인지(L-트립시놀, 합성뉴런, 그라프트 단체 등)에 대한 구분을 색인으로 표시해 주면 소설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할 것 같다.

7. 이 책의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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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 - 공유되는 순간 완성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원칙
로빈 랜다.그레그 브라운 지음, 최은아 옮김 / 알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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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는 알레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우주서평단과 함께 읽었습니다.



1. 도서명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

2. 저자 : 로빈랜다. 그레그 브라운/최은아 옮김

3. 출판사 : 알레

4. 저자 소개

-로빈 랜다(Robin Landa) :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전략가이자 베스트 셀러 저자.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광고 교육자다. 칸 대학교 마이클 그레이브스 칼리지의 저명한 교수로 광고, 브랜딩,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전략 분야에서 학생, 실무자에게 영향력을 보였다. 카네기 재단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교사'중 한 명으로 선정.

-그레그 브라운(Greg Braun) : 글로벌 광고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크리에이티브 리더,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문가. 커먼웰스 맥캔 전 글로벌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활동. 현재는 미시간 대학교 앤아버 캠퍼스에서 강의하고 있다. 브라운은 쉐보레,도요타,스타벅스,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작업 담당했으며, 슈퍼볼, 아카데미 시상식, FIFA 월드컵 같은 세계적인 이벤트 캠페인 제작에도 참여했다. 브랜드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과 문화 안에서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5. 이 책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들

-이 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졌다.전체의 내용은 브랜드와 관련하여 수용자, 제작자, 그리고 파장효과를 기존 대형 브랜드의 광고를 예로 들고,각 장의 마지막마다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의 인터뷰를 게재하였다.

1장 브랜드는 왜 스토리를 전해야 하는가

2장 중요한 건 브랜드가 아니라 수용자다

3장 결국,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4장 브랜드 친밀도가 느껴지는가

5장 스토리의 시작, 중간, 그리고 끝

(혹은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는 광고)

6장 북극성

7장 행동하는 브랜드: 다양성,형평성, 포용성

8장 다음 이야기는 무엇인가?정해진 공식 없이 스토리를 만드는 법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목차였다. 목차만 보고도 어떤 내용이 전개될 지 예상가능했기 때문에, 제목만큼 흥미로웠다. 책을 만들 때 이 목차 잡기가 늘 고민이었는데, 한가지 또 배웠다.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광고가 있었나 생각해 보았다. 2000년대 초, 2% 부족할 때 음료수 광고가 생각났다. 전지현과 어떤 남자배우가 헤어지는 장면이 연작으로 제작되었다. 그 당시 2% 부족할 때의 의미가 이렇게도 연결되나 싶어 새로웠다. 그리고 SK텔레콤의 TTL광고, 삼성 애니콜의 전지현과 김태희의 광고, 유명 배우를 앞세워 만들어진 광고이긴 했지만, 그 구성이나 스토리가 재미있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것을 보면 광고를 어떻게 만들어야 수용자에게 각인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유한킴벌리의 광고는 회사의 지향방향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나무 가꾸기 사업이 회사의 이미지를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라는 생각을 소비가자 가질 수 있도록 '온 세상을 푸르게' 만들어내야겠다는 각오가 광고에 포함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현대자동차는 어떻게 소소한 일상을 차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영화처럼 펼쳐 보여준다. 요즘 광고는 한 편의 영화처럼 알게 모르게 다가왔다. 거부감 없이 친밀하게 말이다. 얼마나 나와 관련있고, 많이 경험해 왔고, 이 기업이 추구하는 브랜드 매니페스토(brand manifesto: 창의적이고 이상지향적인 선언문)가 얼마나 나에게 의미있는지를 판단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나 더 알 수 있었다. 공유할 만한 가치를 제시하고, 거기에 소비자는 반응한다. 기업에서 기업의 물건을 팔기 위해 브랜드를 상품으로 소비했던 예전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최대한 연구를 한다. 창의적이지 않으면 망한다는 일념으로 말이다. 진짜 살아남는 광고는 진정성 있는 호소를 띤 광고이기에 더욱 그렇다.

