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블레이크의 모험 - 유령선의 미스터리 Wow 그래픽노블
필립 풀먼 지음, 프레드 포드햄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어린이도서'인줄 알고 초등고학년인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존 블레이크의 모험'책을 신청 하였다.

어릴때에 만화책을 좋아했고, 판타지를 좋아하는 덕에 애니를 즐기게 되었고, 소설을 읽는것도 좋아하는 우리집이니, 방학을 맞이하여 함께 읽고 즐기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책은 그래픽노블 책으로 영국소설가 필립 풀먼의 스토리와 프레드 포드햄의 그림이 함께 만나서 탄생했다고 한다. 그래픽 노블이라니 만화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단순한 만화보다는 소설에 그림이 더해진다라고 생각되면 된다. 그림이 주가 되는것이 아닌, 전체적인 스토리와 대사들이 심도있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책이 집으로 배송되어오고, 아이와 읽기 이전에 어떤 내용인지 잠시 훑어본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듬과 동시에 그대로 웅장한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책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림으로 구성된 책이지만 바다위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인것과 다소 공포스러운 무서운 분위기를 으스스하게 잘 살려내서 영화와같이 도입부분을 잘 살려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시작부분부터 흥미진진하다.

앞부분의 내용이 독자에게 공포감을 주는 동시에 비밀스러운 미스테리한 느낌을 동시에 주기에 비밀을 풀어가고 싶은 느낌과 호기심을 키우고 책에 대한 가독성에 박차를 가한다.

밤바다라는 배경 자체가 칠흑같은 어둠인데, 안개를 더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주 무대가 바다인데, 바다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심연과 끝이 없는 넓음을 이야기에 담아서 잘 살렸다고 볼수있다.

주인공은 청소년같은 어린이지만, 그외에 모든인물은 어른들이고, 어른의 세계를 담고있다.

비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극비리에 연구를 진행하는 어른들과 바다위를 떠도는 어른들. 비밀을 숨기기위해 악을 행하는 어른들과 그속에서 일어나는 배신과 복수, 그리고 액션을 펼치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주인공이라고 할수 있는 또다른 청소년인 세레나. 책에서는 세레나가 등장하면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재밌어지고 세레나덕에 이야기에 유머와 유쾌가 담겨있다. 작가가 세러나라는 캐릭터속에 유머코드를 심어놓아서인지, 마지막에 세레나덕에 또한번 유쾌하게 끝맺을수 있어 재밌다고 생각되었다.

웅장한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잘 풀어낸 이 책이 현실스럽고도 판타지스러워서 흥미를 가지고 잘 읽어나갈수 있었다.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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