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오서 지음 / 씨큐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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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종심 선정작인 오서님의 '내리실 역은 삼장진역입니다'는 제목부터 너무 반가웠던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삼랑진역을 알까하는 걱정이 들었던 책이다. 한번도 직접 내려본 적은 없지만 집에서 부산 친정에 가는 기차를 타면 꼭 거쳐가는 삼랑진역이라 제목부터 설레였다. 삼랑진역에서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질까.

대기업에서 잘못된 프로젝트로 인해 인맥, 학연, 혈연, 스펙이 없어 모든 책임을 떠안고 권고사직을 당하며 존중받지 못한 우창화와 비슷한 이유로 남자친구 부모님께 모멸감을 느끼고, 회사에서도 존중받지 못했던 강미정이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역이 종착역인 무궁화 기차에서 나란히 앉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전개된다.

고향이 삼랑진인 미정에게 삼랑진이라는 곳이 있음을 처음 알게 된 창화는 막연하게 그곳에 가보고 싶어진다. 첫눈에 반한 그곳을 매일 방문하며 신비한 일을 겪게되고, 진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 곳에서 꽁꽁 싸매고 있었던 상처가 치유되고, 늘 외로웠던 이들이 친구가 되고, 외부인이 아닌 우리가 되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는 세상은 아직도 참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유니폼이 같지 않아도 소외되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유니폼이 같아도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이 되길 바린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나도 누군가에게 자주 보게 되는 사람이 아닌 자꾸 보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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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대에듀 PASSCODE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800제 16회분(74~59회) 심화(1·2·3급) + 무료 동영상 강의 - 최신 기출 800제 16회분(제74~59회) 최다 수록! (별책 부록 PASSCODE 빅데이터 50가지 테마 미니북 제공) 2025 시대에듀 PASSCODE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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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마스터가 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기출문제 16회분이 수록된 '2025 시대에듀 PASSCODE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800제 16회분(72~57회) 심화(1·2·3급)'는 문제의 주제별로 키워드가 같은 선택지가 거의 비슷하게 반복 출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반복 출제되는 핵심 키워드를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개별 사건의 전개 과정을 찾는 문제나 제시문에서 설명하는 문화유산을 사진과 함께 찾아야 하는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출문제 16회분을 풀면서 반복되는 문제 유형을 익힐 수 있게 한다. 주제별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파악하여 빠르게 합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출문제를 풀고나면 모바일 OMR 자동채점 서비스로 편리하게 채점할 수 있다. QR코드로 간단하게 접속하여 단순하게 점수만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 1년간 시행된 시험의 평균 합격률과 비교하여 이번 시험의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고, 시대별 출제율과 가장 많이 틀린 시대를 파악하고, 취약한 시대만 집중적으로 복습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무료 기출 해설 강의로 공부할 수 있다. 유튜브 시대에듀 채널을 구독만 하면 된다.

별책부록으로 제공되는 PASSCODE 빅데이터 50가지 테마 미니북은 시대순으로 사건을 정리한 시대편, 빈출되는 인물만 모은 인물편, 꼭 나오는 핵심 주제와 선택지를 미리볼 수 있는 주제편으로 정리되어 있어 공부를 모두 끝낸 다음 정리하거나 시험장에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출제 경향을 알면 합격률이 높다. 가장 좋은 방법이 출제된 문제 유형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다. 이 책이 이 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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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대에듀 PASSCODE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심화(1·2·3급) + 무료 동영상 - PASSCODE 빅데이터 50가지 테마 미니북 제공 2025 시대에듀 PASSCODE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황의방.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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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소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시대에듀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1,2,3급을 위해 한권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처음인 분들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동영상 강의가 무료로 제공된다. 유튜브에 접속해서 시대에듀 채널을 구독만 하면 심화 시험에 꼭 맞춘 리뉴얼 강의로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심화 대비 핵심이론과 상세한 기출 해설 강의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완전 정복할 수 있는 기출 해설 특강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표지를 넘기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최종 모의고사가 제공된다. 한 권을 공부한 후 최종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고사가 제공되니 시험에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시대별 연표는 공부한 내용을 핵심만 정리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출제 방식 변화에 맞춰 출간된 이 책은 핵심 개념과 중요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구성하여 수험생들이 출제 경항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였고, 최근의 기출 사료와 출제될 만한 예상 사료들을 최대한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쉽게 풀이할 수 있는 풀이 비법도 소개하고 있어 처음 공부하여 시험을 대비하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된다. 필수 암기 항목은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별표로 중요도를 확인할 수 있어 우선순위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암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힘들어 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암기법을 전수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한 권에 모든 것을 담고 있어 방학동안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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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
마리야 이바시키나 지음, 벨랴코프 일리야 옮김 / 윌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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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행을 할 때 독립서점이나 도서관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아직은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모두 찬성하지 않아 일정에 넣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가는 전국에 있는 독립서점이나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여행하고 싶다. 국내를 넘어 해외 여행을 갈 때 서점을 중심으로 가면 어떨까. 상상만으로 황홀하다.