읽으면서 눈여겨 봤던 점은 북극성의 개념을 이 책에 저술했다는 것이다. 흔히 북극성, 그러면 변함없이 한 곳을 지키며 밤하늘을 빛내며 길 잃은 자들이 쉽게 자기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별을 말한다. 광고에도 북극성의 개념을 도입한다.

A.L.T.E.R.원칙

Attract 매력

Lodestar 길잡이

Timely 적시성

Engage 참여

Resonate 공감

이 5가지의 개념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에 꼭 필요하다.

다양한 광고를 제시하며, 그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을 설명하며, 왜 스토리를 가진 브랜드가 계속 성장하는지 이유를 제시한다. 그래서 '아~이렇구나!'깨닫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6. 나를 멈추게 한 문장들

-p.157 개인,사회,환경에 도움이 되는 입장을 취하라.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좋고 유명한 기업이라도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행동양식을 취했을 때는 상당한 경제적 책임을 감당할 정도로 요즘 소비자는 현명하다. 그 예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게시한 후 파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중간 검토 과정을 생략한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볼 때 대기업이 국민의 정서와 사회를 반영하지 않고 공유하려 했던 메시지는 차가운 여론을 직시할 수 밖에 없었다.

-p.237 그레이엄 월러스<<생각의 기술>>창의적 사고 과정의 4단계

준비, 숙성, 통찰, 검증

-p.240 로빈랜다<<아이디어의 새로운 기술>>아이디어 도출의 3G 프레임 워크

: 목표(goal),공백(gap, 비어 있는 영역=광고아이디어를 차별화하는데 핵심역할), 이익(gain,전체 혜택)

-리프레이밍(Reframing) 초기 문제 정의에서 한 걸음 물러나, 실제로 더 크거나 다른 문제가 존재하는지 살펴보는 과정

-p.298 재현:Representation

광고인에게는 광고를 통해 단지 '다양성'을 보여 주는 것을 넘어, 소수집단의 사람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을 보여줄 능력이 있다.

-p.336 어떤 대의를 선택해 지지하기로 했다면 그것은 반드시 진정한 헌신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

-p.92 브랜드 매니페스토 (brand manifesto)창의적이고 이상지향적인 선언문

**나의 브랜드 매니페스토는 무엇인가. 나는 왜 경제생활을 하며 나에게 돈은 어떤 의미인가. 돈을 대할 때 어떤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았다. 돈은 실생활에 필요하다.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생활을 한다. 하지만 필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정말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그렇다 이다. 도움이 되고, 나를 살리고,사회를 살리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급여가 발생한다. 그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사회를 밝고 맑게 하기 위해 나의 노력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 그것이 나의 브랜드 매니페스토이며, 자부심이다.

-p.117 무엇을 어떻게 말하는지 내용과 방식이 모두 중요하다.

-p.119 존 웰킹턴 : 1994년 트리플 보텀 라인(사람,지구,이윤)3가지 성과 기준

-p.162 순환 비즈니스(이케아.

-p.183 러쉬

공유할 가치가 있는 스토리텔링. 러쉬 제작 뒷 이야기 공개. 원료. 함께 수어하기

-p.351 이 광고는 신선했다. 왼쪽은 흑인 사진, 오른쪽은 백인사진이다. 뉴욕타임스와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실린 광고이다. "왼쪽의 남자가 오른쪽의 남자보다 운전 중 경찰에게 검문당할 확률이 75배 높다".

**여기에 반전이 있다. 왼쪽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이고, 오른쪽의 인물은 연쇄 살인마 찰스 맨슨이었다. 이 광고는 편견과 불공정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로 그 사실을 보여주었다. 인종차별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 한 이 광고를 위한 자리는 늘 있다.

그런 편견이 우리를 잠식하지 못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7. 이 책의 PMI

-P : 알기 쉽게 브랜드의 의미, 어떻게 해야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는지 실례를 들어 기술했다. 다양한 광고 사진과 출처, 공유할 가치가 있는 스토리는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인터뷰가 이 책의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M : p.160 페이지 상단부 본문 둘째줄의 오타가 있다.

개재->게재 로 바꿔야 한다.

