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 세계사 중심을 관통하는 13가지 질문과 통찰력 있는 답변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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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나 세계사 등 역사 관련 서적들은 누가 어떤 관점으로 쓰느냐에 따라 책의 흐름이 정반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방대한 세계사를 한 권으로 읽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계사는 대부분 강자의 입장에서 본 역사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어떻게 기술되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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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키 도시아키의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역사의 급소를 찌르는 13가지 질문과 통찰력 있는 답변으로 구성된 책으로 보통 알고 있던 역사의 반전을 시사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목차부터 어? 고개를 좌우로 흔들게 한다. 내가 알고 있던 역사가 사실이 아닐 수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달라질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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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해적, 약탈자라고 단순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알고 있었던 바이킹에 관한 사실은 침략당한 서유럽 국가에 남아 있는 자료에서 알려진 것이 대부분 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영화에 표현된 모습이 익숙해서 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약탈자가 아닌 전 세계를 누빈 유능한 상인으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바꿔야겠다. 그동안 바이킹을 나쁜 이미지로만 알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에 관한 배경을, 포르투칼이 아시아의 향신료가 아닌 다른 곳에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보험 시스템 등 알지 못했던 방대한 세계사의 이모 저모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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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기초적인 부분만 겨우 알고 있는 수준의 내가 읽기엔 조금은 어려운 책이었다. 새로운 사실을 여러 각도로 알게 된건 맞지만 사건을 서술할때 등장하는 일들이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는 세계사의 흐름을 좇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어떤 사건인지 알고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알고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의 생각과 함께 걸어가며 그 일을 되짚어 보며 생각의 전환을 맞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세계사의 굵직 굵직한 세계사를 잘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사를 폭넓게 접하고, 이해하는데 한걸음 내딛게 해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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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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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퀴즈 - 1600여 개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상식 퀴즈 ㅣ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도나 호크 지음, 서나연 옮김 / 온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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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퀴즈'에는 무려 1,600여 문항의 상식 퀴즈가 있다. 역사, 예술과 문학, 식음료, 동물과 자연, 대중문화, 지리, 스포츠, 과학의 여덟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고, 장마다 20여 개의 소주제 퀴즈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주제가 신선했지만 3장의 식음료가 재밌었다. 지역 음식, 건강한 식단, 패스트 푸드, 다양한 조리법, 외식, 초록색 음식,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식, 와인 와인 와인, 미국의 체인 레스토랑 등 소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퀴즈 형식도 주관식형, 객관식형, 순서 맞추기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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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도 퀴즈로? 우와~이런 문제를 생각해 낸것이 너무 참신한걸? 이건 외워도 잊어버리겠다는 특이한 이름도 많았다. 표지에 상위 1%로 가는...이라는 문장이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면 상위 1%가 아니라 0.1%에 들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다. 예전에 취업준비생들이 상식책으로 들고 다녔던 형식과 비슷하다. 지은이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나 상식, 십자말풀이를 전문으로 했던 분이라 그런것 같다. 퀴즈가 많으니까 아이들이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재미를 위한 용도로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거리감이 느껴지는 편집 구성이다. 언뜻 보면 문제집으로 생각될 수 도 있어서 그 부분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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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책이라 관심이 가는 부분, 원하는 부분을 찾아서 서로에게 퀴즈를 내는 경우가 많다. 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방식은 무작위로 책을 펼쳐서 자신이 원하는 문제를 맞추거나, 내거나 하는 것을 좋아한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퀴즈'은 문제집처럼 해답이 뒷부분에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를 낼때마다 해답편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문제가 있는 페이지에 답도 같이 있다면 더 편하고, 재미있게 책을 활용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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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의 도시 ㅣ 일인칭 4
마시밀리아노 프레자토 지음, 신효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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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 보이는 하늘과 언뜻 보면 바다로 보이는 땅 위에 청소 도구를 들고 있는 까마귀가 그리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표지의 '잊혀진 것들의 도시'라는 책은 어른 동화라고 하기에도 내용이 어렵게 다가왔다. 처음에 마지막 장을 덮고 응? 이 책이 뭘 말하고 싶은거지? 내가 뭘 놓치고 읽은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읽었다. 두번째 읽었을때 이 문장을 놓쳤구나. 이 문장이 이런 뜻을 말하고 싶은 거였구나 하는 몇 문장을 찾아냈지만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세번을 읽으니 전체적인 윤곽이 잡혔다. 작가가 의도한대로 이해했는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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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장소는 '샤'라는 곳이다. 샤는 잊혀진 것들의 도시다. 샤의 주인은 표지의 까마귀다. 잊혀진 모든 것이 모여 있는 곳인데 쓸모없는 것과 값진 것을 분리하는 일을 까마귀가 한다. 잊혀진 장난감들은 너무 많아 보관하기 힘들어 까마귀의 꿈에 보관하고 있다. 밤이면 사막이 바다로 바뀐다. 잊혀진 꿈이 나타나 향연을 펼치기도 한다. 까마귀가 알 지 못하는 물건을 발견하고 행성에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게 된다. 그 이후에 샤의 주인 까마귀는 사라지고, 이 책의 화자인 새로운 주인이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책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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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마다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작가와 이 책을 두고 북토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의 간절함이 드는 책이었다. 내가 표현해낼 수 있는 상상의 깊이를 최대한 발휘해서 이 책을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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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눈물의 역할은 많다. 어린 유령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행성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도 그런 것 같다. 눈물은 나를 치유해주기도 하고, 나의 눈물을 통해 타인이 치유받기도 한다. 눈물의 힘은 엄청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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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의 도시를 읽으며 한때는 소중하게 생각했던 물건이나, 생각, 말들이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값진 것으로 분류가 될까? 쓸모없는 것들고 분류가 될지도 궁금했다. 내가 잊고 있었던 사람, 꿈, 물건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떻게 말할지 듣고 싶다.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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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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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미 작가는 '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 안에 있어'를 통해서 만났다. 상대방의 말때문에 낙심과 깊은 동굴에 혼자 있었던 시기였다. 착한 사람 컴플렉스가 있는 나를 발견하고 상대방의 말에 나의 감정을 표현하라는 조언을 듣고, 조금씩 나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빨간 머리 앤을 너무 사랑하는데 앤과 함께 해주는 말이 큰 위로가 되었고,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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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도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나눠주고 있다.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는 부제가 있는데 나에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많은 부분들이 기억에 남지만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혼잣말에 대한 글이다. 혼잣말은 상대방이 듣지 않기 때문에 나의 생각을 함부로 내뱉는 경우가 많았다. 기분이 나쁘면 나쁜 표현을, 힘들면 포기하고 싶다는 표현을, 실패할 것 같으면 힘빠지는 표현을 중얼중얼 거렸다. 상대방은 듣지 않지만 내가 듣고 있다는걸 인지하지 못했다. 무심하게 내뱉은 말이 내 마음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던 걸 몰랐다. 조유미 작가는 혼잣말은 귀로 들을 땐 가장 작은 소리이지만 마음으로 들을 떈 가장 큰 소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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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있을때 살펴봐야 하는 조건이 많다. 혼자만의 시간을 낼수 있는 상황인지, 가족들의 상황과 주변의 조건을 살펴봐야한다. 능력이 없어서라기보다 배려하느라 포기한 경우가 많았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그냥 해볼걸이라는 후회가 남는다. 다른 사람은 지나간 일이라 기억못하지만 나는 기억하고 있고, 후회하는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냥 해볼걸이라는 후회가 남는다. 이런 순간이 있었다면 그냥 해보라고 권유해준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본인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해봐야겠다.

