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글쓰기
김혜원 지음 / 북플랫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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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문자나 카톡을 보냈는데 전화를 하는 사람이 있다. 전화벨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뛰었다. 비대면이 편했다. 상대방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다 메일로는 몇 백자도 막힘없이 써서 보냈다. 나다. 남편과 의견 대립이 있었을 때 아무말 하지않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메일로 보내고는 했다. 당장 결말을 봐야하는 남편은 대립되었던 의견보다 나의 이런 행동을 더 답답해하고 기뿐 나빠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모르는 사람과도 편안하게 대화한다. 여러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부터다. 책을 읽는 것이 땅을 다지는 과정이라면 읽고 쓰는 것은 건물을 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두서도 없고, 내용도 부족하지만 서평 한 편을 쓰고나면 정리된 느낌이 들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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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님의 '생활 글쓰기'는 이런 나에게 잘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도 될 것 같다. 이런 주제로도 접근해 볼 수 있다. 글쓰기에 부담가지지 말고 꾸준히 하면 된다. 서평 뿐 아니라 이런 글쓰기를 도전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의무감과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서평을 쓸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기게 하는 책이다. 어느 순간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작가님들이 힘들게 쓴 책을 정성스럽게 서평하고 싶어 글쓰기 관련 책들도 찾아보기도 했다. 글쓰기는 꾸준함과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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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5년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매일에 질문에 답하는 형식인데 답은 작게 쓰고 4칸에 그날의 감사한 4가지를 짧게게 쓰고 있다. 1년이 넘어가다보니 1년 전에 같은 날 감사함을 돌아볼 수 있다. 이런 감사한 일들이 있었는데 까마득히 잊고 살았구나. 오늘의 감사를 잊지말아야지 다짐하며 그날의 감사를 쓴다.

'기록은 내 인생의 기념품을 직접 만드는 작업이다'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다이어리에 기록하지 않았으면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을텐데 기록이 있어서 회고해볼 수 있었다. 나의 머리를 믿지말고, 글을 믿고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블로그에 서평만 올렸는데 일상의 여러 주제로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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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예쁜 글을 쓰고,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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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렌털이 되나요
이누준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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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스기사키 유나는 아역배우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TV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시에서 공인받지 못한 하마마쓰라는 소극단에 소속된 연극배우다. 어릴 때의 인기를 잊지못한 엄마는 아직도 TV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라며 다그치지만 정말 유나는 연극무대에 서는 배우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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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에게는 한 때는 아역배우였던 유나, 옛날에 TV에 나왔던 여자로 기억되지만 정작 연극배우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 슬플 뿐이다. 관객 앞에서 펼치는 연기와 배우들의 호흡이 작품을 만들어갈 때 그 안에서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는데 아무도 마음을 몰라준다. 아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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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마쓰 극단에서 하는 공연 중에 가장 큰 공연이 봄공연이다. 이번 봄공연은 오페라의 유령이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었다. 유나도 자신이 어떤 역할을 맞게 될지 기대하며 오디션 발표회장으로 향한다. 그런데 스태프의 이름에도 자신의 이름은 없었다.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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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후 휴가씨의 호출을 받은 유나에게 충격적인 제안이 들어온다. 렌털 극단원이 되어 나츠미 카나로 살라고. 카나는 누구길래 그 사람 대신 유나가 카나가 되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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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가족을 렌털한다는 이야기인가. 뭘까. 호기심으로 읽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카나의 존재가 궁금해졌고, 렌털 단원으로 의뢰한 인물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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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끝이 궁금해 놓치 못하는 책, 가족의 소중함을 또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되는 책, 반전이 있는 소설 책, 폭풍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장을 덮는 책, 이누준작가님의 다음 책이 기다려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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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예수의 말 100 - 일상을 기적으로 바꾸는 가장 뛰어난 문장 필사책
박유녕 지음 / 소용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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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필사를 해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 첫 마음과 다르게 잘되지 않았다. 약한 손목에 더 무리가 되었고, 남편도 중단하기를 권했다. 많이 아쉬웠는데 박유녕님의 '하루 한 장 예수의 말 100'을 알게 되었다. 하루에 한 절이라도 다시 쓸 수 있겠다는 기쁨 마음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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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수님이 했던 말씀 중에 위로, 평안, 사랑이라는 3가지 주제로 나누어 하루에 한 절씩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외롭고 슬플 때 책의 한 문장이, 영화의 한 대사가 위로와 힘이 되어 줄 때가 있다. 하물며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신이시다. 연약한 인간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말씀들은 인생들에게 위로를 주고, 힘이 되고, 안내판이 되어 주신다. 