-I : 이 책은 주석과 찾아보기가 충실히 기록된 책이다. 그만큼 브랜드 관련 이해되지 않는 개념을 책 뒷편을 뒤적이며 다시 본문으로 찾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런면에서 볼 때 두 번 세 번 읽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한다.

8. 나만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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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들)
클레르 마랭 지음, 류재화 옮김 / 사람in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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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서평단#사람인출판사#단절(들)#류재화#클레르마랭

※ 본 도서(단절 들)는 사람인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본 서평은 단절(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되었습니다.수련서평단과 함께 읽었습니다.



1. 도서명 : 단절(들)

2. 출판사 : 사람in

3. 저자 : 클레르 마랭

-철학자, 작가, 프랑스 고교 교사. 단절(들) 이 작품으로 2019년 논픽션 도서부문 사부아르상 수상, 2020년에는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고등학생 철학 도서상 수상.

4. 서평 제목 : 모든 단절도 삶을 위한 여정이었다.

5.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들

-"우리의 삶은 오직 단절로 이루어져 있을 뿐"

이 책의 서문의 문장이다. 강렬했다. 위 문장이 맞더라도 쉽게 인정하기 어려운 적 많았다. 연인과의 결별, 탄생과 분리, 가족과의 절연, 우연히 당한 사고, 작가의 생각의 차례를 따라 읽어가면서 나에게 단절은 어떤 의미였나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큰 단절은, 단연 부상의 경험이었다. 다 이뤘다고 생각했던 그 지점에서 순간의 오만으로 인한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의 염좌는 실기시험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만들고 말았다. 건강했던 나에게 부상당한 나로의 이동은 세상에 당연히 주어진 건강과 행복, 안전에 대한 생각의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흔히 부상, 단절을 부정적 의미로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다. 자기의 가장 어두운 면은 가리운 채 그 위에 좋고 화려한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양껏 올려놓는 모래성 쌓기의 중심이었다. 실상 그 시절의 나는 나의 가장 어두운 면을 직시하였고, 그 고통은 이런 '단절'을 우연한 사고, 우연한 말 등에서 경험하게 되는 경우로 받아들였다. 평소에 훈련받은 적 없이 바로 맞닥뜨리기란 쉽지 않았다. 삶의 여정 가운데 짧게나마 단발적으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어려워하거나 꺼리는지를 발견하여 자기에 대한 기본적 공부가 되어 있는 상태라면 이런 순간도 지나가는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베르그손의 탁월한 표현이기도 한 "자기에 의한 자기 창조"는 이런 의미 아니겠는가.

6. 나를 멈추게 한 문장들

p.78 벌이 꿀을 모으듯 마음 깊숙한 곳까지 샅샅이 다니며 그 결핍감을 다 모을 때까지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애절한 마음이 모아져 이해할 때까지 .

p.82 어떤 말들이나 거짓말, 배신들은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결국은 사랑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것을.

p.84. 결별의 폭발음이 여러 영역으로 퍼져 나간다. 한 사람과 단절한 다른 것은, 더 총체적인 재 시작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중략)이것은 마치, 사랑의 실패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떤 것을 배우는 일이 될 것이다.

p.111. 베르그송은 우리에게 경고한다. 우리는 "경직된 습관을 반복하는 안일한 자동화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p.127. 병이나 상처가 불러온 고통 속에서 자신의 일부를 잃은 채 그 상실에 의해 박탈된 또 다른 나를 마주하므로. 하지만 미쇼는 자신의 어색한 존재가 자신에게 그 스스로에 대해 뭔가를 가르쳐준다고 말한다. 내 자리에서 이탈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다르게 발견하는 일이다. 이런 연약함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실존의 다른 방식을 가리킨다.

p.128. 우연히 당한 사고를 사유의 경험으로 만드는 것은 이 고통을 의미를 전달하는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고통받는 각각의 존재는 이 부조리한 육체적 고통에 의미와 이유를 부여하기를 바란다.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 것은, 우리가 정체성의 또 다른 측면을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 바로 그것이다.

