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민정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통기한이 있는 책은 돈주고 사지 않는 편인데, 커피값 버린다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누가 수상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말은 이번 작품집에 적용된다. 특히 임현의 글이 좋았다. 바로 지금 여기, 옳음의 강박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공격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충분히 설득력을 지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말할 수 없이 아득하고,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어둠 속에서 소리 없이, 천천히 유영하는 물고기들. 가느다란 지느러미 끝으로 뻗어나가 파문을 일으키는 문장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음, 정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소설은 대체 어떻게 쓰는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비시선 408
안미옥 지음 / 창비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호하면서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은 비유들이 시집 전반을 덮고 있다. 책임지지 못하는 문장들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도약으로 못처럼 튀어나온 감정들만 도드라진다.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고르고, 더 나아가서는 시를 골랐어야 하지 않을까? 시집 한 권에 60편이나 싣는 창비도 영 비호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미래의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6
양안다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유행을 추수한다는 지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정서에, 던져놓은 떡밥에, 문장 전개의 흐름에 충분히 책임을 지면서도 어느 정도의 시적 야심을 붙들고 있는 시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견적 내에서 충분한 성취를 뽑아내면서도 일견 재미를 주는 시들이 종종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