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100문 100답 -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무학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면 노후자금을 준비해둬야 하는데 쉽지 않다. 남편의 월급으로 조금의 저축을 하고, 5식구 한달 생활을 하면 잔고가 0다. 은퇴 설계는 우리 부부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적은 금액의 저축으로는 어려울것 같아 재테크를 알아보고 있다. 경기가 너무 안좋아 은행금리가 1%대인데 앞으로 0금리시대가 온다고 하니 다른 방법을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 주식은 소액,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대주적인 재테크 방법이라고 해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와 경험 많은 경력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100문 100답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주식 투자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마냥 쉽지도 그렇다고 어려운 분야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노력하는 만큼 수익이 따라오는 곳이긴 하지만 자만심은 금물이다"라고 주의를 준다.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아 수익을 실현시키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언제가 저점인지, 고점인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의 주식은 결국 그 회사의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의 가치가 앞으로 더 상승할 사유가 있다고 판달될 시에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매가 주식 투자다. 개인 투자자 주식 제1조 1항은 '주식 투자는 여윳돈으로 해야한다'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간단한 원칙을 이루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곳이 주식 시장이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듯, 주식 투자의 성공에도 정해진 공식은 없다. 주가는 기업의 사업보고서 및 재무제표 등의 내부지표, 금리, 환율, 경제성장률 등의 거시 경제지표, 대중의 심리, 주가를 왜곡하는 작전세력, 기업의 내부자 정보 등의 수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주가는 과거가치보다 미래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성지표들과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수익률(ROA)도 잘살펴봐야 한다. 주당순이익(EPS)도 중요한데 EPS가 높고 꾸준히 상승한다면 회사의 순이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매력적인 성장주라고 평가할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어떤 회사의 주식 가치가 고평가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이 있듯, 주식 투자도 한 종목에 집중하는 투자보다는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하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하려면 탐욕을 버려야 한다. 돈을 벌려고 투자하는 것이지, 투기를 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탐욕을 버리는 것은 수익륭에대한 합리적 기대치를 갖는 것이다. 주식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원칙과 기준을 세워라, 그리고 그것을 지켜라"이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주식 투자는 사업이다.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도 자본을 투입해 수익을 얻는다. 주식 투자를 사업으로 바라본다면 공부하지 않고 발품도 팔지 않으면서 무작정 운과 감에 맡긴 채 뛰어들어선 안된다.

또다른 재테크중에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펀드이다. 펀드란 여러 사람들로부터 모인 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시간이 없거나 금융상품에 대해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투자 자금을 증권사나 투신사에 맡기면 운용전문가가 다수의 자금을 대신 운용해주고 결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다.

쉽게 수익을 얻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 무턱대고 도전하기보다, 책에서 알려준 여러 정보들을 가지고 나만의 원칙을 세워서 해보려고 한다. 마침 남편이 생일선물로 필요한걸 사라고 현금을 줬다. 여윳돈이 생겨서 이 돈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주식을 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것 같아 두려움도 있지만 기대감도 있다. 욕심내지 않고, 은행이율보다 조금 더 수익성을 내겠다는 원칙을 지켜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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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박명규.김혜연 지음 / 라온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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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큰 아이가 고1이 되면서 국가건강검진을 했다. 평소가 과비만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다. 무알코올이지만 간수치도 좋지 않고, 지방간도 심했다. 처방을 받아 약을 먹어야 했다. 평소 비만으로 인해 건강이 걱정이 많이 되었고, 비만으로 신경전도 벌였기에 앞으로 운동을 어떻게 시키고, 먹는걸 어떻게 조절시켜야할지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되었다. 방학때마다 혈액검사를 하러 오라고 하셨는데 변함이 없는 몸때문에 선생님께 혼날까봐 병원에 가서 검사하는것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를 통해 당독소가 우리 몸에 있는걸 알았고, 우리 아이의 건강이 너무 심각하다는 것도 알았다.