**단절, 흔히 부상은 부정적 의미로 생각한다. 그런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본인들의 인생에 존재하지 않는 방향으로 매번 마인드컨트롤 하며 살아왔다. 어찌보면 자기의 가장 어두운 면은 가리운 채 그 위에 반짝이는 모래성을 짓는 것과 다름없다. 자신의 가장 어두운 면을 직시하는 고통은 이런 '단절'을 우연한 사고, 우연한 말의 등에서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삶의 여정 가운데 맞닥뜨린 단발적인 단절을 통해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혹은 어떤 것을 어려워하거나 꺼리는지를 발견하여 자기에 대한 이해를 재정립하게 된다. 이런 단절이나 시련도 삶의 긴 여정 가운데 지나가는 간이역으로 인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베르그손의 탁월한 표현이기도 한 "자기에 의한 자기 성찰"는 이런 의미 아니겠는가.

p.142 언어, 몸짓, 그리고 관심이라는 피부가 이런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p.186 가소성의 힘

p.200 educate

7. 나만의 평점 :☆☆☆☆

- 이 책은 단순히 접하는 "단절"이라는 개념을 사회, 문화, 가족의 분야에 까지 확장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 한 번 읽고 소비되는 관계적 측면의 단절이 아니라, 제2의 도약을 위한 자기 점검의 시간으로서 단절을 설명하고 있기에 그 의미와 활용가치 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8. 내가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모든 단절은 삶의 여정 중 맞닥뜨리는 다른 모습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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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
아기 오프너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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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아기 오프너#한울림출판사#오스트리아아동청소년문학상수상도서



※ 본 도서는 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한울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

2. 저자 : 아기 오프너/라미파 옮김

3. 출판사 : 한울림 출판사

4. 저자소개 :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에서 자랐고,빈에서 언어학과 그래픽 디자인 공부했다. 2020년, 2026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문학상 수상.

5. 이 책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들

- 문제 늑대는 있을까. 문제 늑대라 여기는 사람만 있었을 뿐, 환경개발과 보존, 생태계 보존과 이용의 양날의 검을 어떻게 벼리고 공존할 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 늑대문제에 대한 입장을 두고 등장인물의 견해가 갈린다.

-마를레네 : 강경한 늑대 옹호파. 늑대가면을 쓰고 하루를 시작할 정도로 확고하다.타협없는 환경운동가 기질을 띤다.늑대 반대파는 물론, 루디에게 조차 가차없이 맞선다.

-루디 : 늑대 반대파(늑대가 마을을 떠나야 한다)양을 치는 아버지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가족의 아침 식탁 대화가 온통 '양,돈,허리,시간,노동'으로 이어지다 결국 '늑대'로 귀결된다. 그만큼 생계불안이 입장의 근본적 이유다.

-아말: 뚜렷한 입장 표명을 피한다. 모두를 만족시키고 싶어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마를레네의 절친이지만, 갈등자체를 피하려는 성향이 짙다.

-요나스 : 아예 관여하지 않는다.(늑대 논쟁 자체를 모른다)마을에 새로 왔다. 수줍고 겁이 많아 흰 개(유키)와 함께 집에 틀어 박혀 지낸다. 대신 마를레네에게 마음이 생긴다.

-사스키아-마테아 : 논쟁의 중심에서 비켜나 있지만 관찰력이 뛰어난다. 스키 캠프에 눈이 안 와서 소외된 상태이다. 남들이 못 보는 것을 알아채는 캐릭터이다. 요나스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눈치 챈다.

-늑대 자체 보다 각 인물이 짊어진 상실, 상처, 불안, 채워지지 않은 갈망이 늑대라는 사안에 투영되는 구조이다. 그래서 밤새 눈보라 속에서 서로를 걱정하며 다섯 명이 무리처럼 뭉치는 결말이 늑대무리와 겹치는 장면이 연출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5명의 등장인물이 계속 장소를 바꿔가며 옴니버스식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초반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중반을 넘어 마를레네가 산속에서 눈보라를 만나고 자기의 체온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눈과 사투를 벌이는 중에 마를레네의 친구들이 (아말, 요나스, 요나스의 흰 개 유키, 시스키아 마테아) 마를레네를 찾으러 산을 올라간다. 이 때부터 속도감있게 전개된다. 마를레네가 발목을 접질러 멀리 못 갔다는 사실과 함께 산 정상 즈음에 텐트를 치고 떨고 있다. 다행히 친구들이 발견하고 근처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긴다.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장작을 떼며 온기를 나눈다.