갈림길에 섰을 때 어떤 길로 걸어가야할 지 명확하게 판단하게 하는 힘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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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녕저자 또한 힘은 일이 있었을 때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쓰면서 삶을 반추했다고 한다. 예수님을 믿든 믿지 않든 말씀이 주는 힘은 누구나에게 미친다. 말씀에는 생명이 있고,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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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쳐 쉼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1부 위로를 건네는 예수의 말을 권한다. 평안이 없는 이들에게 2부 평안을 주는 예수의 말을 권한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3부 사랑을 전하는 예수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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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말씀 한 구절을 한국어, 영어로 필사하고 말씀과 어울리는 명화를 감상 할 수 있다. 작은 한 권의 책안에 많은 보물이 가득하다. 하루 5분 정도로 귀한 말씀을 읽고 필사하면서 하루를 풍성하게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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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힘이 있다. 읽는 것도 좋지만 쓰는 것은 더 많이 남는다. 그것이 예수님의 말씀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위로, 평안, 사랑에 관한 명언보다 더 명언인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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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뇌가 인생을 바꾼다 - 뇌과학이 그려낸 단 하나의 감사 교과서 ㅣ 쓸모 많은 뇌과학
가바사와 시온.다시로 마사타카 지음, 오시연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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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1년 전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에서 서평책으로 받은 'Q&A a day 5'를 아직까지 쓰고 있다. 매일 질문에만 답하는게 아쉽기도 하고 5년동안 쓴다면 나에게 의미있는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 그 날 감사한 일 4가지를 쓰고 있다. 4칸을 모두 채우고 나면 매일이 뿌듯하기도 하고, 감사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면서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감사하는 삶이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지만 잔잔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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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사와 시온, 다시로 마사타카저자의 '감사하는 뇌가 인생을 바꾼다'를 통해 감사가 나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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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영적인 메세지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생생한 사례와 심리학적, 뇌과학적 근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구체적인 실천방법까지 알려주는 설득력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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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일이 있어서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정도로 감사하는 뇌라고 말할 수 없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감사할 수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 그것이 바로 감사하는 뇌다. 이런 뇌를 가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그렇게 했을 때 결과를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설명한다. 그렇게 했을 때 실제적인 예를 들어 결과를 얻은 이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감사의 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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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일에 감사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감사하고, 위기에서도 감사하자.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은 지금보다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고맙습니다" 인사를 통해 주변이 변화되고, 밝아질 것이다. 변화된 삶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나. 설레이는 하루 하루가 선물같이 눈앞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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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나의 세계
마이클 톰프슨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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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생일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물, 케이크와 함께 축하를 받는다. 생일 아침 자신을 알고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면? 자신이 사용했던 물건, 입었던 옷들, 자신의 돈까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고 없다면 어떤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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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톰프슨의 '내가 없는 나의 세계'의 토미의 세계가 그랬다. 두 살이 되던 생일날 그의 부모에게서 존재가 지워져 이름, 생년월일, 병력, 어미니 이름, 아버지 이름이 모두 빈칸인 채로 낙농장이라고 불리는 보육원으로 보내진다. 매 년 생일을 맞으면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생일이 되면 토미는 '재시작'을 거치게 되고, 마치 이전에 자신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다른 이들의 삶에 그가 남긴 구멍이 벽지로 덮이거나 다른 사람의 존재로 깔끔하게 채워져 있었다. 우주가 자신의 삶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재시작'을 속여 넘길 방법이 있을까? '재시작'을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기억해 줄 방법이 있을까? '재시작'을 했을 때 자신이 힘들게 모은 돈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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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케이크를 만들고, 이웃을 생일 파티에 초대했던 부모가 자신의 아이의 침대에서 자고 있던 아이의 존재를 모르고 경찰에 신고한 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 책을 잘못 읽은게 아닌지, 두 장을 넘긴게 아닐까해서 두 번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토미의 삶이 안타까웠고, '재시작'을 중단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결론이 나의 생각과 달라 당황스럽긴 했지만 오랜만에 새로운 느낌을 받는 책을 읽었다. 이런 내용의 책이라니! 작가의 이야기 흐름이 놀랍고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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