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과학을 읽다

과학을 읽다 - 누구나 과학을 통찰하는 법
정인경 지음 / 여문책 / 2016년 9월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수 있다는 과학책들을 인문학의 관점으로 다시금 다가간다는 책소개와 책표지만을 보고 <과학을 읽다>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기다리던 <과학을 읽다>를 직접 내 두손에 받아들였을때
가장 첫번째 느꼈던 점은 일단 총.균.쇠의 절반도 안되는 두께라서 작가님께 감사함을 느꼈다 . 이책은 꼭 읽고말리라는 다짐을 하며 책의 표지를 살폈다.
왼쪽의 창을 들고있는 인류의 조상처럼 보이는 인간의 그림은 평평한 단순 인쇄가 아닌. 잉크로 두껍게 코팅되어 있는데 그모습이 마치 인간에게 우주를 부어놓은듯 하다. 우주처럼 아직 미지의 세계는 많고 뻗어나갈 곳은 많으니 계속해서 탐구하고 지적으로 진화해 나가라고 말하고 있는듯 했다.
<과학을 읽다> 책에 담긴 대부분의 이야기는 작가의 삶에 자극과 영감을 준 그들을 생각하며 쓴 내용이라고 한다. 책을 남긴 이들의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책의 소개도 되고 책내용의 짧은 부분이 실리기도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책의 두께에 기가질려 펴보지도 못했던 총.균.쇠를 간접으로 나마 내용을 접할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그렇게나 재미있게 읽었던 사피엔스의 내용과 비슷한 맥락이였다니 두께만을 보고 펴보지 못한 내가 한심스러웠다.
신기했던 점은 같은 역사를 두고 책을 쓰더라도 작가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느냐. 혹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있는 있느냐에 따라서 내용의 초점이 다르다는 것이였다.
이 책은 과학책의 징검다리라며 어려운과학책을 다시금 접할수있게 도와준다기에 알기쉽게 풀어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뉴턴이라던가 물리학의 부분은 나에게 있어서 여전히 낯설게 다가왔고. 그래도 나의 앎을 높이는 도구로 천천히 읽으니 그렇게 막연하게 어렵기만 한것은 아니였다.
<과학책을 읽다>를 읽으면서 여러 인문과 철학 물리학등을 징검다리로 접했지만 내 상식과 지식의 샘이 깊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한다.
끝으로 이책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페이지를 꼽자면 92페이지 인데. 추측해보건데 아마 이책의 작가가 이책을 쓰게된 발단의 한부분이지 않았을까 싶은대목이다.
92페이지는 제레드다이아온드의 이야기로 마무리하고 있는 부분이 나온다
"우리는 반성적 사고를 하고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인간이다" "변화를 끌어내기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일은 분명히 있다"
"학자에게는 지적 능력이나 유려한 글쓰기가 재능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현재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그고통을 해결하려고 절발하게 매달리는것이 재능이다. 그리고 꼭 해야할 일이라는 확신과 자발적 의지야말로 인간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품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