이 책에서는 적은 노력으로 효과적으로 살을 빼려면 다음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몸속에 당이 적어야 한다. 둘째,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야 한다. 당독소를 당뇨나 비만의 발병 원인으로 보는 게 최근 근본적으로 바뀐 의료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당독소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는 것처럼 당(탄수화물) 섭취가 많을 때 우리 몸에 쌓이는 독소다. 이름 그대로 독한 물질이다. 학술적인 이름으로는 '최종당화산물'이라고 한다. 보통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먹는걸 줄이고, 운동을 시작한다. 우리 아이도 몇번 시도는 했었다. 하지만 기대했던것 만큼,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쉽게 포기했었다.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당독소부터 해독해야 한다는걸 몰랐다. 당독소를 해독하면 다이어트 효율이 좋아져 제충 감소에 가속도가 붙을뿐만 아니라 당독소가 일으키는 여러 가지 질환까지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식욕은 렙틴과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조절하는데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랩틴에 당독소가 붙어 있다면 제 기능을 못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다. 공복감을 주는 그렐린에 당독소가 들러붙어 있으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계속 분비되어 식욕이 당기고 먹는 양이 늘어난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과당이 소장에서 흡수되어 바로 간으로 이동되어 중성지방을 만들고, 몸에 부담을 준다. 생과일주스는 흡수가 빨라서 더 부담이 된다는 부분을 읽을때면 과일에게 배신당한 기분마저 들었다.

피부 노화의 원인으로 자외선이 손꼽히기도 하지만 당독소 역시 핵심인자 중 하나다. 당독소가 우리 몸속에서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피부톤은 점점 어둡게 변해가고 조직은 딱딱해져서 탄력을 읽고 쉽게 건조해진다. 조직의 탄력성, 유연성, 신축성에 관여하는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에 달라붙어 기능을 망가뜨리면서 피부가 늘어지기 시작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에는 당장은 아프지 않을지 몰라도 간염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식이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당독소 해독 5일 다이어트는 큰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독소 대사 5일 다이어트는 대사 과정의 노폐물들을 모두 에너지원으로 태운다. 그 결과 활력 넘치고 효율 높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완성하기 위한 기초가 다녀진다. 혈당을 낮게 유지하고, 인슐린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방법적으로는 저탄수화물 식이, 적당한 단백질과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내용으로 5일 동안 하루 800kcal 만 먹는 것이다. 진행하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1일차에 기초대사가 활성화되고, 2일차에 지방이 연소된다. 3일차에는 세포 청소가 시작되면서 인슐린민감성이 개선된다. 4일차에는 세포 재생이 시작되고 5일차에는 재생 상태가 유지된다. 여러 가지 연구 논문을 찾아보면 우리 몸을 청소하는 단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날짜가 5일이다. 줄기세포가 활성화되는 최소한의 기간이 바로 5일인 것이다. 5일 요법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의 대표가 만병의 근원이라 부르는 비만과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는 대사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을 선택한 첫번째 이유가 큰아이때문이었기에 지체할 시간없이 바로 5일 요법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800kcal를 정확하게 맞추는게 쉽지 않았지만 나름의 식단을 세워서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어서 할 수 있었다.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 큰아이만 하라고 하면 중도에 포기할 것 같아서 집에 있으면서 살이 갑자기 찌기시작한 둘째와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서 두통이 자주 있는 나도 동참했다. 함께 음식을 사고, 함께 준비하고, 배고픔을 함께 견디니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저녁을 기점으로 5일의 시간을 마쳤다. 시작전에 체중계에 올라가서 체중을 확인했다. 하지만 중간에 올라가서 확인하지 말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3일째 탄수화물이 많이 든 자장면, 떡볶이, 햄버거를 너무 먹고 싶어해서 체중을 재봤다. 효과가 눈에 보이면 계속 할 의지를 태울수 있을것 같았다. 큰아이는 3키로, 작은 아이는 2.7키로가 빠져있었다. 나도 비슷했다. 수치를 눈으로 확인한 아이들을 다시 의지를 태워서 5일을 무사히 마쳤고 오늘 기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살을 빼기위한 목적보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거라 끝까지 다독이고 격려하면서 할수 있었던것 같다. 큰 아이와 나는 매달 1~5일까지, 6개월동안 해보기로 했다. 평소에도 탄수화물을 조심하자고 이야기했다. 얼굴색도 좀 좋아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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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 191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아널드 베넷 지음, 이미숙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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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처음 읽었을때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있던 나쁜 습관들을 고쳐보려고 노력했었다. 관계가 힘들고, 삶의 지표를 잃고 있을때 한번씩 찾게 되는 책이다. 데일 카네기가 추천한 책이기도 하고 오래된 고전이기도 한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짧지만 하루를 다시 셋팅하게 해준 책이다.

