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부드러워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5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까지 읽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할 정도로 심각하게 재미가 없다. 피츠제럴드의 삶의 몰락뿐 아니라 재능의 몰락까지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가치가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죄와 벌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홍대화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학적 묘사의 의의는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보지 못했던, 그리고 차마 받아들일 수도 없었던 삶의 이면을 보여주는 데에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가장 훌륭한 작품들은 인간 인식의 지평을 몇 차원은 높은 곳으로 끌어 올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혼여행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딱히 흠 잡을 곳도, 특별히 탁월한 지점도 보이지 않는다. 영리하게, 그리고 매끈하게 쓰인 작품들에는 좀처럼 호감이 가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은 고요하리라
로맹 가리 지음, 백선희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의 분신과의 대담집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작품의 가장 큰 패착은, 분신이 화자 만큼의 생명력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고이스트 작가의 변명을 돕거나, 자기애를 과시하게 만드는 역할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는 분신이라니. 자위 기구에 지나지 않는 분신이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나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0
에밀 졸라 지음, 김치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청나게 재미있고 매끈하게 잘 빠진 미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당대 프랑스 독자들은 에밀 졸라를 통해 받지 않았을까? 산문 문학의 전성기가 사실주의(자연주의)의 전성기와 일치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것이다. 산문 문학의 가장 빛나는 작품을 현대에 읽는 일은 어쩐지 쓸쓸하게 여겨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