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국어' 책은 유민우 선생님의 '생각노트'가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선생님이 지문 읽을때, 문제 풀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읽고 무슨 생각을 하면서 풀이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에요.
책에 나오는 문제들은 실제 기출문제들이에요. 기출문제를 우선 먼저 읽고 풀어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고, 그다음으로 선생님의 생각을 추가로 보면서 나는 선생님과 어떻게 다르게 읽었는지, 어떤 포인트를 놓쳤는지 짚어가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더 좋은거 같아요.
저는 '문학'편 보다 이번 '독서'편이 더 어려웠던거 같아요. 문학편때는 차근차근 읽으면서 문제들을 곧잘 맞추기에 내가 국어를 잘하는구나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차올랐었는데, 독서편때는 나름 차근차근 읽는다고 읽었는데 문제들을 틀리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선생님 생각노트를 잘 비교하면서 살폈더니 제가 지문을 꼼꼼히 읽지않고 대충 훑으면서 넘겨버리는 습관이 있었네요. 틀린문제를 보니 지문만 잘 읽고 외우고 있었어도 맞출 문제가 있었어요.
수능국어는 시간싸움이라고 지문을 최대한 빨리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 무의식중에 자꾸 되살아나서 빠르게 훑어야한다고 생각되나봐요. 그러다보니 그냥 선지를 먼저읽고 지문을 읽으면 틀린그림찾기하듯이 문제를 맞출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그런 제 생각을 대부분 수험생들이 하고 있었는지 책에는 국어는 틀린그림찾기가 아니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어요. 지문을 먼저 읽고 이해한다음 문제를 푸는게 국어라는 과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연습이라는 생각으로 시간 제쳐두고 천천히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