아놀드 베냇은 묻는다. "당신은 하루 24시간을 살고 있는가? 그냥 있는가?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가?" 매일의 시간 지출 내역을 면밀하고 실질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돈"이라고 하는데 이 말에 반박한다. 시간은 돈보다 훨씬 중요하고 무엇이든 시간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토록 '귀중한' 시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일 새로 주어지는 것이야말로 기적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기적적인 24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돌아보며 그 시간들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고 싶은지 생각하게 한다.

하루를 성공하기 위해서 먼저 작은 것부터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명예로운 실패보다 하찮은 성공이 낫다고 말하며, 어떻게 해야하죠?라고 묻는 이들에게 "그냥 시작하라"라 말한다. 단, 가치있는 일을 실천하려면 먼저 의지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준비시킨다. 아주 약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자존심을 지키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중하게 준비한 계획이 실패했을때 자존감에 치명상을 입게되니 겸손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말한다.

본격적으로 24시간중에 남는 시간들을 확인하고 그 시간에 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집중력 훈련을 말하는데, 집중력 훈련을 위해서 정신의 속도를 가다듬는 것을 하루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한다. 이 훈련은 아침 출근 시간을 이용해서 할 수 있다. 집을 나설 때 정신을 한 주제에 집중하라고 한다. 어제 읽은 책 내용에 집중하는 훈련을 하라고 한다. 시를 읽을 것을 권유한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와 난이도가 있는 책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껏 뭔가를 이루려고 노력하면서 목표 달성에 꼭 필요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을 꼬집어 말하며 작은것부터 실행하고, 연습하고 연습해서 얻으라고 말한다. 마지막에 주의 사항도 알려준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처럼 많은 것들을 요구하거나 언급하지 않는다. 하루 24시간을 사는데 필요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중에 꼭 해야 하는것을 말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서 나의 생각이 내 것이 되도록 해준다.

시험을 치고 나면 그때 조금 더 일찍 시작하고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어제 드라마 안보고 그 일을 했었더라면, 아이에게 이렇게 해줬더라면 등 시간이 지나서 후회하는 일들이 많다.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을 그냥 지나가게 내버려둔 결과다. 삶의 가장 기본적인 결정과 행동부터 정신적인 영역까지 24시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기적과 같은 그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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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페미니즘
웨인 A. 그루뎀 지음, 조계광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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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과 영화를 보고 마음이 많이 다운되었던 기억이 있다. 남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의 현실을 마주보며 나와 김지영이라는 주인공의 삶이 겹쳐지면서 느꼈던 허무함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거기서 끝내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의 관점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경에서 말하는 여자와 남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오래 전에 쓰여진 성경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다르게 해석하고 바꿀수 있는 것일까? 그 시대는 그랬지만 지금을 시대가 바꼈으니 지금의 시각으로 말씀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을까?결론은 그럴수 없다였다. 내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해서 사실이 거짓이 되는것이 아니고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웨인 그루뎀의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들었던 그때 대화가 생각났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너는 그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잠 30:5,6)

웨인 그루뎀은 평등주의를 말하는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15가지 논제를 놓고 성경의 말씀을 기초로해서 반박해 나간다.

(1) 창세기 1-3장의 권위와 진정성을 부인한다.

(2) 바울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3) 고대의 모든 사본에 나타나는 구절들이 성경의 일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4)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아닌 성경 이후에 이루어진 발전이 궁극적인 권위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5) "구속적인 흐름의 해석학"을 내세워 신약 성경의 윤리적인 명령을 모두 의문시한다.

(6) 개개인의 입장이 어떤 성경 구절을 우선시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7) "논쟁적인 구절"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남자와 여자의 역할을 다룬 가장 적절한 성경 구절들을 무시한다.

(8) 여성들이 목회자와 장로들의 권위 아래에서 얼마든지 성경을 가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9) "우리는 교회가 아니다."라는 말로 신약 성경의 명령을 외면한다.

(10) 성경보다 교회의 전통을 더 우위에 둔다.