같은 거리를 걸어도 누구는 세 걸음 만에 가고 누구는 열 걸음 만에 갈 수는 있는 거야.

중요한 건 가고 있다는 거야(P.160)

기도제목 중에 하나가 늦더라고 뒤로 물러나지 않고, 천천히 가더라도 앞으로 가는 삶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기도만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 매일 플래너를 쓰고, 삶의 패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편견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책도 읽고, 대화할 때 경청의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언가를 하기에 최적의 나이에 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결코 늦은 나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속도가 느릴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씩 나간다면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내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기 원하는 것처럼 상대방도 그렇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인간관계가 어렵게 느껴졌는데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대로 먼저 상대방에게 대해주면 큰 문제를 만나지 않는것 같다. 조유미작가의 책을 통해서 한뼘 더 성장한 느낌이 든다. 상대방의 말때문에 상처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이 조금의 숨통을 틔어줄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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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국어 개뼈다귀 (2022년) - 고등 국어 개념 걱정 뚝!
김기택 지음 / 하늘바람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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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과목의 수준이 갑자기 훅~하고 올라가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그 중에 국어관련 과목들은 과목도 세분화되고 알아야 하는 개념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지문이 길어지는건 당연하고 글을 쓴 저자의 의도와 어떤 국어 문법을 묻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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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저자의 '고등 국어 개뼈다귀'는 개념의 빼대 잡기로 다같이 귀한 시간 알차게 라는 뜻을 줄인 말이다. 기존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정확하고 선명한 문학 개념과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어휘를 학습할 수 있도록 문제를 수록하고 있다. 문제편과 해설편 2권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편에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참고서 수준의 설명이 있어서 모르는 부분을 충분히 공부하고 문제를 풀수 있다. 해설편에서는 부족한 부연설명과 개념 정리를 해주고 있어서 고등학교 국어에 나오는 개념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목차는 운문 문학 개념과 산문 문학 개념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집이라기 보다는 참고서에 가깝도록 설명이 꼼꼼하고, 문제가 O, X로 간단한 것을 묻는것 같지만 지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답할수 있는 문제들이다. 단답형 문제도 알아야 할 부분을 콕 찝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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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인 둘째가 이번에 수능을 친 언니에게 입학 전에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 하는지 물었는데 여러 과목에 대해서 공부해야 할 부분들을 말했는데 그 중에 국어는 개념을 미리 공부해놓고, 책을 읽을수 있을때 많이 읽으라고 조언해줬다. 말하고, 읽고, 쓰고 하는 어려움이 없는 모국어지만 깊이있게 문법이나 개념을 파고들면 국어만큼 어려운 언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렵다. 용어도 어렵지만 개념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 개념이 또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김기택 저자의 '고등 국어 개뼈다귀'는 우리 아이처럼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것 같다. 머리말에서 어떻게 공부하면 되는지 안내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는 진도를 쭉 나가는것보다 일정 부분을 정해놓고 몇번의 반복학습을 하고 다음 진도로 나가니 여러 개념이 혼동되지 않고 학습이 더 잘된다고 한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어 개념을 고등학교 입학 전 귀한 겨울 방학 시간을 알차게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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