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홍사훈 지음 / 루비박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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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간은 강제성이 없으면 정의롭지 않을까?]
인간의 성향을 논할때에 나는 인간의 성악설을 믿는다. 인간은 근복적으로 악한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의 악에는 양심, 도덕성. 규칙. 법. 제도 로 다스려지고 있는데.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정의로운 사람은 양심에 의해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의를 지키고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 어른들은 양심을 져버리고 도덕성을 잃어버린채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면 지키지 않아도 생각해버린다.   도로를 건널때에도 신호등이라는 제도가 있고 지켜보는 누군가의 눈이 있다면  파란불이 될때까지 기다리고 건너지만 신호등이 보이지 않거나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냥 건너버리곤 하는것이다. 법에 걸리지만 않으면 지키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 이책을 보면서 많이 열받으시길 바랍니다" 라는 문구가 이책의 소개글로 있다.  이책에는 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이 지키지 않은 자본주의 정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다시말하자면 양심과 도덕성을 잃고  고용한 노동자에게 피해와 손해를 주지만 법은 어기지 않는 노동시장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도덕성은 제대로 지키지 않았지만 법을 어기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기업들에게 제대로 정신을 차리게 해줄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간은 돈앞에서는 한없이 악한 존재가 되는것 같다. 돈앞에 양심을 져버리고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살아가고 있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고 피해를 보는것을 왜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으며 도덕성에 위배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저 법을 어기지 않았으니..올바르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일까?
 그들에게 자율적인 정의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것일까? 법이라는 강력한 제도아래에 지키지 않으면 안되도록 규제하고 강제로 만들어야만 지키게 되는 것일까?
 
 이책은 함께 일하고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정당하게 일했는데.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고. 한국사회의 갑과 을에 대한 안타까운 상황들과 그것에 대한 국가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학창시절에 머리가 좋던 머리가 나쁘던 다른쪽으로 재능이 있던 없더.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놀아야 할 시절에 놀지를 못하고 부모들의 교육열에 책상에 앉는것만을 강요받는다. 같은 어린아이들의 삶인데 공부를 강요받는 한국아이들의 삶과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다른쪽으로 직업을 가져도 삶에 대한 만족이 큰 외국의 아이들의 비교글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부러워만 할것이 아니라 우리도 이제는 변해야 할때다. 양심과 도덕성만으로 개선이 안된다면 제도와 국가가 나서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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