(11) 성경보다 경험을 더 우위에 둔다.

(12) 성경보다 주관적인 소명 의식을 더 우위에 둔다.

(13) 성경보다 현대의 예언을 더 우위에 둔다.

(14) 성경보다 독특한 상황을 더 우위에 둔다.

(15) 성경의 가르침을 농담으로 여겨 왜곡한다.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이런 주장들은 신학적 자유주의로 향하는 심각한 경향을 드러낸다.(p.195-196)

이 책의 목적은 복음주의 페미니즘을 지지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주장들이 성경의 권위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표명하는 한편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운동이 옳을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등주의'를 가르치고자 하셨다면 그 개념을 성경에서 발견하기 어렵게 만들어 이토록 많은 그릇된 방법을 통해 그것을 찾아내 옹호하게 하셨을 리가 만무하지 않겠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데 있다.(p.12)

"신학적 자유주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온전한 진정성을 소유하고 있고,우리의 삶속에서 유일무일한 절재적 권위를 지닌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상 체계를 그리고 "복음주의 페미니즘"은 결혼생활이나 교회에서의 지도자적 위치가 남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운동을 각각 가리킨다. 복음주의 페미니즘에 의하면 남자는 단지 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결혼생활에서 지도자적 위치를 독차지할 수 없다. 지도자적 역할은 남녀가 각자의 은사와 욕구에 따라 동등하게 공유해야 한다. 교회에서도 지도자적 위치는 남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남성은 물론 여성도 목회자나 장로를 비롯해 교회의 그 어떤 직분도 맡을 수 있다.(p.17-18)

대다수의 복음주의자들이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와 같은 말씀을 읽고 오늘날의 자녀들이 부모에게 복종하는 것이 옳다고 결론짓는 이유는 그것이 새 언약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록된 말씀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즉 신약 성격이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대장금의 드라마에서 장금이가 음식을 먹고 들어간 재료를 맞추는 장면이 생각이 난다. 맛을 보니 그맛이 나서 재료를 이야기했는데 왜 그 재료를 말했느냐고 묻는말에 그 맛이 나서 그 재료를 이야기했다고 하는 장면이다. 성경이 그러하다해서 믿는 것인데 왜 그 말씀을 믿냐고 하면 어떤 말을 해야할까? 그러한것을 아닌것이라고 주장하려고 하니 길어지고, 논리가 희박해지고, 두서가 없어진다.

신약 성경에서 구약의 말씀을 언급한 부분들이 많다. 신약 성경의 저자가 구약 성경을 해석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우리에게 그의 해석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건 아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면 신약 성경의 저자가 구약 성경을 잘못 해석했다거나 우리가 임의대로 거부할 수 있는 해석을 제시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흔들리게 되면 우리의 믿음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고, 구원도 흔들리게 된다.

이 세대는 문화라는 통로를 통해서 비진리가 교회안으로 들어온다. 각 세대마다 그 문화 안에는 성경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대중적인 견해들이 존재하고 있다. 깨어있지 않으면 어느새 자유주의에 물들게 된다. 조금씩 교회안에 스며든 자유주의가 잘못된 것인지 분별하지 못하고 설교에 전한다면 어떻게 될까? 서서히 끓는 물에 개구리가 죽어가듯이 진리의 복음주의가 훼손되며 더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말씀만 읽고 지키려하고, 자신이 싫거나 부담이 되는 말씀은 지키지 않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하다보면 하나님의 말씀뿐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마저 거부하고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서 어떻게 배우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성경을 성경대로 가르치고, 배우며,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서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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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스페이스 - 나를 치유하는 공간의 심리학
에스더 M. 스턴버그 지음, 서영조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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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우울하거나 힘들때 어떤 장소가 떠오를 때가있다.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고, 참다운 쉼을 누리며 마음과 생각이 정리될 것 같다. 누군가에겐 따뜻하고 안정감을 주는 엄마 품이나 친정이 그럴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맛있는 음식점이 그럴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잡념을 할 틈도 주지 않는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 그럴 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장소가 있다. 특정한 어떤 장소라기보다 드넓고 잔잔한 바다를 보고 있으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고 복잡했던 머리가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낀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만 있으니 더 더욱 바다가 그립다.