6.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볼 문제

Q1. 문제 늑대는 있는가?

-문제늑대는 있다고 전제해 놓은 상태에서 이 책은 출발하지만, 딱히 늑대가 문제를 일으켜 지역사회에 해를 끼쳤다는 구체적 사례는 제시되지 않는다. 현재 우리 사회와 비교해봤을 때 '문제 늑대'라는 것도 어찌보면, 표면 위에 분명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의견차이를 가질 수 있는 안건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의견이 다를 때 그 안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안목에서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는 편이 나을 것인지 작가는 역으로 독자에게 묻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Q2. 문제 늑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서로 다른 경합 주제를 사회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입장 차이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Q3.학교, 사회, 직장에서 첨예하게 대립되는 주제 앞에 개인으로서 또는 한 집단의 대표로서 '나'라는 존재는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는가?

요나스를 도와 마를레네를 찾기 위해 함께 산으로 데리고 갔던 흰 개 유키를 어떤 사람이 늑대로 오인하여 총으로 쏴 죽였다. 순간 마음이 철렁했다. 늘 아무 죄도 없는 생명이 희생된다. 그 희생 앞에 한 번 더 어떤 선택이 옳은지 작가는 묻고 있다.

7. 나를 멈추게 한 문장

p.8.두려움은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나 느끼는 거야.

**마를레네의 성정이 어떠한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문장이었다. 자기가 믿고 있는 바는 어떤 일이 있든지 이루어 내 버리는 단호하고도 확실한 성격임을 알 수 있었다.

p.24. 기껏해야 좁은 책상 하나만이 자신에게 허락된 공간이라는 듯이.

p.142.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런 마를레네의 성격이 끝까지 극한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낼 수 있었다.

p.148.부모님은 아무 것도 모른다. 아직도 마를레네랑 아말, 그리고 루디가 예전처럼 친하고 아무 문제도 없는 줄 안다. 겨우 늑대 한 마리 때문에 관계가 틀어질 리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웃기지도 않았다. 마을 전체가 반으로 갈라져 싸우고 있는데 말이다.

**그만큼 늑대문제는 마을 전체 뿐만 아니라 사이가 좋았던 친구들의 관계도 갈라놓을 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의미였다.

p.154.그냥 진실을 말하면 되잖아.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면 간단한 것을 사람들은 자꾸 무언가로 가리려고만 한다.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겠는가.

p.166.'문제 늑대가 되는 데 특별한 행동이 필요한 건 아니다. 단 한 번만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된다. 인간 거주지에 접근하고도 바로 달아나지 않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단 한 번의 잘못. 관용은 없는가.

p.167."넌 잘못 없어." 아말은 그림을 향해 속삭였다. "있는 그대로 괜찮아. 그리고 뭘 하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 아말은 눈물을 훔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말이 이 책의 전체 주제처럼 보였다. 우리 모두는 다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늑대든, 사람이든. 그런데 아말의 이런 논리는 하나의 비약이 있다. 완벽한 충족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늑대를 만족시킨다면 사람이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사람을 만족시킨다면 늑대가 그 불편의 어느 정도는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당히 이상적인 문장이지만, 현실은 이뤄질 수 없는 신기루이다. 어떤 절충안을 낼지 궁금했다.

p263.요나스는 유키를 떠올리며 울었다. 아빠를 떠올리며 울었다. 그러면서도 살아있었다. 여전히 살아있었다.

**가장 슬픈 장면이다. 가엾은 유키가 희생된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요나스는 다시 살아가야 함을 인식한다. 슬픔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요나스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싶었다.

p.303.쉽지 않은 이 길을 기꺼이 걸어갈 용기가 필요합니다.

p.310.삶은 끔찍하면서도 여전히 아름다웠다.

p.312. 세상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산에 올라갔어.

**우리는, 나는? 망루에 올라갔던 몇몇 노동자들의 외침이 떠올랐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외치며 타워크레인 그 높은 곳에 올라가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던 사람들...한 번 쯤 그런 과격한 행동을 왜 선택했을까 무모하기만 한 것처럼 보여졌다.