마리야 이바시키나의 '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는 세계 25곳의 서점, 해외 23곳, 국내 2곳이 소개되어 있다. 단순히 영업을 위한 서점이 아닌 역사가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곳은 처음부터 서점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어떤 곳은 극장이었던 곳, 어떤 곳은 은행이었던 곳, 어떤 곳은 기차역이었던 곳이 서점이 된 곳도 있다. 정형화된 건물에 있는 서점이 아닌 바지선이나 곤돌라에 서점이 있기도 하다.

그림으로 서점을 표현되어 있는데 서점 내부의 사진을 함께 소개해줬으면 어땠을까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지만 몰랐던 서점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2월에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국내 서점 중 한 곳으로 소개된 곳에 방문해 보고 싶다.

어떤 장소를 생각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곳이 있다. 혼자 어딘가를 가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있다. 난 도서관이나 서점이 생각난다. 그곳은 혼자가도 전혀 심심하지 않다. 맛있는 커피와 책만 있으면 혼자서 얼마든지 재밌게 보낼 수 있다. 그것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사랑하는 책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서점을 소개하는 책.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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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의 레시피
이부키 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모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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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가족의 죽음. 그것도 엄마의 부재는 가족들에게 더 큰 아픔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이부키 유키의 '49일의 레시피'는 심장마비로 갑자기 떠난 아내의 빈자리로 인해 삶이 엉망이 되어버린 남편과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앞둔 딸이 엄마의 빈자리를 49재 파티 준비로 슬픔과 아픔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먹지도, 씻지도, 외출도 전혀 하지 않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등장한 인물에 의해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 자신을 이모토라고 소개한 그녀는 죽은 아내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집안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모이는 리본 하우스에서 처음 만났고, 누군가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들에게는 생소한 것들, 어떻게 말하고 세탁하고 청소해야 하는지, 속옷은 어떻게 입고 쓰레기 처리는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와 같은 단순한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배운 적도 없고, 물어볼 데도 없고, 가르쳐 줄 곳도 없었는데 선생님이 리본 하우스에 오면서 하나씩 배웠다며 혹시 자신이 죽으면 가족들에게 자신이 쓴 장례식날 레시피, 49일의 레시피에 적혀 있는 요리를 준비해 모두 함께 먹었으면 좋겠다고 꼭 그렇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노라 말한다. 49재를 준비하는 동안 남편의 밥과 집안 청소, 세탁을 부탁받았고 돈도 이미 받았음을 말한다. 이렇게 피폐한 삶을 예상했을까. 갑작스런 죽음을 예감했을까. 아내는 세심하게 모든 것을 준비해 놓았다. 건강도 악화되었고, 가정도 깨어진 딸은 쉴 곳이 없어진 것만 같은 공허함과 미래의 불투명속에 겨우 겨우 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다 엄마의 유언과도 같은 말에 순응하며 행동하는 아빠로 인해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다.

이 책을 읽으며 갑자기 떠나보낸 아빠가 많이 생각났다. 제대로 애도를 못했는지 9년이 된 지금도 아빠를 떠올리면 가슴이 아프고, 아프다. 누군가를 잘 떠나보내는 것도 쉽지 않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공허함, 그리움과 슬픔으로 보낼수 있었던 시간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꿔가는 과정이 신선했다.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도 성장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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