에스더 M. 스터버그 M.D의 '힐링 스페이스'는 나를 치유하는 공간에 대한 심리학 책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는 장소와 공간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아주 상세하게 의학적, 과학적, 심리적, 환경적, 공간적 근거를 두고 통합적으로 이야기 한다. 또한 우리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우리가 어떻게 보고, 지각하며 그것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함으로 치유되는지 여러 분야에 걸쳐서 증명해나간다. 단순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어떠해야 하고, 그곳에서 어떻게 치유함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련된 심리학책인줄 알았다. 그건 나의 큰 착각이었다.

병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치유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 1984년의 기념비적인 일을 해낸 사람이 바로 울리히였다. 울리히는 1972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교외에 있는 한 병원에서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기록을 관찰했다. 입원기간 중 침대가 창가에 있던 여성 환자 30명, 남성 환자 16명을 선정했다. 환자 46명의 침대 중 23개는 창을 통해 작은 숲이 내다보였고, 나머지 23개는 벽돌담이 내다보였다. 작은 숲이 내다보이는 침대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 벽돌담이 내다보이는 자리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보다 24시간가량 먼저 퇴원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p.39)

우리의 뇌와 몸에는 회로가 있는데, 그 회로는 햇빛과 만나면 우리의 기분과 스트레스 반응의 리듬, 면역세포가 감염과 싸우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이 실험은 막연하게 그럴것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을 증명한 실험이었다.

빛의 파장이 달라지면 행동과 기분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빛이 우리 눈을 통해서 들어올때 시신경과 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의학적인 용어가 많이 언급되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하~그렇구나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들이 많다. 정재승박사님이 이 책을 감수하셨다고 해서 의아해했는데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공간과 건축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끼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건축을 탐색하는 학문을 '신경건축학'이라 부른다. 신경건축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2003년에 샌디에고 출신 건축가 앨리슨 호이트로의 아이디어로 '신경건축학회'가 발족되었다. 20세기 말에 건강을 유지하느냐 못하느냐에는 뇌와 면역체계의 연관성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하지 못했다면, 건축공간이 건강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은 과학적 차원에서 연구될 수 없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미 우리의 뇌와 신체에 영향을 끼치고 치유를 돕는 환경의 많은 특성을 찾아냈다. 우리는 하나의 풍경을 바라볼 때 풍경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내가 경험했던 기억들, 색깔과 연관되어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과 사람들을 떠올리기도 한다. 바라보고 있는것만으로 치유가 되기도 할때 이런 부분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 언급된 장소중에 인상적이었던 곳은 루르드이다. 루르드에는 물, 바위, 산 같은 보편적인 상징뿐만 아니라 동굴과 아름다운 경관이 있으며, 거기에 더해 기적의 오랜 역사가 있다. 아울러 더 중요한 것으로 루르드에는 열린 정신이 존재했다. 아픈 것, 도움을 구하고 도움의 손길을 뻗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곳이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모든 경험의 바탕에는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표현하고 소중히 여기는 깊은 믿음이 있다고 했다. 우리에게도 루르드와 같은 장소가 있을 수 있다. 우연히 만난 곳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된 곳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생겨난 나만의 치유공간이 있을 것이다. 막연하게 느낌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그러수 밖에 없음을 설명한다.

음악 또한 우리의 감정과 뇌에서 감정이 발현되는 경로만이 아니라 감염과 싸우는 면역세포의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 주변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감각을 통해 우리가 인지하는 것들도 끊없이 변화한다. 신경과학과 기술의 접점에서 흥미로운 영역 하나가 새롭게 생겨나서 발전하고 있다. 사람이 공간을 지각하는 방식, 그리고 건겅할 때와 아플 때 각각 공간에서 움직이는 방식을 고려해서 병원 설계를 개선하는 영역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건축이란 '마음의 소리를 담은 그릇'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재승 박사는 이 책을 건축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려는 신경건축학자들의 따뜻한 분투기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장소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지만 결국 치유의 공간은 우리 자신 안에서, 우리의 감정과 기억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강력한 치유의 힘을 지닌 곳은 바로 우리 뇌와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그 곳에 가면 왜 마음이 편해지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아주 길고,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나에게 힐링을 주는 장소가 어디며, 핫한 힐링 장소를 소개받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은 피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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