마를레네의 행동에서 이런 작은 외침과 행동이 전혀 없었다면 세상은 알고나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진정,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이 되기 위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한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한 묵직한 질문이 여름밤을 채운다.

8.나만의 평점 :☆☆☆☆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의 경우, 이 책을 토론 교재로 활용하여 어떤 입장을 지지하는지 생각을 정리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생각의 꺼리를 제공하며 첨예하게 대립되는 주제(생존vs공존, 자연보존vs자연개발, 늑대옹호vs늑대반대)를 놓고 토론할 수 있는 교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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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 - 관계, 마음, 나를 만나는 어느 심리학자의 인생 수업
이서원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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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우주서평단#이서원#스틸당출판사

※ 본 도서는 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 서평단에 선정되어 스틸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우주서평단과 함께 읽었습니다.

​

1. 도서명 : 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

2. 저자 : 이서원. 상담심리학 교수

3. 출판사: 스틸당 출판사

4. 이 책을 읽으며 가지게 된 짧은 질문들과 대답

Q1. 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스토리를 말하고 싶어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을 말하고 싶은 감정과 잘 말하는 것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글이 말이 되고 말이 삶이 되는 순간은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하나씩 글이라는 실로 엮어낼 때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이 일기가 될 수 있고, 감정일기가될 수 있고, 나만의 기념일기가 될 수 있다. 오늘의 기록들이 모여 10년 후 20년 후를 돌아보며 나아가는 나침반이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 "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은 저자가 상담사로 활동하면서 어떻게 자기의 언어로 표현하는지 삶의 여정을 통해 실천했던 방법을 제시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감정일기를 작성하고 일상 중에 시기(時記), 특별한 일을 한 기억이 있다면 꾸준히 쓰는 것이 일기지만 틀에 얽매여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다. 몇 달 만에 써도 괜찮다. 기록한다는 행동, 내 감정에 충실했던 순간을 남기는 일에 진심이면 된다. 이 책은 그렇게 편하게 쉬운 언어로 이루어졌고 읽으면서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함께 해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기를 30년째 써오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저자가 제시한 방법은 자기 마음을 돌보는 입장, 관계, 나를 알아가고 대화하는 유일한 존재로 인식할 때에는 정말 유용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Q2.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나의 언어로 표현하며 살아가겠는가?

-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 감정을 볼 수 없어서 머리 속에 고민되거나 마음이 심난할 때면 노트에 적는 것이 습관이다. 화가 풀릴 때까지 욕설이 되었든, 상황이 되었든 솔직하게 다 풀어 쓴다. 일기는 특별히 감정/기념일/ 구분해서 쓰고 있지는 않지만, 최대한 내 감정 그대로 날 것을 반영한다. 감정을 사실적으로 적을 때가 많아 비속어가 난무한 적도 있지만, 왜 그랬을까 감정이 차분했을 때 다시 읽으면 그만큼 분노가 글을 잡아 먹었구나 싶어 다음에는 주의해야겠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행복하거나 슬플 때도 꼭 기록을 남긴다. 그 때에는 에세이를 한 편씩 쓴다. A4 한장 반에서 두 장 분량의 글을 쓴다. 쓰고 약간의 퇴고를 한 다음에 일주일이나 한 2주일 후에 다시 퇴고한다. 그렇게 한 편씩 모은 에세이가 30편이 넘는다. 시간은 흐르지만, 나의 기억은 글과 함께 숨쉰다.

Q3. 이 책의 PMI?

-P : 읽기 쉬운 단어를 사용하여 가독성이 높고 실생활에서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이 많이 소개되어 책을 읽고 난 후 2차 활용 범위가 넓다는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M : 늘 책을 볼 때면 책 한 권을 읽으면서도 5-6권을 읽는 기분이 드는 책이 없나 살핀다. 그만큼 촘촘한 색인과 참고문헌의 유무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이 점이 매우 약하다.

I : 자녀와 글쓰기, 교환 편지를 어떻게 쓰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의 저자가 알려준 슬그머니 편지와 아이의 기념일마다 기록한 일기를 아이가 스무살이 될 때 준다는 거대 이벤트는 나름 기발했다. 나도 그렇게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Q4. 나만의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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