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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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은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였다가 2010년에 영화로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첫사랑의 바이블 책일 정도 라고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개봉되지 않다가 2017년에 영화가 개봉되었고 책이 출판이 되었다. 어린 남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로맨스 멜로의 장르를 띄고있다.

남녀 주인공으로 나오는 브라이스와 줄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미성숙한 7살때 브라이스가 줄리의 앞집으로 이사 오면서 이웃으로써 처음 만나게 된다. 그렇게 이웃으로서의 첫만남에서 같은 학교 친구로서 만나기도 하며 다양한 상황속에서 계속되는 만남으로 둘은 어설픈 상호작용 속에서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계속해서 서로를 바라보는 인식을 고쳐나간다. 이는 소설속에서는 중학교 2학년까지 아이들이 성장하게 되는 내용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던 때묻지 않던 어린시절부터 점차 감정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혼란을 겪게되는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감정상태까지 표현해낸다.

순수하다는 7살때 처음 만난 이들은 처음에는 서로의 첫인상과 겉모습만을 바라보며 누구는 한눈에 반하고 누구는 한눈에 질색하는등 이웃으로서 같은 학교의 친구로서 또 이성으로서 서로를 탐색 해나간다.
소설속의 이야기는 남주인공인 브라이스의 시점으로 시작하여 여주인공인 줄리의 시점까지 같은 상황을 두고 둘의 시점이 교차적으로 서술되어진다. 그러므로 같은 상황속에 놓여진 둘의 다른 시점과 속마음을 동시에 바라볼수 있기에 독자는 둘에 대한 행동의 깊이와 이해도를 키울수 있으며 세심한 관찰이 가능하다. 이는 주인공들에 대한 행동을 이해함으로써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동시에 감동적인 장면이 나올때 감동이 배가 되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플립에 대한 영화 소식과 소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책을 받았을때. 내 눈에 비치는 책의 표지는 나무위에 앉아있는 어떤 여자아이의 모습이였다.
책을 다 읽고나서 책을 덮으면서 다시 한번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는 높은 나무 위에 앉아서 하늘과 바람과 풍경을 바라보며 가슴벅찬 감동을 느끼고 있는 줄리의 모습이 보이면서 표지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전해지는듯 했다.
플립책은 미성숙한 어린 아이들의 유쾌발랄한 로맨스 책이기도 하지만 그 아이들의 부모들 에게서 감동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그 시작은 브라이스의 할아버지와 줄리가 친구가되고 할아버지가 징검다리가 되어 두 집안을 이어주면서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 부분이 있다. 형제를 돌보기에 가난한 가족과 가난하지만 가족애가 돈독한 가족. 그리고 부유하지만 이기적인 듯한 가장을 둔 가족과 그런 부모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우는 아이들이 나온다. 책 속에서 줄리는 여자아이지만 고집있고 당차며 야무진 성격으로 나오는데 그런점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줄리의 아버지로부터 나오지 않았나 싶다. 줄리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관심을 보여줘야 하는지를 알고있는 따뜻한 가족이였고 처음에는 악동처럼 나오던 줄리의 오빠들도 뒷부분으로 갈수록 무언가 똑부러지고 기특한 모습마저 보여준다.
단순 첫사랑 로맨스책에서 서로를 보듬어주고 챙기는 가족간의 정도 느낄수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이 감동을 주기도 하고 두 주인공의 성장과 감정변화를 세심하게 바라볼수 있는 설렘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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